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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844595 / 199쪽 / 326g /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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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인권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이 소설은 외국인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자고 목소리 높여 이야기하지 않는다. 외국인 노동자 가족이 처한 불합리한 상황들을 섬세하게 펼쳐 보이면서, 외부적인 조건보다는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의식 변화가 더 중요하다는 데에 중점을 두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기계를 수입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끌어온 것이기 때문에 그들을 자국민과 똑같이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외국인 노동자나 그들의 가족을 하나의 인격체로 온전히 대접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성숙한 시민 의식을 키워 주기 위해서는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무리지은 소년들이 외국인 노동자의 집만을 가려서 돌과 화염병을 던진 문제에 관해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선생님의 모습은 퍽 인상적이다. 그 문제를 어떠한 시각으로 봐야 하는지, 아이들 스스로 토의를 거쳐 문제를 제기하고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모습은 오래도록 진한 여운을 남긴다. 또 하나, 이 소설의 큰 장점은 문체가 간결하다는 점이다. 인종 차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체가 가지는 가벼움 덕분에 조금도 부담스럽게 와 닿지 않는다. 자기와 다르다는 이유로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소년들, 그리고 그것을 방조하는 어른들, 그 과정에서 사람은 누구나 소중한 존재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교훈을 깨달아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울림을 가져다준다. 특히나 가장 극명하게 대립 관계를 보이고 있던 샘과 보리스가 음악 경연 대회를 통해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화해하는 대목은 입가에 설핏 미소를 떠올리게까지 한다. 외국 소설이면서도 우리와 동떨어진 얘기를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하는 것 또한 이 작품의 큰 매력이다. 출간의 의의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 지난 해 말, 프랑스 무슬림 빈민 지역 젊은이들이 일으킨 대규모 폭력 사태가 ‘관용의 나라’로 불리던 프랑스 내부에서 자행된 인종 차별의 한 단면을 보여 준 가운데, 우리 나라 역시 프랑스 사태를 계기로 국내 이주 노동자들의 열악한 상황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국내 체류 등록 외국인은 약 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우리 나라는 다인종?다민족 국가로 변화하고 있다.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 결혼이 늘어나면서 혼인 신고 10건 가운데 1건이 내국인과 외국인의 결혼일 정도이다. 따라서 국내 거주 외국인 및 그 후손들과의 사회적 융화가 조만간 사회 통합의 주요 과제로 부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 동안 산업 연수생 제도와 외국인 고용 허가제 등을 통해 대규모의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로 유입되었다. 하지만 이들 중 불법 체류자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불법 체류자들은 산업 재해, 임금 체불 등 고질적인 폐해와 더불어, 결혼해서 자녀를 낳아도 이들 역시 불법 체류자로 간주돼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학교 입학이 거부되는 등 복지의 사각 지대 속에 놓여 있다.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저자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