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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281337 / 536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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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 출간 의의 13-14세기 최대 규모, 최초의 세계사 13세기 초 몽골의 기마유목민들은 수십 년에 걸친 부단한 정복전의 결과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제국을 건설했다. 몽골 세계제국의 출현은 오늘날 우리?의 눈에뿐만 아니라 당대인들에게도 놀라운 역사적 사건이었기 때문에, 제국의 흥기와 팽창 과정에 대해 몽골, 중국, 이란, 러시아, 고려, 인도, 이집트 등 수많은 민족이 각기 자기들의 언어와 문자로 기록을 남겼다. 갖가지 언어와 형식으로 기술된 이 수많은 기록들 가운데 정확성과 상세함... 1. 출간 의의 13-14세기 최대 규모, 최초의 세계사 13세기 초 몽골의 기마유목민들은 수십 년에 걸친 부단한 정복전의 결과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제국을 건설했다. 몽골 세계제국의 출현은 오늘날 우리의 눈에뿐만 아니라 당대인들에게도 놀라운 역사적 사건이었기 때문에, 제국의 흥기와 팽창 과정에 대해 몽골, 중국, 이란, 러시아, 고려, 인도, 이집트 등 수많은 민족이 각기 자기들의 언어와 문자로 기록을 남겼다. 갖가지 언어와 형식으로 기술된 이 수많은 기록들 가운데 정확성과 상세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이 바로 『집사』이다. 저자인 라시드 앗 딘은 몽골의 지배를 받던 이란에서 칸의 최측근으로 재상의 직무를 수행하던 중 칸의 칙령과 후원을 받아 집필했기 때문에, 지금은 사라져버린 ‘원자료’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었고, 그래서 다른 어떤 자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진귀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 저술은 몽골 제국을 건설하고 통치했던 군주들의 연대기를 종합, 서술한 것일 뿐만 아니라, 몽골 이외에도 중국, 인도, 아랍, 투르크, 유럽, 유태 등 여러 민족들의 역사까지도 집대성하고 있다. 따라서 실제적으로 유라시아 대륙의 모든 민족의 역사를 망라하여 서술한 이런 규모의 저술은 그때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으며, 그런 의미에서 학자들은 『집사』를 가리켜 ‘최초의 세계사’라 부르는 것이다. 아시아 최초, 세계 최고 수준의 완역 각국의 연구자들은 『집사』를 ‘불멸의 고전’으로 주저 없이 칭하면서도, 페르시아어 원본의 난해함과 그 분량의 방대함 때문에 선뜻 번역에 임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번역본으로는 1858년 러시아에서 출간되고 1세기 후 소련 학자들의 공동 연구로 보완된 『부족지』의 완역본과, 김호동 교수가 『부족지』 역주 작업을 마무리할 즈음 하버드 대학교의 쌕스턴 교수가 내놓은 영역본이 있을 따름이다. 아시아에서는 몽골사 연구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에서조차 아직 번역본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고, 중국에는 러시아 번역본을 다시 중국어로 옮겨 출간했을 뿐이다. 김호동 교수는 오늘날 학계에서 최상의 사본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스탄불 톱카프 도서관의 사본(寫本)을 저본(底本)으로 삼았고, 고유 명사나 특수한 용어를 판독할 때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사본과 대조하였다. 이밖에 테헤란에 있는 이란 국민의회도서관에 소장된 no. 2294 사본, 대영박물관에 소장된 Add. 7628 사본, 톱카프 도서관의 282, 파리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1113 사본 등, 모두 6종의 상이한 사본들을 대조·검토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제까지 페르시아어를 모르는 학자들이 의존해 왔던 러시아 번역본에 있는 다수의 오류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는 투르크-몽골어에서 나온 특수한 어휘나 이름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초래된 것들이 많았다. 14세기 초 페르시아어로 집필된 『집사』의 정확하고 완벽한 번역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좋은 사본(寫本)의 선택, 투르크-몽골 어휘에 대한 풍부한 지식, 그리고 몽골 제국사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함을 고려할 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중앙아시아사 연구자인 김호동 교수의 『집사』 번역은 우리들에게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원문의 이해를 한 차원 높인 전문적이고 상세한 주석 작업 김호동 교수는 주석 작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여러 사본(寫本)들을 대조하여 만든 페르시아어 교감본(校勘本)을 참조한 것은 물론, 몽골 제국 당시의 관련 역사서, 『집사』와 몽골 제국에 대한 전 세계의 다양한 최근 연구 성과들까지도 주석에 반영하였다. 