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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934518 / 132쪽 / 292g / 195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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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선물>이라는 시는 오직 문장 부호로만 이루어진 시입니다. 다른 어떤 단어, 문장보다 단순한 부호만으로 이루어진 이 시는 보는 독자에 따라 다양하게 또 마음껏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동시입니다.
아기방 속 아기가 콕콕콕/엄마! 도와줘!/아기방 밖 엄마가 쿡쿡쿡/아가, 어서 나오렴!//
콕콕콕/쿡쿡쿡/콕콕콕콕콕콕/쿡쿡쿡쿡쿡쿡//빠―지---직--/빠빠지---직--/“아가!”/“엄마!”//
병아리와 엄마닭은 처음 봤지요/엄마의 얼굴을/아가의 얼굴을//
엄마닭과 병아리는 처음 느꼈지요/아가의 체온을/엄마의 품을
- <공동 작업> 전문
문은커녕 창문 하나 없는 집, 달걀 속 병아리는 어떻게 집 밖으로 나갈까? 엄마닭이 속삭입니다. “아가! 벽을 두드려! 나도 도울게.” 엄마닭과 병아리의 힘겨운 공동 작업 끝에 마침내 둘은 만납니다. 그리고 엄마와 나, 나와 너, 내 몸과 마음을 느낍니다. <공동 작업>은 엄마닭과 아기 병아리의 첫 만남을 표현한 동시입니다. 이런 공동 작업은 우리 주변에서 수없이 많으며 볼 수 있습니다.
<공동 작업> 동시를 보면, 엄마닭과 아기 병아리의 속삭임과 껍질을 깨는 모습을 엄마와 아기에 맞춰 글자체를 달리 하여 시각적 효과를 주어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는 “나”표 멋쟁이!》에 실린 동시들이 전하는 메시지나 이야기 전달을 위해 글자체를 달리 하거나 색을 넣고 크기를 다르게 하거나 강조하는 편집으로 동시를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옛날 옛적 동굴엔/왜 나처럼 잘못 그린 그림이 없지?/옛날 옛적엔 모두 잘 그렸나?/
아니면 잘 그리는 사람 딱 하나만 살았나?/아니면 벽이 알아서 잘 그려줬나?/
아니면 못 그리는 사람은 그리지 않았나?/아니면 세월이 흐르면서 잘못 그린 그림은 저절로 없어졌나?
- <의문점> 전문
오래된 동굴 벽화나 조각품을 볼 때면 늘 놀랍니다. 그때는 학교도, 학원도, 문방구도 없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잘 그리고 만들었을까 하고요. 아름다운 건 영원히 남는 걸까? 이런 의문도 남습니다. 이런 의문을 표현한 동시입니다.
위에 소개한 시 말고도 《나는 “나”표 멋쟁이!》는 나이를 떠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동시와 축 처진 마음을 풍선처럼 끌러 올려주고, 새로운 상상력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동시들로 가득한 동시집입니다.
긴긴 이야기로도 미처 하지 못하는 걸 새로운 표현과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시
동시집 《나는 “나”표 멋쟁이!》에는 어떤 긴 이야기로도 미처 하지 못하는 사연을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낸 긴 동시들이 있습니다. 이야기시입니다. 이 긴 이야기시에서도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상상과 허를 찌르고, 생각을 던지는 물음과 주제가 많다.
시청자 여러분, 개굴!/지금부터 팩트체크 들어가겠습니다/우리 청개구리 조상님이 삐딱이였다죠?/언제나 거꾸로 하다가/딱 한 번 엄마 말씀대로 했다죠?/그리고 비 오면 개굴개굴 슬피 울었다죠?/그거 완전 새빨간 거짓말입니다/고추장보다 케첩보다 시뻘건 거짓말!//옛날에 말 안 듣는 애가 있었어요/걔, 좀 착해지라고/이웃이 거꾸로청개구리얘기를 지어냈지요/그리고 비 올 때 냇가에서 운 건/우리 청개구리가 아닙니다!//
- <팩트체크> 중에서
언제부터인가 ‘팩트체크’란 단어가 뉴스와 대화하면서 자주 쓰이고 있다. <펙트체크> 동시는 거꾸로 혹은 말썽꾸리기하면 떠오르는 청개구리로 청개구리가 정말 ‘삐딱이’, ‘반대쟁이’인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청개구리가 얼마나 억울해 하는지 이야기를 재미나게 표현한 이야기시입니다.
‘과외’라는 소재로 과외 공부를 너무 많이 한 나라 이야기인 <과외나라> 이야기시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생각거리는 던지는 시입니다. 나서 죽을 때까지 과외를 받는 나라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 나라 사람들은 행복할까? 그림 형제 동화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의 막내 염소가 만일 그런 나라에서 살았다면, 벽시계 속에 들어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또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생각을 던지고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동시입니다.
……//어느 날 어떤 나라가 쳐들어왔어/왕은 과외에서 배운 대로 명령을 내렸어/장군들도 과외에서 배운 대로 명령을 내렸어/병사들도 과외에서 배운 대로 싸웠지/그런데 큰일이 났지 뭐야?!/쳐들어온 나라는 이상한 방식으로 싸웠어/과외선생님들이 가르쳐주지 않은 방식으로!/세상에!/그래서 과외나라 병사들은 모두 죽었어/장군들도 그랬지/……//
- <과외나라> 중에서
위의 이야기시들 말고도 애벌레가 어떻게 사랑을 고백하는지, 시골쥐와 서울쥐가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는지, 꼬마 두더지의 문제해결법, 북극에 사는 북극곰 곰돌이가 우리에게 전하는 이야기, 죽음을 맞이한 코끼리 할머니 이야기 같은 모두가 재미나게 즐기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긴 이야기 동시들이 있습니다.
시인의 말
1부 드갔다나갔다
선물 / 상 / 봄씨앗 / 빛깔 / 해님이 상 받는데요 / 발딱 / 기도 / 드갔다나갔다 / 나 닮았네 /
하늘네 집 / 산속 제비꽃 / 아빠와 산 / “나” / 어린이날 선물 예약 / 직업 / 최고 목욕탕 38 /
코로라 바이러스-19
2부 나의 살던 고향은
집 급히 구합니다! / 동물나라 수비대 / 곰돌이가 우리 집에 온 날 / 아주 특별한 오선지 /
사생활 침해 / 시골쥐와 서울쥐 / 팩트체크 / 나의 살던 고향은 / 공동 작업 / 무슨 선물 할까? /
뿔논 병아리 / 휴식
3부
그럼 날 / 의문점 / 새하얀 성 / 마녀의 일기 중에서 / 의사소통 / 코~ / 그 아이 / 신호등 /
팔랑귀 / 눈물의 마음 / 할아버지 머릿속 /그림자 / 심심한 마음 / 주름과 새순 / 생각 / 시계 / 흙과 새싹
4부 과외 나라
속담 / 광고의 속사임 / 계획표 / 마음코르셋 / 만일 / 뉴스 / 뉴스 / 뷔페 / 불행 / 편지 /
건강 검진 결과 통보서 / 미세먼지 / 과외나라 / 외침 / 목련 나무 / 히말라야 짐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