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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탄생 사라진 암호에서 21세기의 도형문까지 처음 만나는 문자 이야기

탕누어 저 | 김영사 | 2015년 01월

한자의 탄생 사라진 암호에서 21세기의 도형문까지 처음 만나는 문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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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69518 / 340쪽 / 588g / 152 x 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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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대만 최고의 문화비평가이자 전방위 학자이며 작가인 탕누어가 한자의 태동과 역사에 대한 치밀한 추적으로 인류 문화의 DNA를 밝힌 책! 신령과 인간이 뒤섞여 살던 시대에 최초의 한자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느리게 가는 갑골문 속의 시계, 옛 글자에 남은 영아와 노인 살해의 흔적, 사람의 엉덩이에 난 꼬리와 뒷발로 선 동물들의 왕국, 화베이 지역에 신기루처럼 나타난 옥의 제국까지. 문학, 역사, 고고학, 사회학 등을 통한 포스트모던한 사유와 상상력, 아름답고 기이한 갑골문 도상과 유머러스하면서도 유려한 문체로 한자에 담긴 보석 같은 인문... 대만 최고의 문화비평가이자 전방위 학자이며 작가인 탕누어가 한자의 태동과 역사에 대한 치밀한 추적으로 인류 문화의 DNA를 밝힌 책! 신령과 인간이 뒤섞여 살던 시대에 최초의 한자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느리게 가는 갑골문 속의 시계, 옛 글자에 남은 영아와 노인 살해의 흔적, 사람의 엉덩이에 난 꼬리와 뒷발로 선 동물들의 왕국, 화베이 지역에 신기루처럼 나타난 옥의 제국까지. 문학, 역사, 고고학, 사회학 등을 통한 포스트모던한 사유와 상상력, 아름답고 기이한 갑골문 도상과 유머러스하면서도 유려한 문체로 한자에 담긴 보석 같은 인문학적 진실과 중국 문화의 정수를 독보적으로 해석한다! 대만 최고의 문화비평가이자 전방위 학자 탕누어, 한자의 탄생을 통해 인류 사유의 시원始原을 밝히다! 한자는 외국어인가, 우리말인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부의 2018년 이후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 병기 방침을 둘러싼 논쟁의 배경에는 우리 사회의 한글중심주의와 한자중심주의 사이의 팽팽한 대립이 있다. 과연 우리에게 한자란 무엇인가? 우리는 과연 한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참신한 해답을 해줄 책이 출간됐다. 대만 최고의 문화비평가이자 전방위 학자이며 작가인 탕누어唐諾가 한자의 태동과 역사에 대한 치밀한 추적으로 인류 사유의 시원始原과 진화 과정을 밝힌 《한자의 탄생》(원제 文字的故事)이다. 탕누어는 문학, 역사, 고고학, 사회학 등을 통한 포스트모던한 사유와 상상력, 아름답고 기이한 갑골문 도상과 유머러스하면서도 유려한 문체로 한자에 담긴 보석 같은 인문학적 진실과 인류 문화의 DNA를 밝힌다. 한낱 허구일 뿐인 창힐의 발명과 바벨탑 신화 중국 신화에서는 한자가 황제黃帝의 사관이었던 창힐倉?에 의해 발명됐다고 전한다. 창힐은 머리에 눈이 네 개 있고 신명과 통하며, 위로는 괴성魁星의 둥글고 굽은 형세를 관찰하고 아래로는 거북의 등껍데기 모양과 새 발자국의 형상을 살펴, 아름다운 것들을 널리 모아 글자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천지와 귀신이 그것을 보고 감동하여 하늘에서는 곡식을 내리고 귀신은 밤에 곡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신화일 따름이다. 