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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와 손톱 :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 국시꼬랭이 동네 12 (양장)

이춘희 저 | 사파리 | 2020년 02월

달구와 손톱 :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 국시꼬랭이 동네 12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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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576832 / 40쪽 / 436g / 270 x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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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전 언론이 극찬한 우리 문화 그림책, QR코드와 사운드펜으로 읽는 국시꼬랭이 동네 출간! 플래시와 e-book 영상, 사운드펜으로 새롭게 만나는 국시꼬랭이 동네 국시꼬랭이 동네는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라는 부제 아래, 출간 이후까지 170만부 이상 판매된 대표적인 우리 창작 그림책입니다. 잊혀져 가는 정겨운 우리 것, 잊혀져 가는 안타까운 옛 것을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그 모습은 늘 새롭고자 2020년 봄, 각 권마다 QR 코드를 넣고, 사운드펜을 적용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갑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영상 기기에 더욱 익숙한 독자들을 위해 QR 코드로 쉽게 감상할 수 있는 플래시 영상과 e-book 영상을 준비하였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생생하게 움직이는 플래시 영상으로 한층 더 실감 나는 책 읽기를 즐길 수 있고, 책장을 넘기며 읽어 주는 e-book 영상으로 어디서든 실제와 같은 책 읽기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파리 사운드펜으로 생생하고 풍부한 효과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책 곳곳을 누르면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읽어 주고, 문장별로도 들을 수 있지요. 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도 들을 수 있어, 독자들이 마치 책 속의 한 장면에 있는 듯한 입체적인 책 읽기를 경험할 수 있답니다. 국시꼬랭이 동네는 중심 문화에서 비껴선, 어쩌면 변방처럼 보이는 문화,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소외되고 자칫 놓칠 수 있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자투리 문화들을 담아 놓은 문화 박물관입니다. 잊혀져 가는 옛 시절의 놀이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그때 그 시절의 우리의 모습이 언젠가는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값진 유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옛 것의 소중함을 그림책 속에 오롯이 담아 놓았지만 옛 것을 알면서 새 것도 안다는 ‘온고지신’과 날마다 새롭고자 하는 ‘일신우일신’의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놓치지 않아야 할 덕목이라 생각됩니다. 국시꼬랭이 동네가 처음 발간되었던 그때와 지금은 세상도 사람도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바뀌지 않는 것은 아이들의 순수함이지요. 소박하지만 따뜻한 우리네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 속에 옛 아이들의 정다운 마음은 오래오래 남아 있을 것입니다. 할머니부터 엄마, 아이들까지 세대를 어울러 읽을 수 있는 국시꼬랭이 동네는 늘 같은 자리에서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하찮은 손톱조차 함부로 여기지 않았던 옛 사람들의 생활 습관을 엿볼 수 있는 그림책! 옛 사람들은 손톱을 깎은 뒤 아무 데나 버리지 않고, 한데 모아서 땅에 묻거나 뒷간에 버렸어요. 비록 하찮아 보이지만, 손톱을 깎은 뒤 함부로 버리면 닭과 같은 가축들이 먹고 죽는 경우도 있었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았지요. 자기가 함부로 버린 손톱 때문에 가족처럼 아끼는 닭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아이들에게 슬픔과 충격을 주기 충분했어요.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서 어른들은 “손톱 먹은 닭이 죽으면 여우 귀신으로 변해서 손톱의 주인을 죽인다.”는 조금은 섬뜩한 금기를 전하기도 했지요.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은 하찮은 손톱일지라도 자기 몸의 일부로 생각하고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고 해요. 또한 동물을 배려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었지요. 이는 무조건 “~하지 마!”라는 명령조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보다 훨씬 은근하고 강력한 효과를 가져왔답니다. 이야기 속으로 영미가 손톱을 깎아 마당에 아무렇게나 버립니다. 버린 손톱을 암탉 달구가 쪼아 먹는 걸 본 오빠 경호는 영미에게 화를 냈어요. 하지만 영미는 오빠 말은 들은 체 만 체했지요. 화가 잔뜩 난 경호는 영미에게 ‘손톱을 먹은 닭이 죽어서 여우 귀신이 된다’는 무시무시한 협박을 하고 나가 버립니다. 캄캄한 밤이 되자, 오빠 말대로 무서운 여우 귀신이 나타나 영미를 잡아먹으려고 합니다. 영미는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요? 또 달구는 정말 죽어서 여우 귀신이 되었을까요? 책속에서 '야, 손톱 아무 데나 버리지 마!' 새총을 만들던 경호가 보고 바락 소리쳤어요. 영미는 오빠 말을 들은 체 만 체했어요. 그때, 마당에서 놀고 있던 암탉 달구가 손톱을 콕콕 쪼아 댔어요. 경호가 깜짝 놀라 달구를 쫓았지만 달구는 이미 손톱을 삼켜 버렸어요.. '너 이제 큰일 났다. 달구가 손톱을 삼켰잖아!' 깜깜한 밤이 되었어요. 영미는 달구 걱정에 잠이 오지 않았어요. '아우우~ 아우우우~.' 밖에서 이상한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영미는 머리끝이 쭈뼛해지고 온몸에 소름이 쫘악 돋았어요. 영미는 문 쪽으로 조심조심 다가가, 문구멍으로 바깥을 내다보았어요. 영미는 얼른 오빠 방으로 뛰어갔어요. '오빠, 달구가 살았어. 살았다고!' 영미가 문을 벌컥 열자, 경호는 화들짝 놀라며 이불을 후닥닥 끌어당겼어요. 이불 밖으로 여우 꼬리처럼 생긴 긴 털실 뭉치가 삐죽 나왔어요. 하지만 영미는 오빠의 장난을 눈치채지 못하고 마냥 좋아서 마당을 뛰어다녔어요.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이춘희
저자 : 이춘희
경북 봉화에서 태어났습니다. 안동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방송 구성 작가로 일했습니다. 그동안 쓴 그림책으로 《고무신 기차》, 《야광귀신》, 《눈 다래끼 팔아요》, 《아카시아 파마》, 《막걸리 심부름》 등이 있고, 저학년을 위한 창작 동화 《나팔귀와 땅콩귀》가 있습니다.

그림 : 이웅기
서울에서 태어나 동양화를 공부했고, 지금은 자연을 벗삼아 어린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독특한 구도와 화면 구성으로 책의 재미를 더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을 선보였습니다. 그린 책으로 《나보다 작은 형》, 《밤 한 톨 두 톨》, 《뭐야 뭐야》, 《천원의 행복》 등이 있습니다.

감수 : 임재해
민예총 안동지부장 / 경상북도 문화재위원 / 안동문화지킴이 대표 / 비교민속학회 부회장 /
저서_ 민속문화론 / 한국민속과 전통의 세계 / 한국민속과 오늘의 문화 / 민속마을 하회여행 / 한국민속학과 현실인식 / 지역문화와 문화산업 / 지역문화, 그 진단과 처방 / 민속문화의 생태학적 인식 / 안동문화와 성주신앙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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