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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7

정신안 저 | 북랩 | 2023년 05월

수레바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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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368682 / 548쪽 / 500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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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3월의 날씨는 매서운데 분명 매화가 피었다. 우리는 청와대 쪽 길을 따라 올라갔다. 청와대 사랑채 쪽에 있는 커피집을 찾아갔다. 그곳은 조용했다. 커피를 마시며 각자의 자신의 힘든 삶을 말했다. 대부분 나이가 가득 찬 아들과 딸이 결혼을 못 해서 힘들어했다. p.32 그런데 노인이 되어 가면서 나는 지겹다던 음식 만들기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그냥 즐겁다. 온갖 채소를 썰어 놓고 필요에 따라 넣는 것도 즐겁다. 내가 좋아해서 맛있게 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은 정말 행복했다. p.101 산에서 불어오는 솔바람처럼 문장이 시원하고 향기로우면 좋겠다. 문장이 쇠심줄처럼 질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솔바람이 불어서 내 몸으로 흘러오면 두 팔을 벌려 춤을 추고, 마음의 향기가 문장이 되면 좋겠다. p.182 서서히 안개가 거쳐 갔다. 태양이 보이면서 시야가 훤해졌다. 태양이 빛났다. 이거였다. 시원했다. 어깨가 펼쳐졌다. 공이야 잘 나가면 고맙고 못 나가도, 헛곳으로 달려가도 상관없었다. 나만 즐거우면 되는 것이었다. 태양이여! 태양이 진정으로 나를 즐겁게 행복하게 하는 것이로구나. p.261 아련한 젊었을 때의 생각이 났다. 큰애가 돌을 지났고 옆집에 사는 준이 엄마가 아침마다 시멘트 벽담 위로 아기를 앉히고, 진아를 불렀던 기억. 그 동네 살던 태화, 동화네, 한수네가 팝송 칭기즈 칸의 노래와 섞였다. 한참을 술 마시고 안주를 씹으며 하루의 일을 마무리했다. 샤워를 하고 정리를 하며 잠을 잤지만 금세 깨어 잠을 설쳤다. 늙음의 징조이리라. p.332 인생이란 참 묘했다. 성공이라는 기준은 없지만 70세 이상이 되어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살 수 있으면 그것이 성공이 아니겠는가. 친구가 하나씩 죽어 가는 마당에 특별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젊어서 똑똑하고 영리하며, 대단한 존재였는데, 어쩌다가 오랫동안 아파서 죽었다는 친구를 보면 인생이 허무했다. p.424

저자 소개

  • 저자 : 정신안
저자 : 정신안
충남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 학위까지 마쳤다.
첫 직업은 중학교 선생님이었다.
후에 충남대, 용인대, 한경대, 신성대 등에서 교수로 일했다.
현재 퇴직하고 『수레바퀴』 후속편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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