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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363717 / 188쪽 / 500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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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서울과 멀지 않은 시골에 한 소년이 있었다. 그 마을은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에 나오는 풍경과 같이 봄엔 산과 들에 꽃이 만발하고, 여름엔 가재가 나오는 계곡에서 아이들이 벌거숭이로 멱을 감고, 가을엔 고추잠자리 떼가 파란 하늘을 가득 메우고, 겨울엔 멱감던 개울이 얼어 아이들이 썰매를 지치던 곳이었다. 소년은 여느 시골 아이들과 같이 개구쟁이였는데 그림을 잘 그려 학교 대표로 그림 대회에 나가 상을 받곤 하여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 소년은 청년이 되면서 다들 도시로 떠나가듯 서울에서 직장을 구하고 결혼도 하여 어느덧 중년이 되었다. 나는 어린 시절 이후 그림을 그려보거나 배워본 적이 없다. 이유는 특별히 없는데 직장생활이 바빠 그림 그릴 여유가 없었고, 그릴 필요도 느끼지 못해서였던 것 같다. 그러다가 몇 년 전 우연히 대형문구점에 갔다가 다양한 스케치북과 연필들을 보고 마음에 들어 몇 개 사 온 적이 있다. 그날 이후 평소 좋아하던 등산을 갈 때 배낭에 스케치북을 담아가기 시작했다. 등산 중에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하나둘 그리다 보니 마음 한쪽에 자리 잡고 있던 그림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고, 그동안 일하면서 느껴보지 못한 행복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즐겁게 시작한 글과 그림이 취미로 이어져 점차 작품이 쌓이게 되고, 지인들에게도 보내주니 반응 또한 좋았다. 나는 먼 훗날 퇴직하면 그동안의 작품을 한데 모아 책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드디어 내게 퇴직하는 날이 찾아왔고,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에 있는 작품은 내가 공직생활 틈틈이 여행이나 산책을 하며 보고 느낀 점을 표현한 것들이다. 그동안 지인들이 내가 보내준 글과 그림을 보고 공감하며 호응해주었듯이 나는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보고서 소소하게나마 위로받고 좋아해 주기를 바란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곁에서 응원해 준 가족, 친구들, 그리고 부족한 글과 그림들을 보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2022년 6월 붉은 장미가 만발하는 여름의 길목에서 최영복
1장 | 봄을 잊은 그대에게
봄에
봄마중
봄
떨림
노랑제비꽃
꽃
라일락꽃
꽃
농부
봄비
화무십일홍
늦지 않아
나의 길
진정 내 것
비밀번호
비움이 먼저
살다 보면 사라진다
떠나라
빈자리
외로울 땐
내일은 없다
모두 내게 하는 말
2장 | 여름아! 더위를 부탁해
금강초롱
지리산
잔치국
꽃지
작은 행복
작은 행복 2
찻집
모두 한철
소소한 마음
바다
화분 속 꽃잎 한 장에도
내 속에 세상이
거기
간결
감사
걱정 지우개
고통과 행복
이유
설레임
여행
느림
3장 | 가을엔 편지를
가을 가을 하면서
고개를 들어봐
가을바람
가을은 시
곶감
낙엽
흔적
북한산에서
언젠가 보이겠지
행복의 문
삶은
소음
술
새들은 비운다
소유냐 삶이냐
그리움
그리움 2
남한산성
사람과 사람이
살다 보니
삶
4장 | 겨울 아침 창가에서 서서
첫눈
아련함
먹고 힘내
김밥
너를 담는다
앞이 먹먹하면
공항 가는 기차
연필과 글
우연이 인연되고
웃음 소리
이젠
소주 한 잔
인생은 한 권의 책
좋다
좋다 2
지금이 좋아
포기와 도전
겨울 181
해질녁 기차
황토방 한 채
정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