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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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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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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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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해
- 16,200
- 16,650
- 10,800
- 16,830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양손에 군것질거리를 들고 재촉하는 발걸음 가장의 무게가 달빛 타고 하품을 뿜어내자 아빠의 퇴근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눈망울이 초롱초롱 은방울꽃으로 매달리고 허기진 뱃가죽은 아내의 밥상에 군침을 흘린다 아빠의 뒷모습은 모두가 저럴까? 퇴근을 기다리는 아이가 되자 금방 사라지고 잡히지 않는 비눗방울 어릴 적 아빠의 빈자리가 물수제비를 뜨며 가슴에 파장을 일군다 ---「비눗방울」중에서 화장대에 앉아 하루를 찍어 바른다 투명 얼굴에 순서대로 옷을 입혔더니 가을 단풍이 배시시 웃는다 틈을 비집고 내 얼굴도 따라 웃는다 설렘으로 옷을 차려입고 흥얼거리며 콧노래를 섞는데 한숨을 길게 내쉬는 쓰레기통 꽉 차 오른 쓰레기통 이기적으로 쑤셔 넣은 허영과 낡아빠진 몰골에 대한 무관심 하나 둘 추억으로 떨어질 갈잎 한 편의 모노드라마가 낡은 가을에 익어간다 ---「낡은 가을의 설렘」중에서 햇볕이 강렬한 오후 창문 열어 바람을 맞이한다 소름으로 향기를 꽂아놓는다 뻐꾹새 울음소리도 꿩의 울음소리도 덤으로 찔러주는 여유 시간에 받은 선물이다 풋풋한 상추와 쌉싸름한 들나물 풋마늘에 시큼한 김장김치 침샘을 자극해 숟가락부터 달짝지근해진다 노모의 상차림은 언제나 예술이다 이 시간이 보약이다 총총거리며 시간에 쫓겨 살던 생활 잠시의 여유가 감사와 미소로 살을 찌운다 ---「바람의 향기」중에서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말없이 품는 나무 한 그루를 쓰다듬으며 덥다 덥다고 쫑알거리자 나뭇잎을 세워 그늘을 내준다 추워 춥다고 하자 가지를 뻗어 꼭 안아준다 불평만 토해내는 철없는 나 자연은 말없이 아낌없이 자신을 내어준다 스스로 서 있어야 할 자리에서 스스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는 것 끝없이 조건 없이 그 어려운 것을 하면서 순종으로 성숙해지란다 ---「순종」중에서
2 시인의 말_책을 펴서 두 손을 모으고
4 축간글
엄마! 사랑합니다_첫째 아들 고예찬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_둘째 아들 고희락
1예 노동이 묻어있는 향기
14 김밥
15 시골버스에 저축한다
16 라푼젤
17 빈손 계산법
18 여름을 지나며
19 비눗방울
20 작업복
21 겨울 아침
22 한 움큼
23 봄나물은 어머니의 약손
24 시간의 변덕
26 호랑이 불
27 엉겅퀴
28 미역국을 끓이며
29 햇살은 아무리 큰 그릇에 담아도 넘친다
30 억새의 가을 몸살
32 가시 하나에도 아픔은 있는 거야
34 눈 덮인 아침
2예 나는 나
36 별은 왜 한 개일 수 없는가?
37 철없는 봄의 재롱
38 가을의 유혹
40 가을이 오나 봐요
41 그대가 있어 편안합니다
42 공평한 선물
44 금계국
45 나는 나
46 달리는 것보다 멈추는 것이……
48 나만 아니라 너도 있었구나
49 새 술은 새 부대에
50 이 또한 지나가리
52 자유로운 변신
54 소나기의 교훈
55 장밋빛 용돈
56 아빠 꽃
57 낡은 가을의 설렘
58 겨울비가 내린다
3예 눈물이 꽃비 되어
60 우렁각시
61 겨울연가
62 죽(竹)통밥
63 까치밥
64 매미
65 바람의 향기
66 배신의 흔적
67 꽃샘추위
68 눈 온 날
69 라일락
70 면접
71 면회 가는 길
72 들국화
73 바다는 바보다
74 벚꽃
75 봄 음악회에 초대받다
76 빈자리
4예 처방전
78 소금쟁이
79 순종
80 숨겨진 봄
81 스폰서
82 시험 기간
83 엄마 놀이터
84 우물물 속에 빠진 두레박처럼……
85 이 가을
86 재래시장
88 처방전
89 친구야
90 카네이션
91 태풍
92 백야리 저수지
93 행제리 이야기
94 민들레
95 호박 한 덩이
96 금왕에 자리를 펴고
5예 나이는 그릇을 키운다
98 나이는
99 이른 아침의 초대
100 춘곤증
101 밤은 행복을 셈하는 가계부
102 너를 위한 아침
103 가면 길이다
104 겨우살이
105 구름도 햇살이 그리웠나 보다
106 그림자의 웃음이 가득한 저녁
107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108 봄 햇살에 멀미를 한다
109 유모차와 실버카
110 산등선 위로 웃음만 올려놓고
111 둘이서
112 벚꽃의 응원
114 틈과 여유
115 오줌이라도 쌀까?
발문
118 민예 시인의 시 세상_민들레의 미소가 날개를 펴다(증재록_한국문인협회 홍보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