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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레바논의 블루헬멧 : UN 군의관이 레바논에서 보낸 8개월의 기록 (큰글자도서)

권민관 저 | 이담BOOKS | 2023년 04월

(POD) 레바논의 블루헬멧 : UN 군의관이 레바논에서 보낸 8개월의 기록 (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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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9833219 / 282쪽 / 536g / 200 x 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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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국내에서도 국군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데, 다른 나라를 위해 해외파병을 가야 하느냐 하는 시각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온 의견이겠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수만은 없다. 세계화 속에서 사는 우리는 전 세계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 국가적 합의를 무시한 채 살아갈 수는 없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국가다. 어려움에 부닥친 나라를 돕는데, 어느 다른 국가보다 막중한 책임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_31쪽 우리는 평소에 도처에 널려 있는 행복을 잠시 잊고 산다. 맛있는 음식, 자연재해에도 편히 지낼 수 있게 해주는 아늑한 공간 같은 것들이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불편함으로 돌아와 나를 괴롭힐 때, 비로소 고마워할 수 있게 되나 보다. 해외파병지에서 지내면서 공간과 건축이 주는 행복감을 깨달을 수 있었다. _60쪽 더위에 지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부대원이 늘어났다. 실제로 도 레바논의 날씨는 덥다. 우리나라 5월에 낮 기온이 25도 언저리를 밑돌 때 레바논 5월은 이미 32도에 육박한다. (...) 동명부대에서도 더위로 인한 단순 피로와 탈수로 수액 처치가 필요한 부대원이 늘어났다. 포도당과 전해질이 포함된 수액에 비타민 제제를 혼합해서 수액 처치를 하고 나니, 상태가 나아졌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야외 활동을 하게 된다면 중간중간 꾸준히 물을 마셔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교육했다. _88쪽 라마단 기간 중 진료 볼 때 삼가야 하는 일이 있었다. 바로 라마단을 수행하고 있는 환자 앞에서 물을 마시는 것이다. 원래는 진료 중간에 물을 마셨는데 라마단 중에는 그럴 수가 없었다. 라마단 이틀 전에 기독교 신자인 현지 통역인에게 물어보니, 진료 중에 내가 목마르다고 물을 마시는 행위는 무례한 행위일 수 있다고 했다. 기독교 신자도 라마단 기간에는 이슬람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라마단을 함께 보낸다. 어찌 됐건 라마단 동안 현지 의료지원 민군작전 중에는 진료 중 물을 마실 수 없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진료를 봤었던 기억이 난다. _110쪽 여러 각국의 의사를 만나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환자 치료를 같이 고민할 수 있었던 건 처음 겪는 일이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내 주위에도 한국에서 의사를 하다가 외국으로 나가서 의사를 하는 사람도 있고, 외국에서 의사 생활을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사람도 있다. 또 국내병원에서 외국 의사와 함께 진료하고 치료를 경험하는 경우도 있었다. 여러 경우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자신이 배운 의술을 펼칠 수 있다는 사실은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우리나라 의료 수준이 높다는 걸 증명하는 것일 뿐 아니라 배움의 폭이 더 확장되기 때문이다. _164쪽 부대 내에서 바깥을 둘러보면 녹색의 향연이 펼쳐진다. 부대 내에서 높은 곳에 올라가 보면 자연은 더 푸르다. 동명부대 바로 주변에는 언제나 초록빛의 오렌지 나무숲이 우리를 반긴다. 또 야자수같이 생긴 대추야자 나무도 부대 주위에 많이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열대 나무다. 어디서나 초록빛의 푸르른 나무를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도시 생활만 하다가 이렇게 보니 싱그럽다는 표현이 딱 알맞다. 멀리 보이는 푸르른 지중해는 속을 뻥 뚫어준다. 햇빛에 반사되어 오히려 황금빛이 도는 푸른 지중해는 보기만 해도 평온했다. _180~181쪽 셀프 이발을 해 볼 수 있었던 건 즐거운 추억이자 좋은 경험이었다. 처음 경험하는 모든 것은 쉽지 않다는 사실과 충분한 준비와 연습 없이 달려들었을 때 나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지만, 처음 하는 일이 주는 두근거림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 와서 셀프 이발에 도전해 보려고 이발기를 구매하긴 했지만, 생각만큼 사용하지 못했다. 사놓은 이발기가 아까워서라도 레바논에서 첫 셀프 이발의 추억을 떠올리며, 셀프이발에 도전해서 성공하는 날을 기대해 보겠다. _240~241쪽

저자 소개

  • 저자 : 권민관
저자 : 권민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경험을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내과 의사.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성격으로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의사소통하고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한다. 지금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내과 진료전담교수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UN 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 동명부대 의무대 소속으로 약 8개월 동안 레바논에서 동명부대원과 현지 주민을 진료하고 치료했다. 개인적인 경험을 여러 사람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틈틈이 쓴 글을 모았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뼘 더 성장 했고,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노력은 진행 중이다. 경험을 통해 교감하고, 많은 사람과 만나며 세상과 소통해보기를 기대한다.

목차

프롤로그 | 군의관 그리고 레바논, 해외파병

Chapter 1. 한국에서 레바논으로
\t1. 서른셋, 해외파병에 도전하다
\t2. 우리에게는 낯선 땅, 레바논
\t3. 동쪽에서 온 밝은 빛, 동명부대
\t4. 해외파병 합숙 교육
\t5. 떠나기 전 준비할 사항
\t6. 이윽고 낯선 땅과 조우하다

Chapter 2. 레바논, 임무를 시작하다
\t1. 정예멤버의 집합소
\t2. 동명부대 환자 이야기
\t3. 레바논의 의료 환경과 민군작전
\t4. 레바논 현지인 진료 이야기
\t5. 아쉬움으로 남은 기억
\t6. 또 다른 작전과 임무

Chapter 3. 레바논, 생활은 계속된다
\t1. 직접 체험한 레바논 현지 상황
\t2. 특별한 기억으로 남은 행사
\t3. 함께 만드는 부대 생활
\t4. 스스로 다잡는 개인 생활

Chapter 4. 레바논에서 한국으로
\t1. 파병 생활 말기
\t2. 꿈같은 한 달 휴가
\t3. 돌아온 조국, 남은 이야기들

에필로그 | 자랑스러운 해외파병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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