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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구 엄마라는 험난한 세계 : 신도시 맘 고군분투 아줌마 사귀기 프로젝트

박혜란 저 | 마시멜로(한경비피) | 2022년 05월

아이 친구 엄마라는 험난한 세계 : 신도시 맘 고군분투 아줌마 사귀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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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7548236 / 252쪽 / 328g / 13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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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친구라기엔 멀고 지인이라기엔 가깝고 사이가 틀어져도 안 보고 살 수 없는 우리 그녀들과의 험난했던 세계가 자유롭고 편안한 세계가 되기까지 한 예로 놀이터에서 사귀게 된 아이 친구 엄마 A가 있다. 그녀는 말을 재밌게 해 함께 있으면 유쾌해졌고, 같이 아들 키우는 엄마로서 공감대도 많았다. 그렇게 친해지게 된 그녀는 어느 날 아이가 열이 펄펄 나는데 지금 해열제가 없어서 그런데 좀 가져다 줄 수 없느냐, 물감놀이로 아이의 온몸이 물감 범벅이 됐는데 집에 갑자기 온수가 안 나온다며 미안하지만 너희 집에서 씻겨도 되느냐, 집에 인터넷이 안 되는데 공대 나온 네가 좀 봐주면 안 되냐 등 잦은 부탁을 해오기 시작했다. 급기야 A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 때 본인의 아이는 저자에게 보게 하고, 자신은 다른 엄마들과 수다를 떠는 것에 집중하는 일이 잦아졌다. 저자의 호의를 A는 ‘호구’로 본 것이다. 그러나 당시 저자는 그녀를 객관적으로 보려 하기보다 고된 육아로 인한 체력 저하와 약화된 사회성 등으로 자존감이 바닥난 채 하루하루를 버텨내던 본인에게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만큼의 감정과 헌신을 내보이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자체가 본인에게도 기쁨과 보람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또한 적정선이 있어야 한다. 헌신이 너무 지나쳐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아야 한다. 도와주는 것과 이용당하는 것, 그 미묘한 한 끗 차이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스스로 느끼는 감정 외엔 없다. 그것이 ‘즐거움’인지 ‘무리’인지는 본인만 안다. 저자는 처음에 A를 향해 호의를 가지고 선의를 베풀었다. 아이가 열이 났을 때 해열제를 가져다주며 뭔가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지척에 있음에 뿌듯함을 느꼈다. 하지만 점점 적정선을 넘어서게 되면서 복잡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게 정녕 우정일까, 그녀는 그냥 나를 이용하는 걸까 하는 여러 생각이 들게 되면서 A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싶어졌다. 그러나 A의 넓은 인맥으로 인해 그녀와 관계가 틀어지면 그녀가 평가하는 저자의 모습이 진짜 모습인 양 오해를 받은 채 소문이 나게 될까봐 노심초사하며 지냈다. 하지만 마음을 굳게 먹고 A와의 관계를 정리했고, 예상 외로 걱정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혹자는 아이만 아니었으면 아이 친구 엄마와 절대 친해지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아이 덕분에 만나서 다행일 순 없을까 생각하곤 한다. 그동안 여러 엄마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혹시나’가 ‘역시나’로 끝나는 경우도 많았고, 그들과의 만남에서 상처를 받은 적도 있었지만, 그만큼 다정함과 위로를 받은 경험도 많기 때문이다. “내 애가 좋다고 하는 애 엄마가 나랑 잘 맞으면 진짜 천만다행이지. 근데 그런 사람이 어디 흔하겠어? 그냥 다들 참고 만나는 거야. 엄마들끼리 그렇게 지내다가 또 사이 틀어지기도 하고 그런 거지 뭐.” 한 선배 엄마는 내 아이가 좋다고 하는 친구의 엄마가 나랑 잘 맞을 확률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 그녀들과 잘 맞으면 물론 좋지만, 잘 맞지 않아 이 책의 제목처럼 아이 친구 엄마들과의 세계가 ‘험난한 세계’로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꼭 그렇지만은 않으며, 어떻게 마음먹는가에 달렸다고 조언한다. 결혼 후 새롭게 시작되는 제2의 인간관계인 엄마들과의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또 앞으로 아이 친구 엄마들의 세계로 진출하게 될 독자들에게 이 책은 많은 공감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하면 험난한 세계가 아닌 따스한 세계가 될 수 있을지 알려줄 소중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혜란
저자 : 박혜란
전자공학과 졸업 후 IT개발자로 11년을 일했다. 그러다 잘 웃는 남자를 만나 결혼해 신도시에서 아이 키우는 엄마로 살고 있다.
30대 초반에 여러 취미를 전전하다 접하게 된 인문학 공부는 책 읽고 글 쓰고 이야기하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일깨워 줬다. 그렇게 시작된 글쓰기는 지금까지 이어져 이 책이 나오게 됐다. 주로 아이가 등교한 오전 시간에 집안일은 왠지 하기 싫은 마음에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곤 하는데, 글쓰기로 인생역전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가득하다. 그러나 글감은 너무 없고, 누워 있고만 싶은 것이 매일의 고민이다. 그럼에도 매일 오전 9시 30분이면 용기를 내서 조금이라도 쓰려 한다.

목차

프롤로그_ 그렇다고 안 볼 수도 없는 사이, 아이 친구 엄마

1. 여초 집단, 마흔 인생 최악의 시련기
사람을 사귀고 싶었지 말입니다
사교계 진출 시도와 은따
수많은 채아 엄마들을 이해하기 위한 세계관
나의 호의가 태우 엄마에게는 권리
은따는 은따를 알아보는가

2. 우정이 뭐기에
여자의 우정은 화장실에서 시작된다
여자들은 ‘원래’ 그런가?
기 싸움 어디까지 해 봤니
우정, 그 곤란함에 대하여

3. 그래도 여자가 여자를 이해한다
브런치, 한가해서 먹는 거 아닙니다
완전한 타인을 향한 대책 없는 애정 교환소
구찌와 아줌마라는 한정사
아줌마들이 홈쇼핑을 보는 이유
결혼한 여자의 체념과 존엄 사이

4. 착하지 말고 자유롭게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이 얼굴에 마트에서 바코드 찍을 수 있을까
자유롭고 무책임한 관계가 주는 해방감
우리가 그때까지 만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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