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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칼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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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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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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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 17,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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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읽고 있으면 미소 짓게 됩니다.
때로 추억에 빠져듭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취업준비생들이 부러워한다는 공공기관과 금융 유관기관에서 근무하며 인정받고 더 높은 직위와 더 높은 연봉을 추구하며 나름 잘 나가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저자는 끝없이 펼쳐지는 성공에 대한 욕심을 멈출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듯이 8년 전에 새로운 직장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여태 경험하지 못한 이상한 상황들이 한꺼번에 몰아쳐 왔고 출근 시간은 지옥 같이 되어버렸다고 회상한다.
그리고 지옥 같은 시간을 희망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출근시간 지하철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글을 쓰는 것 밖에 없었다고 한다.
“지하철 출퇴근 시간에 휴대폰 문자메세지에 글을 써서 지인들에게 무작정 문자메세지로 보냈습니다. 비록 짧은 글이었지만 그 동안 깨닫지 못한 자연의 이치와 같은 삶의 진리들을 다시금 마음으로 느끼며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었고 지인들이 보내주는 답장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 그 글들이 담겨져 있다. 1년 열두달 지하철 출퇴근 시간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글로 쓰면서 버텨온 평범한 직장인의 에세이! 그것은 비범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초라하지도 않다. 우리 직장인들의 이야기이다. 우리 아빠의 모습이고, 우리 남편의 모습이다. 우리 아들의 모습이고, 우리 친구의 모습이다. 흔한 우리 삶의 모습들에 저자는 진심과 위로를 담았다.
읽고 있으면 미소 짓게 된다. 때로 추억에 빠지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그 무엇보다도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위로가 된다.
이것이 이 책이 가진 매력이다.
그리고 저자는 쉬운 글쓰기를 같이 하자고 손을 내민다. 시와 수필을 넘나드는 글쓰기를 ‘시필(詩筆)’이라고 명명하며 누구나 쉽게 글을 써서 문학을 같이 하자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글을 쓰고 문학을 할 수 있는 이유를 알게 된다.
이 책에는 작가의 삶에 대한 진심이 있다.
그래서 감동이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의의가 있다.
그 하나는 저자가 글쓰기로 자신의 복잡한 상황과 어지러운 마음들을 다스리면서 스스로 치유의 길을 만들어갔다는 것이다. 성공에 대한 목마름으로 직장을 수없이 갈아치우던 저자는 어느 순간 성공이 아닌 실패로 향해 가는 자신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방황하기 시작한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저자는 취미도 없고 장기도 없고 아무런 특징이 없는 무미건조한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지옥같은 출근길 지하철에서 많은 생각들에 잠기면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평소에 그냥 지나쳤거나 아무 일도 아닌 것에까지 반응하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 느낌들을 지하철 출퇴근길에 문자메세지로 적어 지인들에게 보내며 그들의 반응에 위로를 받으면서 힘겨운 순간들을 버티어낸다. 그의 단어는 그의 문체는 하나도 고급스럽지 않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알고 있는 단어로 솔직하게 적어낸다. 그것은 삶에 대한 진심이다. 그래서 감동이 있다.
또 다른 하나로 저자는 이 책의 출판을 통해 누구나 쉽게 쓰는 글쓰기로 누구나 문학할 수 있다는 것과 누구나 책을 출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려고 한다. 본문 중에 ‘붕어빵 판결문’에서 저자는 법원의 판결문을 빗대어 세상의 모든 지식을 검토한 듯 근엄한 척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에필로그에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시필(詩筆)’이라는 문학장르를 독창적으로 만들어 쉬운 글쓰기 방법을 제시하고 실제 그의 글들은 이 시필의 방법으로 작성되어졌다. 이것이 문학계에서 받아들여지고 안받아들여지고를 떠나 일반 서민들에게 누구나 쉬운 문학을 할 수 있는 작은 길을 열어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삶의 이야기이다
무거웠던 마음들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삶의 이야기이다. 우리 가족, 친구, 직장 등에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번쯤 생각해 봤음직한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저자는 가장 쉬운 말로 가장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것은 심플로 향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살아가면서 복잡해졌던 생각들, 또 무거웠던 마음들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였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영화나 음악은 아니지만 유명 작가의 화려한 글귀들은 없지만, 공기 청정기도 아니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의 마음이 잠시나마 정화된다면 그래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면 이 책은 그것으로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글쓰기의 힘을 믿는다. 자신의 생각들과 마음들을 글로 써 보면 대부분 정리가 되어진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글쓰기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수단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글쓰기가 뛰어난 문장력과 엄청난 독서력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굳게 믿기에 저자는 쉬운 글쓰기, 쉬운 문학하기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쉬운 글쓰기를 계속해나가면서 독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글로 계속 소통할 것이며 쉬운 글쓰기 모임을 만들어 누구나 함께 하는 쉬운 문학 책도 만들어 볼 계획이다.
프롤로그 ‘지하철에서 썼습니다’ 입구
1호선 그냥 위로가 필요했을 뿐이야
그냥 위로가 필요했을 뿐이야 | 나무 | 붕어빵 판결문 | 신사동 | 중독 | 깔창 | 말과 글 | 촌놈과 우산 | 광고학개론
2호선 원단이 좋을수록 많이 구겨진다
다림질 | 행복 | 명함 | 스마트폰 | 빵을 밟다 | 평행선 | 지하철 할머니 | 공중전화 | LED등을 달고 | 수학
3호선 다시 태어나도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 | 분리수거하는 날 | 엄마 | 아버지 | 어버이 | 카네이션 | 여름휴가 | 품위유지비 | 아이를 기다리며 | 딱 한 가지 소원
4호선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함께 존재하고 있을뿐인거야
여행 | 아날로그를 그리워하며 | 벚꽃 | 놓아버림 | 물음표 | 이발을 하고 | 컵라면 | 무궁화 | 냉장고 |
5호선 옥상엔 옥탑방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옥상엔 옥탑방만있는 것이 아니다 | 봄맞이 | 광화문양갈비 | 비정상 | 책읽는 선생님 | 명절인사 | 그믐달 | 법원 등기소 | 지하철 출근길 | 검찰청 장미꽃
6호선 그렇게 받아들일 때도 있어야 한단다
운명 | 매미 | 비오는 날 | 월요일 퇴근길 | 감동 | 보이지 않는 선 | 에어컨 | 보고 싶은 선생님 | 월급날 | 단풍
7호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겨울비 | 마법의 성 | 발가락양말 | 개나리꽃 | 고민 | 바람개비 | 가을단상 | 우주와나 | 병아리와의 동거 | 겨울 길목에서
8호선 지금 우리에겐 이것이 최선인 것 같다
친구에게 | 반갑다 친구야 | 생각해보니 | 고맙다 친구야 | 친구 | 술 한 잔 생각나는 날 |
어울리지 않는옷 | 선물 | 노량진에서 | 독백
9호선 그무엇도 영원한것은 없다
그 무엇도영원한 것은없다 | 경비아저씨 | 설거지 | 나뭇잎을 부탁해요 | 토끼풀 | 레미제라블 | 건강검진 | 마지막의 중요성 | 무소유 | 눈 오는 날
에필로그 ‘지하철에서 썼습니다’ 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