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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3161431 / 472쪽 / 472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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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아동학대가 언젠가 ‘소설 같은’
이야기로 남을 수 있도록
『시스터』는 우리 사회가 몇 세대가 지나도록 거듭해서 직면하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를 다룬다. 그것이, 고발의 의무로 무장한 누군가의 시선이나, 피해 입은 당사자의 고통스러운 시선이 아닌, 십 년도 넘게 떨어져 살았던 골 깊은 자매의 무심한 눈길로, 제3자보다 더 먼 거리에서 접근해 들어간다는 데 큰 차이가 있다.
그 거리는 우리가 뉴스에서 일상처럼 벌어지는 사건들을 대할 때의 무감각하고 무심한 정서의 거리와 비슷하다. 그래서 선이가 가족애가 아닌, 한때 가족이었던 자매에 대한 일말의 의무감으로 감흥없이 사건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이질감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게 선이의 시선과 겹쳐 따라가다 선이가 마지못해 동생의 실종 사건에 한 발을 디뎠다가 어두운 실체의 한 면을 우연히 만졌을 때, 독자 역시 그 차가운 감각에 섬뜩함을 느낀다. 그 뒤로 조금씩 드러나는 동생의 과거와 실상은 가히 충격적이다.
그리고, 선이가 깊은 자괴를 떨치고 이제 적극적으로 동생 장이를 구해내겠다 다짐했을 때, 그 감정은 고스란히 우리에게 전해져 장이는 우리의 여동생이 된다. 장이를 반드시 구해내고 찾아내야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이 세상에서 지켜내야 할 소중한 의무가 된다.
독자들은, 장이를 바라보는 생생한 감각으로 ‘아동학대’ 문제를 조금 더 가까이 느끼게 될 것이다. 이는 ‘아동학대’가 비단 스크린 속의 이야기가 아닌 누군가에겐 당장 현실이라는 것을 감각하게 하고, 그것을 통해 문제 의식이 한 뼘 성장했으리라 믿는다. 그 움직임이 언젠가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내리라 믿으며.
1부 - 7
2부 - 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