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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인류에게 평화와 행복을 전하는 틱낫한 스님이 추천한 동화
- 어린이가 스스로 화를 다스려 평온한 마음이 되도록 도와주는 책
화와 같은 강한 감정을 대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일생 동안 전쟁과 폭력 속에서 살아오면서도 늘 자비심을 잃지 않고 사람들에게 평화와 행복을 전해 온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이 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틱낫한 스님은 화도 손이나 발처럼 우리의 일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화를 싫어하거나 혹은 없는 것처럼 억압한다고 화가 해소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화를 울고 있는 아기라고 생각하고 보듬고 달래라고 하였습니다. 화가 났을 때는 남을 탓하거나 스스로 자책하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먼저 다스리는 것이 어른만 할 수 있는 일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그 방법을 배우면 잘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음챙김 명상과 요가를 오랫동안 수행해 온 저자 게일 실버가 그 방법을 재미있는 동화로 꾸몄습니다. 자, 우리의 주인공 얀은 어떻게 화를 달래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렸을까요?
우리의 주인공 얀은 어떻게 했을까요?
얀의 할아버지는 얀에게 블록 쌓기 놀이를 그만하고 함께 저녁을 먹자고 말합니다. 계속 놀고 싶었던 얀은 할아버지의 말씀을 따르고 싶지 않았지요. 하지만 얀은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리면서 큰 소리로 울고 맙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얀에게 자기 방으로 돌아가서 ‘화와 함께 앉아있어라.’ 하고 말씀합니다. 방으로 들어간 얀에게 새빨간 털투성이 괴물이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그 괴물은 얀의 화였습니다. 얀과 새빨간 털투성이 화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손을 맞잡고 춤을 추고, 방바닥을 쾅쾅 두드리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진정된 얀은 바닥에 편안하게 앉아서 천천히 깊이 숨을 쉬면서 점점 화를 가라앉히고 기분이 좋아지게 됩니다.
얀이 자기가 화가 났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자, 화를 긍정적으로 표현하게 되었고, 차츰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는 과정을 표현하였습니다. 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자신의 감정상태를 알아차리게 되면 그 감정에 대한 통제력이 생기게 됩니다. 화가 난 것을 알아차리고 나자, 스스로 화를 다스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함께 대화해 보십시오. 얀은 왜 화가 났을까요? 할아버지는 왜 얀이 원하는 것을 못하게 했을까요? 함께 책을 읽고 있는 아이는 화가 날 때면 주로 어떤 행동을 하나요? 이렇게 대화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부모님이 이해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세요. 관심받고 이해받고 있는 것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면서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책의 내용을 두고 함께 대화해보세요. 부모님이 자녀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긍정적인 마음이 아이에게 전달되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
우리 시대 주목받는 젊은 서정시인 문태준의
- 따뜻한 시선과 맑은 언어로 들려주는 동화
마음챙김 명상과 요가를 오랫동안 지도해 온 작가 게일 실버가 자신의 전문적인 경험을 살려서 어린이들이 자신의 화를 인식하고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색다른 상상력과 경쾌한 글로 제시하였습니다. 그것을 우리 시대의 주목받는 젊은 서정시인 문태준이 따뜻한 시선과 맑은 언어로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시인의 섬세한 시적 감수성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글이 아이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안아줍니다. 글을 읽는 동안 아이들의 마음에 밝은 눈과 깊은 생각의 씨앗이 심어질 것입니다.
이 책의 그림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새빨간 털복숭이 괴물의 모습을 선명한 붉은색 비단과 한지를 잘라서 꼴라쥬 기법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올이 풀린 비단으로 털이 북슬북슬한 모습을 표현하고, 손으로 뜯어 붙인 한지의 자연스러운 투박함이 괴물을 무섭다기보다 정겹게 느껴집니다. 색색깔의 비단과 한지를 사용한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도 사물을 다양하게 이용하는 창의력을 발달시키게 됩니다. 부드러운 한지의 색감이 분위기를 차분하게 가라앉혀서 마음을 편안하게 정화시켜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