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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웬 소설을......

유중원 저 | 글누림출판사(반품불가)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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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275185 / 348쪽 / 452g / 140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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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변호사로서 지난 30여 년간은 진실과 허위, 법정에서 끊임없이 주절거리는 똑같은 말들의 반복 (그 닳고 닳은 말들 속에 언어의 간결함과 아름다움, 침묵의 언어, 언어의 정수인 은유는 없으니, 나는 관습적으로 ‘관대하게 처벌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변론하면서도 그 공허한 말을 경명하고 증오했다.), 관료주의와 매너리즘, 자기기만, 궁상스럽고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자기 연민과의 기나긴 싸움이고 패배의 시간이었다. 나는 사물과 현상의 진실을 밝히려는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느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가차 없이 무위로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그 중과부적의 일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지금 단절 또는 절단이 필요하다. 나의 완전히 벌거벗은 영혼이 그걸 간절히 소망하기 때문이다. 나는 평생 동안 변호사 업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지만 말이다. 그리고 검버섯이 피기 시작한 내 손을 바라보며 시간이 없다고 절실하게 느낀다. 도저히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은 도도한 강물처럼 흘러가고 있으니. 나의 방언으로 내 글을 써야 한다는 갈망. 강박관념. 그걸 잠재워야 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유중원
유중원
전남 고흥 출생. 한반도 남단 고흥반도의 끝.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소록도 부근 바닷가가 고향이다. 바다는 위안이고 심연의 상처이다. 그는 다양한 일을 했다. 은행원 변호사 대학교수 사회활동가 월남전 참전유공자 칼럼니스트 사막여행가 작가 아름다움의 절대적 본질을 탐색하는 탐미주의자 등등. 본래 직업은 변호사이다. 그는 30년 동안 국제거래와 금융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고 대학에서 강의하였다. 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으니 80편이 넘는 학술논문과 판례평석, 12권의 법학 전문 학술서를 발표하였다.
그는 법학자에서 작가로 변신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정서적으로 심한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 시대의 사회문제가 안고 있는 양가적 측면과 모호성, 갈등, 위선과 비굴함, 미묘한 복잡성을 포착하여 소설로 형상화하는 데 관심이 많다.
지금/여기/우리의 시대 상황을 증언한다.
저서로는 장편소설『사하라』와 『광화문 광장』중편소설집 『달빛 죽이기』, 『무진기행, 그 후』, 단편소설집 『인간 해방』, 『아버지와 아들』, 『우리들의 시간』, 『귀휴』, 『티베트 기행』, 에세이집『변호사가 웬 소설을……』등이 있다.



목차

퀴어 연가
말! 말!! 말!!! 말!!? 말?!!!
표절(剽竊)에 대한 단상 : (혹은 ‘난 한물 간 가수’)
애니멀 킹과 호모 사피엔스
진실과 왜곡 - 영화 1987
1987년 7월 5일
그 해 겨울
법정모욕
재판?! 아니면!?
침묵의 노래
사랑
배반의 장미
라이언 킹
낙타
신은 누구인가?
오디세우스의 영원한 여정
에덴동산의 탈출 (혹은 인간 해방)
죽음에 대한 단상
작가란 무엇인가
(변호사가) 웬 소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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