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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운명 : 묵자 노자와 니체

손영식 저 | 북코리아 | 2022년 07월

중국의 운명 : 묵자 노자와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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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248868 / 468쪽 / 655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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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특징 첫째, 정년 퇴임하는 손영식이 쓴 새 논문 다섯 편을 수록했다. 손영식이 동양 철학을 평생 전공하면서, 갈고 닦은 생각을 담고 있으며, 전체 분량의 1/4에 가깝다. 첫째 논문의 제목인 ‘중국의 운명’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가지는 새 논문들이다. 이는 동시에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화두이기도 하다. 중국은 진시황의 통일 이래, 힘에 중독되어서 매사를 힘으로 해결하려 한다. 그 결과 참혹한 전쟁을 주기적으로 반복하고, 나아가 이민족에게 무력으로 정복당해서, 중국 역사의 2/3 이상을 이민족에게 지배받았다. 이는 반대로 ‘한국의 국가적 정체성’과 연결된다. 한국은 무력 1위 국가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무력 대신에 문화로, 1위 국가의 문화와 이념을 완벽하게 실현시키려 했다. 중국은 힘이 좌우했기 때문에 황제는 학문과 예술을 힘으로 탄압했다. 그 결과 ‘중국 예술의 질곡’이 발생한다. 현실을 다루면 분서갱유를 당했다. 그래서 예술은 기형적으로 내용을 뺀 형식으로 나간다. 혜시는 10개의 역설적인 명제를 내놓는다. 현대에 와서 많은 사람이 증명하려 했다. 손영식이 제시하는 증명은 가장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장자가 혜시를 궤변이라 조롱한 이래 전통적으로 혜시와 공손룡을 궤변론자로 낙인 찍고 무시해버린다. 그 결과 중국은 순수 학문과 과학이 발전하지 못하게 된다. 이 역시 후진적인 ‘중국의 운명’을 결정한 것이다. 한국은 주시경이 한글 전용을 추진한 이래, IT 시대에 들어서 성공적으로 문자 생활을 이룬다. 그러나 중국은 한자에 짓눌려서 산다. 이 역시 ‘중국의 운명’의 질곡 중 하나이다. 둘째, 제자들과 지인의 논문이 그 다음에 수록됐다. 정원재와 김남호의 논문은 기고한 것이며, 나머지 논문 중 6편은 모두 손영식의 지도하에 쓴 박사 학위 논문이고, 1편은 석사 논문이다. 이 모든 학위 논문은 모두 새로운 주제로 창의적으로 쓴 것이다. 셋째, 박사 학위 논문은 다양한 주제에 독창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김지영의 ‘묵자의 계약론적 국가론’은 묵자 사상의 새로운 해석이다. 묵자가 제시한 계약론적 국가는 서양 근대의 홉스, 로크, 루소가 말한 사회 계약론과 큰 틀에서는 같다. 너무나 근대적인 묵자의 사상은 중국에서 철저하게 무시된다. 이 역시 ‘중국의 운명’을 결정지은 것이다. 강대용의 ‘노자의 기본 사상’ 역시 노자 사상의 새로운 해석이다. 노자 사상을 군주론, 제왕학으로 해석한다. 현상이 변해가는 필연적인 길(道)이 있고, 이를 알 때 현실적 능력(德)이 생긴다. 군주는 바로 길과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노자는 반대로 국가 제도와 법 체계는 무시한다. 이는 중국의 정치 철학의 기본 틀이 된다. ‘중국의 운명’은 이렇게 정해진다. 홍종욱의 ‘불교 철학에서 상(相) 개념의 연구’는 불교 전체를 새롭게 보는 틀을 제시한다. 붓다와 소승 불교는 철저한 경험론이었다. 경험론을 통해서 정통 우파니샤드의 ‘브라만-아트만’ 사상을 비판 극복한다. 브라만은 이성적 추론의 결과이다. 용수 이래의 대승 불교는 경험보다 이성적 추론으로 나간다. 유식 불교의 ‘알라야식’이 대표적이다. 김미경의 ‘로고테라피와 유식 사상’의 논문은 비교 연구의 모범이다. 심리 치료에 있어서 로고테라피(의미 치료)와 유식 사상은 분명히 서로 도움이 된다. 김상곤의 ‘니체 사상의 소피스트적 기원’ 역시 독창적이다. 그는 플라톤과 소피스트의 대결을 기존 사상과 니체의 대결로 본다. 소피스트 가운데 유명한 이소크라테스의 플라톤 비판은 그대로 니체의 플라톤, 칸트 철학의 비판에 적용할 수 있다. 니체는 그리스 고전학자였다. 박재율의 ‘니체의 삶의 예술 철학과 그 현재적 적용’ 또한 새로운 시도이다. 니체는 기존의 기독교 도덕, 칸트의 윤리를 비판하고 ‘삶의 예술’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니체의 이 대안을 박재율은 ‘동성애, 섹스 로봇’ 등의 현대적 문제에 적용한다. 기존의 도덕이 좁고 엄격하다면, 니체의 삶의 예술은 좀 더 넓고 관용적이다. 정원재의 ‘신유학 3파의 새 이름 제안’은 신유학 연구에 중요한 것이다. 기존 학계는 신유학 학파 이름조차 제대로 짓지 못했다. 그 결과 연구는 헛돌고, 한 걸음의 전진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기존 학계는 정원재가 제안한 이름 체계를 무시한다. 이 역시 ‘중국의 운명’이다. 제2부의 회고는 손영식의 후배와 학부 학생, 대학원생의 추억 이야기이다. 이에 대해서 맨 뒤에 손영식이 ‘정년 퇴임에 삶을 되돌아보며’라는 글로 답을 한다. 그들의 추억을 바로잡고, 또 스스로 반성하는 이야기이다. 전체적으로 이 논문은 정년 퇴임을 맞이해서 기념 논문집을 내면서 ‘중국의 운명’을 주제로 논문을 엮었다. 기념 논문집의 성격이 강하다 보니 ‘중국의 운명’이라는 주제에 집중하지 못했다. 손영식이 쓴 ‘중국의 운명’이라는 첫 번째 글을 읽은 사람들의 요구도 그것이다. 중국 역사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면서, 중국의 운명이 어떻게 관철되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현재의 중국 상황에서 그 운명이 어떻게 괴력을 발휘하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그는 또 하나의 책을 써야 한다. 퇴임은 끝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출발이다. 이렇게 해서 이 책이 이 나라에서 정년 퇴임 논문집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손영식
대표저자 : 손영식
1976~1980 서울대 철학과 학사
1980~1982 서울대 철학과 석사
1982~1985 육군 병장 제대
1985~1993 서울대 철학과 박사
1991~2022 울산대 철학과 교수
2019~2021 울산대 교수 협의회 회장