신석기시대의 인류는 수백만 년 동안 짐승처럼 광활한 대지 위를 말없이 떠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수천 년의 시간 동안 모든 것을 다 갖추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문자를 이용하여 수백만 년 동안 내뱉은 소리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수학의 추상적 계산을 이용하여 수백만 년 동안 존재해왔던 대지와 별들, 왠지 모르지만 곧 생기게 될 필요한 사물들을 감지하기 시작했으며, 수백만 년 동안 함께 생활하며 더없이 익숙해진 사물들을 물리학적 각도에서 보면서 엄청난 흥미를 느끼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프랑스의 인류학자 레비스토로스는 이것을 “신석기시대의 모순”이라고 표현했다. 사람들이 천국으로 통하는 높은 건축물을 짓는 것을 막기 위해 야훼가 인간들의 말을 어지럽혔고 이로 인해 인류가 분열됐다는 바벨탑의 신화도 한자에는 들어맞지 않는다. 중국 역사의 진로는 몹시 독특했다. 쓰촨四川, 창강長江 같은 천혜의 요새에 의해 자연적으로 구역을 형성하기도 하고, 언어의 차이로 인해 각자의 말을 사용하며, 생활습관도 지역마다 달랐다. 또한 역사적으로 입증된 무수한 분열들이 세대마다 끊이지 않았지만 결국에는 언제나 마치 형상기억합금처럼 하나의 국가로 모일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유럽의 역사 경험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저자는 만세의 역사를 관통하는 단일한 문제 시스템이 매우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문자 시스템 하에서는 바벨탑 신화의 교훈이 적용될 수 없다, 인간 육장肉醬에서 영아 살해까지 잔혹한 글자들 청淸 광서제 25년(1899년)에 국자감 좨주였던 왕의영王懿榮은 말라리아에 걸린 친척을 치료하기 위한 약재로 용골龍骨을 구하는 과정에서 날카로운 칼로 새긴 듯한 기호들을 발견했다. 이 일을 계기로 더 많은 용골을 사들여 고문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연구에 몰두한 결과, 그 기호들이 거북의 껍질이나 짐승의 뼈에 점복의 기록을 새긴 중요한 사료이자 한자의 초기 자체字體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렇게 출토된 거북의 껍질과 짐승의 뼈는 10만 점이 넘었고, 문자의 수는 4,000여 개에 달했다. 문자 시스템으로서의 완성도가 매우 높았던 이 글자들에 기록된 복사卜辭의 내용은 왕조와 사회의 구조를 비롯하여 종교와 역법, 농업, 지리 등 여러 분야에 두루 걸쳐 있었다. 이것이 바로 《한자의 탄생》의 주요 소재가 되고 있는 갑골문이다. 그 갑골문이 금문金文을 거쳐 전서篆書와 예서隸書, 해서楷書, 행서行書로 발전하고, 상형에서 회의, 지사, 형성, 전주, 가차 등 육서六書라 불리는 다양한 방법의 조자를 통해 확장되고 정련되었으며, 중국 공산당의 간화 정책을 통해 지금의 백화문에 이르렀다. 갑골문에는 특이하게도 잔인한 글자들이 많이 등장한다. ‘해?(젓갈)’ 자는 처음에는 음식의 종류가 아니라 혹형의 일종이었다. ‘해?’ 자의 갑골문 자체를 살펴보면 큰 절구 안에 놓여 있는 것이 음식이 아니라 절망적인 표정을 한 사람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윗부분은 두 손으로 절굿공이를 잡고 있는 회자수?子手로서 산 채로 사람을 내리쳐 육장肉醬으로 만들고 있고 사방으로 피가 튀고 있다. 갑골문 시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산 채로 이런 참혹한 죽음을 당했다. 그 숫자가 상당수에 이르지 않았다면 이 글자가 만들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영아 살해와 노인 살해의 증거를 보여주는 글자들도 있다. ‘기棄(버리다)’의 갑골문은 두 손으로 삼태기를 들고 갓 태어나 아직 피가 묻어 있는 아기를 아무렇게나 내다버리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이 글자 속의 아기는 죽은 아기이기 때문에 내다버리는 것이 마땅하다며 위안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기棄’ 자의 또 다른 놀라운 갑골문에 있다. 