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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소리, 바람의 소리 - 현대시 시인선 230

장택현 저 | 현대시(한국문연) | 2023년 02월

세월의 소리, 바람의 소리 - 현대시 시인선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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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043304 / 112쪽 / 146g / 136 x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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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추천사 이근배 (시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우리의 어머니 나라 말씀(모국어)은 인류가 쓰는 말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가장 많은 낱말로 짜여져 있다. 까닭은 어머니들은 모두 시인이기 때문이다. 장택현 시인은 그 어머니의 말씀을 잘 알아 듣고 아주 빼어난 솜씨로 시를 짜내고 있다. “어젯밤 개구리 한 쌍이/ 잠을 자면서 알을 낳고 돌아갔나/ 벚나무에서 자꾸만/ 소리가 들린다, 개골개골”(「벚꽃」) 7행의 짧은 시인데 섬뜩한 감성과 언어의 조탁(彫琢)이 한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 벚꽃의 눈부신 만개를 개구리 울음 소리로 듣는 귀를 가졌으니 어머니의 말씀에서 우주 만물의 소리까지 다 적어낼 시의 앞날은 얼마나 더 밝게 트일 것인가. 책 속에서 늦은 인사 살기 어려운 시절 추운 겨울에 밥 얻어먹으러 다니는 거지가 많았다 어머니께서 부엌으로 불러 아궁이 불을 앞으로 당겨 놓고 밥상을 차려 주시곤 했다 빈속으로 다니면 더 춥고 자녀들에게 밥도 더 갖다 줄 수 있다고 하셨다 길손이 물 한 그릇 얻어먹자고 하면 쟁반에 받쳐 대접하듯이 물을 건네주셨다 그때는 몰랐는데 어머님의 정성으로 보이지 않는 손길이 복이 되어 오늘을 살아간다 어머님, 감사합니다 늦게 인사를 올립니다 동행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 오는 소리였네 앞서갈 수도 없고 뒤에 남을 수도 없는 시작도 없이 끝도 없이 생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있는 듯 없는 듯 세월은 가만히 있는데 어느새 무서리 내린 계절의 끝에 와 있네 세월의 소리 새 소리, 매미 소리 귀뚜라미 소리인가 바람 소리인가 귓바퀴 안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소리가 다 들리네 세월의 소리로 생각하니 휘파람 소리가 들린다

저자 소개

  • 저자 : 장택현
저자 : 장택현
1947년 충남 아산 출생. 2019년 「시사사」로 등단했고, 시집으로 「모두 무사했으면 좋겠다」(지혜, 2019)가 있다. 백석대학교 5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백석대학교 대학혁신위원장 및 사범학부 교수로 봉직 중이다.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사모곡 15
세월의 소리 16
인생 17
늦은 인사 18
벚꽃 20
먼 기다림 21
두 며느리 22
시골 출신 23
어머님의 말씀 24
흑백 사진 25
가난한 부자 26
사랑의 발자국 28

제2부

끝이 끝은 아니다 31
이럴 줄 몰랐다 32
설마 33
한 끗 차이 34
자화상 35
말의 힘 36
미역국 37
생명의 신비 38
동화(同化) 39
횡설수설 40
최선의 최선 41

제3부

그리고 찾아오는 눈물 45
기도 46
그분의 생애 47
말할 것도 없지 48
소망 49
비밀 50
그분의 손길로 51
내 마음의 풍경화 52
참된 가치 53
그래도 희망으로 54

제4부

어떤 부부 57
철없는 아들 58
남편의 마음 59
마실 60
장난꾸러기 61
나도 몰라 62
눈치 63
풋사랑 64
말과 말 사이 65
오남매 66
세상살이 67

제5부

동행 71
바람 나그네 72
삶의 그림자 73
해거름 74
묵상의 언덕 75
늦가을 사랑 76
어제와 오늘 77
왜 그럴까 78
밤의 풍경 79
미련 80
첫사랑 81
그때, 그 시절 82

▨ 발문 | 유자효 85
▨ 장택현의 시세계 | 유성호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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