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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546112 / 36쪽 / 390g / 27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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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끝이며 시작인 이야기
할머니가 이 세상을 떠나시는 날, 할머니는 아기달팽이들에게 당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할머니의 비밀똥을 찾게 된 일이며 열심히 자신의 소명을 다하며 살아온 이야기입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아기달팽이들은 자신의 비밀똥은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자신의 미래를 상상해봅니다. 할머니 달팽이에게는 끝나는 삶의 이야기는 아기 달팽이들에게는 시작하는 삶의 이야기가 됩니다. 할머니가 경험한 마법을 만나러 아기 달팽이들은 앞으로 나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삶은 아름다운 이별입니다.
우리의 삶은 유한합니다. 꽃이 피고 지듯이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왔다가 떠나갑니다. 삶을 잘 살아낸 이들은 아름다운 이별을 맞게 될 것입니다. 그만큼 진심으로 사랑했고 후회가 없을 테니까요. 잘 사는 것은 잘 이별하는 거랍니다.
추억은 위대한 유산입니다
추억을 공유하는 것은 위대한 유산입니다. 할머니 엄마의 추억이 있는 도라지꽃의 향기를 아기들에게 마지막으로 선물하는 할머니는 도라지꽃의 향기를 추억으로 남겨줍니다. 아기들이 자라서 엄마가 되었을 때 그 옛날의 도라지꽃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고 오래오래 대대손손 추억될 거랍니다. 내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의 추억이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회자되는 위대한 유산이 됩니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지혜로운 이야기
“그리고 마법을 만나러 앞으로 나아가렴”
-‘할머니의 비밀 똥’ 본문 내용 중에서-
* 도라지꽃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 뜨개인형으로 표현된 귀여운 달팽이 캐릭터들의 모습도 직접 확인해보세요.
이 책은 (재)김포문화재단 2022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에서 지원받아 발간되었습니다.
어린이 문학에서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죽음은 고통 공포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금기시되는 사회 통념이 있기도 합니다. 또 아무도 죽음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없는 것이,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서 어떤 곳으로 가는 것인지 누구도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이 세상의 삶이 다해서 우리가 모르는 다른 세상으로 삶이 우리를 데려간다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세상에 왔습니다. 삶은 쉽지 않았지만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주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삶이 다른 곳으로 우리를 데려간다면 그곳도 멋진 곳이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삶의 본성은 생명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달팽이 할머니는 삶을 믿었고 사랑했고 열심히 살았기에 삶의 마법이 이루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생의 시간이 다했음을 아쉬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삶도 살아가면서 알았듯이, 다른 세상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법을 알고 있기에 걱정이나 두려움은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앞으로 나아가며 성장해 나갑니다. 이번 생이 끝난 다음 여정으로 우리를 데려가는 삶은 또 우리를 성장하게 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에 대한 성찰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해 줍니다. 왜냐하면 살아야 죽음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며 삶의 유한성을 생각하면 한번뿐인 삶을 더 잘 살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분인 죽음을 잘 성찰한다면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별의 이야기는 아기 달팽이들에게는 마법을 만나는 삶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