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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구두를 신고 어디로 갈까요 - 문학동네포에지 55

안정옥 저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붉은 구두를 신고 어디로 갈까요 - 문학동네포에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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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88956 / 96쪽 / 125g / 130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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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개정판 시인의 말 첫 시집과 다시 부딪치는 일은 그때의 몸에 늙은 몸을 우그려 넣어본다는 것 나를 교활하게 사용하기만 해왔으니 그런 내가 처음과 다시 마주하는 건 조금이라도 만회할 기회를 얻어내려는 의도 시작은 늘 그럴듯하다. 나머지도 비슷하게 갈 수 있으리라는 다짐, 그걸 오래 잃지 않으려 첫 시집 그대로 손대지 않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나니까 억지로 표현하자면, “첫”이라는 모든 상황은 내겐 늘 부대끼지만 마음으로 치면 제법 대물(大物)이다. 2022년 9월 안정옥 책 속에서 그 남자에게 만나야 된다고 말했다 멍청한 사람 우리는 밥을 먹고 공옥진의 병신춤을 보았다 그 남자에게 만나고 싶다고 나는 말했다 멍청한 사람 우리는 스카이라운지에서 핑크레이디를 마셨다 그 남자에게 만나도 된다고 나는 말했다 멍청한 사람 나는 혼자 앉아 있었다 다음날 나는 그 남자에게 말했다 멍청한 사람 그도 혼자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것이 우리의 한계였다 잠시 피었던 꽃 나는 종이꽃이라고 부르고 싶었다 따르릉, 연하장을 보낼까 해서 주소가 어디요, 지금도 짧은 머리 하고 다녀요? ─「그것을 종이꽃이라고 부르고 싶었다」 전문

저자 소개

  • 저자 : 안정옥


저자 : 안정옥
1990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붉은 구두를 신고 어디로 갈까요』 『나는 독을 가졌네』 『나는 걸어 다니는 그림자인가』 『웃는 산』 『아마도』 『헤로인』 『내 이름을 그대가 읽을 날』 『그러나 돌아서면 그만이다』 『연애의 위대함에 대하여』 『다시 돌아 나올 때의 참담함』이 있다. 애지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개정판 시인의 말

시간의 강물에 그물을 담갔네 / 쎄울 쎄울 / 달천의 물고기가 내게 말하려는 것은 /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시오 / 노화읍의 바람 / 붉은 구두를 신고 어디로 갈까요 / 유월 유채꽃 / 잠실 철교 / 꽃다운 / 섬서구메뚜기 / 꽁치 / 백합 / 네발로 길 때 가장 편안하다 / 겨울 삽교호 / 젊은 그대 / 서울 입성 / 도시는 추억이다 / 구걸 / 검은 장갑 / 장미 / 내 집도 들어 있는 / 왜 불러 / 사랑에 속고 / 게 누구 없소 / 난계 사당 / 끼 / 그것을 종이꽃이라고 부르고 싶었다 / 청포도 사랑 1 / 청포도 사랑 2 / 청포도 사랑 3 / 겨울 아산호 / 풍기 가는 길 / 자, 우리 무슨 일부터 시작할 것인가 / 우리는 지금 끝으로 가고 있다 / 불을 찾아서 / 충주댐 방류 시작 / 그대에게 / 그가 아직도 나를 보고 있다 / 詩 내림 1 / 詩 내림 2 / 꿈은 예사롭게 왔다가 / 하느님 고맙습니다 / 조광조 유허비 / 어느 날 보면 나무들은 / 하현달 / 송광사 / 4번 국도 / 시인이 시인에게 / 도루묵찌개 / 카레라이스 / 내일 내륙 지방 영하로 떨어져 / 무정 그의 몸짓으로 / 진흥굴 / 청천에 가면 / 봄비 / 전선야곡 / 밥 한 그릇 / 시월에 동남쪽에서 귀인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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