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 18,900
- 18,900
- 15,120
- 17,820
- 소설 > 테마소설 > 대하/역사/전쟁소설
출판사 리뷰
1부(1, 2권) \"나라는 것은 무엇인가\"는 주로 수운을 이야기한다. 그간의 동학-수운을 다룬 소설에서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허구적 인물이나 에피소드가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그 서술이 역사 기록의 범주를 넘어서지 못한다는 데 있다. 그런 점에서 표영삼의 \"표영삼의 동학이야기\"(모시는사람들) 이상으로 동학 창도기를 소설화한 작품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표영삼은 끊임없이 객관적 동학역사 서술에 매진하였지만, 그것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나가는 데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였다고 본다.) 김동련의 <소설 동학>이 성취한 부분은 바로 동학 창도기의 수운의 고뇌, 그리고 그가 깨달은, 혹은 창도한 동학의 철학적, 사상적, 종교적(영성적) 깊이에 도달하였거나, 도달하는 경로를 열어 보여 주었다는 데 있다. 김동련은 수십 개의 징검돌처럼 놓인 수운의 역사(팩트) 사이를 동학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수많은 삽화(揷話)들로 가득 흐르고 흐르고 흐르게 하여 동학 창도기의 깊고 풍부한 개벽의 강물을 펼쳐 보인다. 예컨대 수운 청년기의 장궁행상(藏弓行商)은 수운이 무과 시험에 응시하여 실기나 대책(對策) 모두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지만, 탐관오리의 농간으로 등제에 실패하고 마는 장면을 드라마틱하고 서사시적으로 그려낸다. 이 장면은 마치 KBS 대하 사극 내지 블록버스터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또, 수운이 '행상(行商)'으로서 '성공적인 길을 걸어가는 모습'도 역사적 상상력의 범위를 이탈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흥미진진하게 그려 보인다. 이는 <장길산>이나 <임꺽정>의 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수운이 한울님과 문답을 나누는 체험을 하고, 신유년(1861)에 포덕을 시작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용담으로 밀려들어왔을 때의 온갖 행태들이 짧지만 강렬한 에피소드들로 모두 소화되고 있다. 이 장면 하나하나는 동학의 역사 기록(관변기록)의 내용들을 관의 관점이 아니라, 민중 자신의 관점 혹은 수운-동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으로 그려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