오른쪽에 손으로 밧줄을 잡고 있는 그림을 첨가하여 갓난아기를 교살하는 장면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것을 생활 물자가 풍족하지 않은데다 의술도 발달하지 않았던 초기 인류의 생존 세계에서 일종의 변형된 가족계획에 따라 낙태를 하는 것이라고 간주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갑골문 ‘미微(작다)’ 자의 왼쪽은 갑골문에서 노인을 대표하는 고정적인 형상으로서 머리카락이 길게 자란 것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오른쪽은 사람이 손에 곤봉을 들고 있는 형상이다. 노인은 아이도 아니고 짐승도 아니기 때문에 체벌이 필요한 교육 행위를 형상화한 것이 아니다. ‘기棄’ 자와 비슷하게 잔인한 인구 억제 행위라 할 수 있다. 28개의 말馬 문자와 151개 옥 문자가 증언하는 고대사회의 흔적 이렇게 한자에는 당시 사회의 흔적이 짙게 배어 있다. 중국의 한자 자전인 《사원辭源》에는 말馬과 관련된 글자가 유?(몸은 붉은색이고 갈기와 꼬리는 검정색인 말), 기騏(검푸른 바탕에 바둑판같은 무늬가 있는 말), 율?(사타구니에 흰 털이 있는 검정색 말) 등 무려 28개나 등장한다. 영국의 DK 출판사에서 펴내 전 세계의 모든 말들을 모두 망라하고 있는 《말 도감》에서 제시하는 말의 털 색깔 분류는 열일곱 가지에 불과하다. 말의 털 색깔을 구분하는 데 왜 그토록 정밀하고 경제적인 방식의 분할이 필요했던 것일까? 중국에서는 말이 일상생활에 매우 중요하고 가격도 비싸며 가치가 큰데다 인간과 아주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복종과 불복종 사이를 오가고 갈기를 휘날리면서 총명함과 넘치는 야성미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이 동물은 주로 교통(특히 장거리)과 군사의 영역

저자 소개

  • 저자 : 탕누어
저자 탕누어唐諾는 대만 최고의 문화비평가이자 전방위 학자이며 작가. 본명은 셰차이쥔謝材俊으로 1956년에 대만 이란宜蘭에서 출생했다. 대만의 최고 학부인 국립대만대학 역사학과를 졸업한 후 줄곧 ‘직업 독자professional reader’를 자처하면서 열모든 사물과 현상, 이름과 사조들을 문자와 연관시켜 사유함으로써 인문학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열독熱讀과 열독 관련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대만의 프랑수와 사강’으로 불리는 유명 소설가 주텐신朱天心의 남편인 동시에 허우샤오시엔侯孝賢 감독 영화의 시나리오를 전부 쓰다시피 한 소설가 겸 시나리오 작가인 주텐원朱天文의 제부이며 중국 소설가이자 영화평론가인 종아청鍾阿城의 친구로서, 이들과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순수하고 지적인 소통을 통해 대만 문화계에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권력이나 공리에 연연하지 않는 그는 네 명의 작가가 한 집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책상이 없다는 이유로 매일 아침 타이베이 용캉제永康街에 있는 단골 카페로 출근하여 커피 향기 속에서 오후 다섯 시까지 계속 책읽기와 글쓰기로 하루를 보낸다. 이처럼 직업이 책읽기와 사유인 만큼 그의 학문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열독 이야기閱讀的故事》 《세간의 이름들世間的名子》 《커피숍에서 열네 명의 작가를 만나다在??館遇見14個作家》《독자 시대讀者時代》 《끝盡頭》등이 있으며 이 모든 저작물이 중국 대륙에서도 출간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 높은 언덕에 올라가 먼 바다를 바라보네
1 하늘에 해가 두 개인 문자
2 문자 생산 라인의 강력한 엔진
3 모든 살아 있는 것은 흔적을 남긴다, 상형문자
4 모니터 커서 같은 막대 부호, 지사?문자
5 하늘 아래 새로운 문자는 없다, 전주와 가차
6 갑골문 속의 첫 번째 시계를 찾아서
7 가장 벤야민다운 문자는 무엇인가?
8 비천한 글자와 성애의 문자
9 존속살인에서 노예까지 무서운 문자들
10 사람 엉덩이에 난 꼬리, 뒷발로 선 동물의 왕국
11 문자의 간화와 교활한 라이프니츠
12 사라진 문자들과 신기루 옥의 제국
13 권토중래하는 도형문자
역자 후기 : 갑골문으로 밝히는 인류 문화의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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