또한 투르크-몽골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이용하여 페르시아어 원문의 어휘와 문장을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한 주석까지 첨부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원문이 갖는 의미의 난해함과 모호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사계절, 2000), 『부족지-라시드 앗 딘의 집사1』(사계절, 2002), 『칭기스 칸 기-라시드 앗 딘의 집사2』(사계절, 2003)로 이미 최상의 고전 완역판을 소개했던 김호동 교수는 『칸의 후예들-라시드 앗 딘의 집사3』의 역주(譯註) 작업을 통해 과거 낯선 지역으로의 흥미로운 안내서이자 당시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사료이며, 현재 우리의 인식과 문화의 지평을 풍부하게 넓혀주는 고전 번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2. 『집사』에 대하여 1) 편찬 의도_ 몽골 정체성의 회복과 세계제국의 경영을 위해서 몽골 황제 가잔 칸이 즉위하던 1295년은 칭기스 칸이 몽골을 통일한 지 90년의 세월이 흐른 뒤였고, 그의 증조부 훌레구가 서아시아에 원정하여 일 칸국의 기초를 놓은 것도 반세기 전의 일이었다. 처음에 원정대를 지휘하며 그곳에 왔던 몽골의 지휘관들은 대부분 이미 타계했고, 그 후예들은 서아시아의 무슬림들 위에 군림하며 조상들이 일궈 놓은 성과를 향유하면서 자신들의 뿌리조차 잊어 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가잔 칸은 몽골 귀족들이 서로 반목하면서 군주에 대해 곧잘 반란을 일으키는 것도 역사에 대한 무지와 자신들의 계보조차 알지 못하는 몽골 정체성의 상실에 한 원인이 있다고 보았다. 그들에게 몽골 제국의 탄생 과정을 분명히 알려주고, 조상들의 뿌리가 그들에게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다시 한번 인식시킴으로써, 이들 몽골 유목부족민들의 분권적 경향을 억제하고 자신을 중심으로 통합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느꼈던 것이다. 따라서 가잔 칸은 세계 각 민족의 역사가 아닌 몽골 제국사의 집필을 재상 라시드 앗 딘에게 명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가잔 칸의 뒤를 이어 즉위한 울제이투는 몽골족의 역사적 뿌리와 조상들의 위대한 업적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가잔 칸의 의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세계의 모든 민족과 지역을 포괄하는 세계제국의 경영자로서 그에 합당한 세계사의 편찬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확대 편찬을 지시했으며, 이렇게 해서 ‘연대기의 집성 - 즉 『집사』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2)『집사』의 구성 14세기 전후 시기에 일 칸국의 몽골 귀족들이 자기 선조들의 이름이나 업적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에, 우선 제1권 『부족지』에서는 몽골 제국의 건설 과정에 참여한 부족들과 그 수령들의 정체와 활동상을 밝힐 필요가 있었다. 비유하자면 장편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약력을 권두에 간단히 정리하여 놓는 것과 비슷한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부족지』는 『집사』라는 전체 구조물의 주춧돌에 해당되는 셈이고, 본격적으로 몽골 제국사가 서술되는 제2권 『칭기스 칸 기』에서 비로소 『집사』의 진면목이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칭기스 칸 기』는 칭기스 칸 조상들의 사적, 칭기스 칸 자신의 일대기, 그가 남긴 유무형의 유산들을 정리함으로써, 주도면밀하게 몽골 제국 건설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서술하였다. 『칸의 후예들』은 칭기스 칸 사후 그의 후계자들이 세계 제국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시기까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 내용은 중국, 중앙아시아, 인도, 서아시아 등 제국의 전 영역을 포괄하여 몽골제국의 ‘세계성’을 여실히 드러내면서도 서술의 정확성을 잃지 않고 있다. 3. 『칸의 후예들』의 중심내용 이 책의 구성과 서술 관점 본서는 모두 8편의 ‘기’(紀, d?st?n)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칭기스 칸의 후계자인 우구데이에서부터 시작하여 구육, 뭉케, 쿠빌라이, 티무르에 이르는 5명의 대칸들의 기(紀)와, 칭기스 칸의 다른 세 아들인 주치, 차가타이, 톨루이 등 3명의 제왕(諸王)들의 기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기는 대체로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 주인공의 자식과 후비(后妃)들에 대
목차
이 책을 내면서
의 구성표
[紀二] 우구데이 카안紀
[紀三] 주치 칸紀
[紀四] 차가타이 칸紀
[紀五] 톨루이 칸紀
[紀六] 구육 칸紀
[紀七] 뭉케 카안紀
[紀八] 쿠빌라이 카안紀
[紀九] 티무르 카안紀
부록
지도
참고문헌
찾아보기
칭기스 일족의 주요 인물들과 대칸의 계승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