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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당탕탕 못 말리는 보통 가족 - 곰곰문고 102

유타 님피우스 저 | 휴머니스트 | 2023년 06월

오늘도 우당탕탕 못 말리는 보통 가족 - 곰곰문고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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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0870050 / 192쪽 / 250g / 13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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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과연 정상이란 게 있는 걸까?” 삶은 각자의 모습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짧은 모험 《오늘도 우당탕탕 못 말리는 보통 가족》은 ‘정상성이 뭘까?’라는 철학적 주제를 가족, 친구, 학교 등의 일상적인 관계에서 풀어내며 주인공 카를리가 겪는 고민과 갈등을 숨김없이 드러내면서도 시종일관 경쾌함을 잃지 않는다. 남과 다른 가족을 사랑하면서도 지긋지긋해하고 보통이 되고 싶어 하는 카를리의 모습은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소속감을 찾는 여느 청소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족과의 갈등, 처음 경험하는 연애 감정, 단짝 친구와의 관계에서 좌충우돌하는 사춘기 소년의 생생한 하루하루가 유머러스하면서도 시니컬한 ‘단짠’ 매력으로 펼쳐져 독자들을 빠져들게 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조금씩 못 말리는 사람들 아닐까? 청소년기에는 외모나 장애, 성정체성과 같은 특징을 존중하며 관계 맺는 경험을 하고 그러한 다름이 누군가의 전부가 아님을 알아가는 일이 중요하다. 주인공 카를리의 일상에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포개지는 동안 독자들은 정상성의 의미를 유쾌하게 반추할 수 있다. 저자는 훌륭한 친구나 가족이 되기 위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규범을 따를 필요가 없으며, 겉으로 보기에 완벽한 사람도 약점이 있음을 사려 깊은 방식으로 보여 준다. 그리하여 삶은 ‘정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모습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짧은 모험임을 성찰하게 한다. 다양성은 결함이 아니라 ‘평범’의 또 다른 형태임을 깨닫게 하는 밝고 재미있는 성장소설이다. 책 속에서 사실 나는 우리 가족이 도대체 언제부터 문제가 됐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어릴 때는 그런 느낌이 없었고, 오히려 우리 가족이 이 세상에서 최고라고 굳게 믿기까지 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런 생각이 바뀌더니 마법 같은 변화가 서서히 일어났다. 불현듯 나는 엄마와 아빠, 홀거 삼촌을 내 눈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코미디 쇼에 마침맞게 어울릴 법하지만 학부모 모임이나 학급 파티와는 전혀 거리가 먼 기괴한 트리오가 눈에 들어왔다. 우리가 함께 외출하면 야간 조명 밝기의 서치라이트가 내내 우리를 따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벌거숭이두더지쥐나 해룡이나 기타 등등 너무나 기괴한 동물이라도 되는 듯이 모두 우리를 빤히 봤다. _29쪽에서 “카를리, 뭐 하니?” 나는 몸을 돌렸다. 문간에서 엄마와 아빠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정리하잖아요. 보면 몰라요?!” 나는 고함을 질렀다. “안 그랬다가는 언젠가 빵에 치즈 대신 나사가 들어가 있을 테니까요!” 당황해서 바라보는 엄마와 아빠에게 계속 소리쳤다. “여기 빵이 있다면 말이에요!” 안타깝게도 목소리가 뒤집어지면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바람에 내 분노 폭발의 영향력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엄마와 아빠는 서로 마주 보며 이해심이 가득한 눈길로 히죽 웃었다. 내가 너무나 싫어하는 ‘우리가-얘를-나쁘게-생각하면-안-돼-시선’, ‘사춘기-애들은-힘든-법이지-시선’이었다. 하, 정말 탄도미사일처럼 날아가고 싶네! _85쪽에서 나는 요나를 빤히 보며 망설이기만 하고 선뜻 말을 꺼내지 못했다. 무지무지하게 궁금한 게 생겼지만 요나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 요나가 재촉하듯이 나를 쳐다봤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 “달라지고 싶지 않아?” 요나는 무슨 소리냐는 표정으로 눈썹을 치켜세웠다. “그러니까…… 평범해지고 싶지 않냐고.” _89쪽에서 “…다름은 한 가지 모습이 아니야. 다른 사람과 완벽하게 다르면서도 온전히 자기 자신일 수 있지. 자기에게 중요한 게 도대체 뭔지 알아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겠지만 어쨌든 그게 바로 그 사람 자신이야. 그 사람은 이런 스스로를 다루는 법을 배워 가야 해. 아니, 다른 사람들이 그 상황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 편이 더 낫겠다.” _154쪽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유타 님피우스
저자 : 유타 님피우스
쾰른과 피렌체에서 이탈리아와 독일, 스페인 문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어린이?청소년 책 편집자로 일했다. 진지한 주제를 흥미진진하고 섬세한 유머로 이야기한다. 작품 활동과 낭독회 등으로 독서 진흥을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청소년 책 작가의 모임 ‘엘베 작가들(Elbautor*innen)’의 공동 설립자다.

역자 : 전은경
한국에서 역사를, 독일에서 고대 역사와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출판사와 박물관 직원을 거쳐 지금은 독일어 번역가로 일한다. 《야외 수영장》 《도대체 페미니즘이 뭐야?》 《스무디 파라다이스에서 만나》 《어느 날 작가가 되었습니다》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어린 야생동물
날아다니는 꿈, 달리는 꿈
콜라주로서의 나
위기 작동 방식
블로그와 게임
흔들리는 바닥에서
올바른 리듬으로
지루하게 알록달록
진짜 문제
계획 세우기
기적의 세상
진짜 축제
반쪽짜리 우승
다 괜찮아질 거야
멋진 녀석들
숨어 있는 괴물
그냥 어려워
감춘다고 사라지지 않음
입장권이 된 나
승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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