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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698701 / 163쪽 / 272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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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다짐 그여 오르고 말리라 님 계신 그곳 평생 세 번 오르면 업장이 소멸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설악산 봉정암 봉정암 하늘에 방긋달 스쳐지더니 한 눈에 쏙 들어온 일곱 별 주인공아 주인공아 이 세상에 단 한 명뿐인 주인공아 내 그대 빈 곳에 해탈국 한 국자 부우옵나니 설악의 기가 찬 몸매를 더듬적거리며 땀방울 굳어진 돌탑 아로새겼던 그대 눈먼 기억에 단풍잎 아로새겼던 그대 귀먼 기억에 폭포수 아로새겼던 그대 숨찬 기억에 깔딱길 아로새겼던 간절함으로 간절함으로 내 님 만나옵소서 잎새 아무런 말없이 무거운 발길에 밟힌 그 쓰라림마저 새벽 찬이슬 같은 눈물을 먹고 쓸쓸히 사라져간 공허한 영혼에 다가가 무심코 몇 장의 책갈피를 넘기는 순간 콱 눈물이 쏟아져 버리는 아버지 아버지 같은 잎새 백담계곡 용대리 백담은 여름 들어 초록이고 기차게 흐르는 계곡물 차창에 기대 벗어내고 벗어내고 또 벗어내도- 누가 백담계곡 아니랄까 봐 백담 백담계곡 못물들은 숲이 들어 초록하고 구름 들어 하얀데 황홀한 단풍이면 어떻고 뽀얀 눈송이면 어떻고 또한 어떠리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파란 하늘 햇볕이 따갑다고 마다할까 저만이 적적한 것을 수렴동 계곡 먼 산은 먹구름 뒤에 숨어 그 자취 오간 데 없고 비 맞은 돌탑은 윤을 내며 성난 물살을 봅니다 이제 내 앞에는 풀벌레의 자릿거리는 속삭임도 새들의 정겨운 지저귐도 길을 재촉하는 숨결마저도 벗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대 수렴동 계곡이여! 나는 오늘 그대가 입혀놓은 이 귀가 찢어질 것 같은 신령스러운 함성에 옷을 송두리째 벗어 던질 겁니다 그대가 내 침울한 두 눈에 죽어가는 잎새에 빨간 순결의 눈물을 각인시켜 날 벅찬 감동에 사로잡혀 놓았던 것도 그대의 함성에 모두 떠내려 보낼 겁니다
축하의 글/ 수행과 구도의 삶을 대변하는 불교문학의 전형_김재엽·8
1부 _ 봉정암
016 …… 다짐
019 …… 봉정암
022 …… 잎새
025 …… 백담계곡
026 …… 백담
028 …… 수렴동 계곡
031 …… 구곡담
032 …… 쌍룡폭포
034 …… 해탈고개(깔딱고개)
036 …… 먹구름
039 …… 미소
040 …… 유성
041 …… 윤회
042 …… 불뇌사리탑(佛腦舍利塔)
044 …… 선지자
047 …… 봉정의 가피
048 …… 애란님
050 …… 님
2부 _ 크윽한 그대
검은 새 (1) …… 054
검은 새 (2) …… 055
검은 새 (3) …… 056
검은 새 (4) …… 059
검은 새 (5) …… 060
모녀 …… 062
선객 …… 064
크윽한 그대 …… 065
지숭스님 …… 068
알아 …… 070
우리 누나 …… 072
복 덩어리 …… 073
풍낙화 …… 074
님 가시는 길 …… 077
북대사 …… 078
계산리 …… 080
은행나무 길에서 …… 083
영시(零時) …… 084
홍엽 …… 086
3부 _ 광덕사
088 …… 빛구름
091 …… 김치
092 …… 엄마 자장가
095 …… 해님
096 …… 꿈
098 …… 큰 스님
100 …… 광덕사(廣德寺)
102 …… 청춘
103 …… 달 보며
104 …… 가시
106 …… 밤의 왕국
108 …… 합장
110 …… 악인원리
111 …… 용서
112 …… 靑天
114 …… 참회(懺悔)
4부 _ 파불
파불(破佛) 1 …… 116
파불(破佛) 2 …… 117
파불(破佛) 3 …… 118
파불(破佛) 4 …… 121
이슬 …… 122
당신과 나는 …… 123
용순아 …… 124
꽃산 …… 126
척판암 …… 127
달 보고 갑니다 …… 128
빨강불 …… 130
허공이 되도록 사랑하다가 …… 131
맛집 …… 132
밤새워 …… 134
두봉 주교님 …… 135
主님의 평화 …… 140
공경하올 레나도 두봉 주교님! …… 142
당부 …… 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