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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지 마세요, 사람 탑니다 - 지하철 앤솔로지

전건우 외 공저 저 | 들녘 | 2022년 07월

밀지 마세요, 사람 탑니다 - 지하철 앤솔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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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252181 / 288쪽 / 374g / 129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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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지하철은 이 세계의 인간군상을 비추는 거울이다! 시끌벅적한 지하철 속 풍자와 블랙코미디, 그리고 로맨스. 이 앤솔로지의 첫 머리를 장식하는 소설 「호소풍생」은 공항철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늙은 협객과 국제 테러리스트들 간의 대결을 다룬다. 주인공 ‘편 관장’은 젊은 시절 이름을 날린 협객이었으나 지금은 마지막 제자마저 떠나간 상황, 오래 전 집을 떠나간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상경한다. 그러던 중 공항철도에서 우연히 휘말리게 된 국제 테러리스트들과의 갈등은 얼핏 황당홰 보일 수 있겠으나, 그 과정에서 편 관장의 과거가 서술되며 ‘진정한 나이듦’을 모색하는 전개가 펼쳐진다. 이 앤솔로지에서 작정하고 코믹하게 그린 스릴러 「4호선의 여왕」은 착각에 빠져 살아가는 한심한 남자 재홍이 수상한 이웃 주민 여성 고윤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스릴러다. 고윤은 동네에서도 무성한 소문에 휩싸여 있으나 재홍은 오히려 매력을 느낀다. 고윤은 재홍에게 접근하여 한 가지 부탁을 들어달라고 하는데… 그 뒤로부터 이어지는 자동차 추격전과 마약 범죄, 잔인한 악당들 등 무거운 스릴러에 어울릴 법한 소재가 줄줄이 나오지만 이 소설은 내내 유머스러움을 잃지 않는다. 거기다 고윤에 대한 거듭된 반전은 흥미를 더 한다. 「버뮤다 응암지대의 사랑」은 지하철이 일방적으로 한 노선만 다니는 ‘버뮤다 응암지대’ 탓에 얽히게 된 두 남녀의 평범한 로맨스를 다룬다. 두 사람은 내세울 것도 엄청나게 잘나지 않고, 찌질한 면모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그 점 때문에 두 사람의 때로는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공감대를 자아내는 면들을 지켜보게 한다. 그러나 소설은 내내 웃기도 따뜻한 이야기로만 채워진 건 아니다. 이 소설은 자연스러우면서 행복한 만남, 그리고 두 사람의 부족한 면면을 서로가 이해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 안타까운 결말까지 그리고 있다. 이처럼 ‘지하철’이라는 공간은 ‘어떤 이들도 탈 수 있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공간임을, 우리는 소설들을 읽으면서 깨달을 수 있다. 그만큼 지하철에는 자기만의 내밀한 사연을 품은 자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기에, 인간의 면면을 살필 수 있는 사건과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을 공간이기도 하다. 불안과 공포, 그리고 인간. 지하철의 공간성을 활용한 인간 본성에 관한 소설들. 「농담의 세계」는 공포 체험 방송을 주 콘텐츠 삼고 있는 인터넷 방송인 짱규철이 신당에 위치한 유령역에서 느닷없이 나타난 유령 열차를 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짱규철이 유령 열차를 타고 맞닥트리는 세계는 디스토피아적이기도 하고, 일견 아포칼립스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지만 어쩐지 낯설지가 않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 세계가 올곧게 진전되고 있는지, 그렇지 않는 세계와 대조를 통해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 리셋」은 지하철을 분기점으로 인생이 달라진 한 남자의 인생 갱생기를 다룬다. 지하철이라는 공간을 통한 타임리프를 시도하지만, 남자의 인생은 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과연 진정 달라지기 위해 인생에 필요한 태도가 무엇일까? 이 소설은 미래의 불안 앞에 선 인간의 좀 더 근본적인 인간된 태도에 대해 여러 질문을 던진다. 「지옥철」과 「쇠의 길」은 각자 좀비와 정체불명의 괴물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동시에 ‘보이지 않는 괴물의 실체’를 규명하는 작업을 하는 작품들이다. 「지옥철」은 좀비 소동으로 인한 공포를 다루는 것처럼 시작되지만 결국 공포의 실체는 다름 아닌 인간의 공포 그 자체에 있다는 것을 돌아보게 하며, 「쇠의 길」은 보이지 않는 공포의 실체를 딛고 넘어서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공포’ 앞에서 인간이 지녀야할 용기와 행동이 무엇인지 고찰하는 작품들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전건우 외 공저
저자 : 전건우
호러와 스릴러를 쓰면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는 사려 깊은 이야기꾼이다.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3』에 단편 소설 「선잠」으로,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을 통해 데뷔하였다.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호러 미스터리와 스릴러 장르를 병행해 작품을 쓰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 추리 능력자 편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편 소설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살롱 드 홈즈』 등을 썼으며, 단편집 『한밤중 에 나 홀로』 『괴담 수집가』 에세이 『난 공포 소설가』를 출간했다. 최근작으로는 K스릴러 작가 공모전 당선작인 『마귀』와 괴담집 『금요일의 괴담회』가 있다. 장편 소설 『고시원 기담』과 『살롱 드 홈즈』는 각각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저자 : 정명섭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대중 강연을 병행하고 있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얘기할 때 빛이 난다고 믿는다. 역사, 추리, 종말, 좀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쓴 작품으로 역사추리소설 『적패』를 비롯하여, 『손탁 빈관』, 『명탐정의 탄생』, 『개봉동 명탐정』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 『유품정리사』 『한성 프리메이슨』 『어린 만세꾼』 『상해임시정부』 『살아서 가야 한다』 『달이 부서진 밤』 『미스 손탁』 『멸화군』 『불 꺼진 아파트의 아이들』 『어쩌다 고양이 탐정』 『저수지의 아이들』 『남산골 두 기자』 외 다수가 있다. 그 밖에 [을지문덕 탐정록] 시리즈, 『조기의 한국사』 『38년 왜란과 호란 사이』『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건 실록』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등의 역사서와 함께 쓴 작품집 『로봇 중독』 『대한 독립 만세』 『일상감시구역』 『모두가 사라질 때』 『좀비 썰록』 『어위크』, 『당신의 떡볶이로부터』(공저) 등이 있다.