제 I 부
손영식 울산대 철학과 교수
정원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
김지영 울산대 철학 박사
강대용 울산대 철학 박사
홍종욱 울산대 철학 박사
김미경 울산대 철학 박사
김남호 울산대 객원 교수
김상곤 울산대 철학 박사
박재율 울산대 철학 박사
박경석 울산대 대학원

제 II 부
조남호 국제 뇌교육 대학원 대학교 교수
김지영 울산대 철학 박사
강대용 울산대 철학 박사
송지영 철학과 첫 동문회장
이영칠 철학과 동문 회장
박은정 철학과 90학번

목차

머리말

제I부 논문
중국의 운명: 힘에 중독된 중국의 정치 체제와 국제 갈등 _ 손영식
한국의 국가적 정체성 _ 손영식
중국 예술의 질곡 _ 손영식
혜시의 역물 10사의 증명
한글 전용의 이념 _ 손영식
신유학 3파의 새 이름을 제안함: 이진상의 통찰을 바탕으로 _ 정원재
패러다임을 바꾸는 묵자의 계약론적 국가론 _ 김지영
노자의 기본 사상: 도와 덕 _ 강대용
불교 철학에서 상(相) 개념의 변천과 해석에 관한 연구: 니미타와 락샤나를 중심으로 _ 홍종욱
로고테라피와 유식(唯識) 사상의 비교 연구 _ 김미경
니체에게 있어서 ‘자유 의지’와 ‘자기 조형’의 양립 가능성 _ 김남호
니체 사상의 소피스트적 기원 _ 김상곤
니체의 삶의 예술의 철학과 그 현재적 적용 _ 박재율
장자의 철학 사상의 리더십에의 적용 가능성 _ 박경석

제II부 회고
손영식 선생님에 대한 세 가지 추억 _ 조남호
철학과에서 ‘묵자 학당’으로 _ 김지영
검객과 무사: 손영식 교수님과의 추억 _ 강대용
일송정 푸른 솔 _ 송지영
답사와 지리산 종주: 손영식 교수님을 그리워하며 _ 이영칠
울산을 품기: 손영식 교수님 퇴임을 맞이하여 _ 박은정
정년 퇴임에 삶을 되돌아보며 _ 손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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