저자 : 조영주
어렸을 때 꿈은 만화가였다. 하지만 그림에 소질이 없는 것을 깨닫고 ‘어떤 장르든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숭실대 문예창작학과에서 공부했으며 비교적 어린 나이에 미스터리 극본을 써 드라마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이유》에 감명받아 추리소설가가 되기로 작정했다. 제6회 디지털작가상을 시작으로 카카오페이지, 예스24 등의 웹소설 공모전은 물론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세계문학상 등을 연달아 수상하며 추리소설가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웬걸, 로맨스도 놓을 수 없었다. 로맨스 단편 《멸망하는 세계, 망설이는 여자》가 영화화 결정이 나며 현재는 추리와 로맨스에 함께 골몰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를 넘나드는 앤솔러지를 기획하며 크리에이터로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낸 책으로 《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 《혐오자살》, 《반전이 없다》, 《타락할래! 천사와 악마의 따분한 나날들》, 《붉은 소파》, 《트위터 탐정 설록수》, 《홈즈가 보낸 편지》,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어떤, 작가》, 《나를 추리소설가로 만든 셜록 홈즈》 등이 있다.

저자 : 신원섭
글 쓰는 엔지니어. 교보문고 미스터리 노블 시리즈로 단편 <해프닝>, <무죄판결>, <베이커가의 해병> 등을 발표했다. 황금가지에서 출판한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다섯 번째 작품집에 추리 단편 「라면 먹고 갈래요?」를 수록했다. 2018년 스릴러 장편소설 <짐승>을 출간했고,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 <카페 홈즈에 가면?>, <어위크> , <괴이, 도시>, <모두가 사라질 때> 등 다양한 앤솔러지에 작품을 실었다. 사실은 코미디 작가다.

저자 : 김선민
웹소설, 장르문학 작가, 스토리 디자이너.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콘텐츠 원작 소설 창작과정 1기에 선정되어 판타지 장편소설 《파수꾼들》을 출간하며 데뷔했다. 제1회 카카오페이지 밀리언 소설 공모전에서 무협소설 《악역무쌍》으로 우수상을 받았으며, 웹소설 연재작으로는 《철혈검신》, 《용살자의 클래스가 다른 회귀》 등이 있다.
작품 활동과 동시에 스토리 디자인 스튜디오 ‘코어스토리’를 창업 후 운영 중이며, 스토리 창작 관련 특허를 등록해(특허 등록번호 10-1995247-0000) ‘스토리 디자인’이라는 방법론을 바탕으로 쉽고 효율적으로 창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었다.
괴담·호러 전문 레이블 ‘괴이학회’를 운영하며 도시괴담 소설집 《괴이, 서울》, 《괴이, 도시》 등의 작품집을 제작했고, 《명신학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월면도시》, 《괴이한 미스터리》, 《오래된 신들이 섬에 내려오시니》 등 다양한 장르 앤솔로지를 기획, 공저했다. 현재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 : 정해연
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추리 스릴러 작가. 2012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백일청춘〉으로 우수상을 받았으며, 2018년 CJ E&M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으로 주최한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내가 죽였다》로 금상을 받았다. 드라마 제작 예정인 《유괴의 날》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등의 작품이 있다.

목차

공항철도: 호소풍생_전건우
2호선: 지옥철_정명섭
6호선: 버뮤다 응암지대의 사랑_조영주
4호선: 4호선의 여왕_신원섭
5호선: 농담의 세계_김선민
1호선: 인생, 리셋_정해연
3호선: 쇠의 길_정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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