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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온다고 했던 그날 - 시작시인선 401

박찬호 저 | 천년의시작 | 2021년 11월

꼭 온다고 했던 그날 - 시작시인선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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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6006 / 152쪽 / 152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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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추천사?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라는 사람이 말했다고 하던가. 내일 이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노라고. 박찬호 시인의 말이 바로 그렇다. 엄동설한 겨울이 가면 아지랑이 봄이 오고, 절망의 밤이 가면 희망의 새벽이 온다. 지금 이 지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말미암아 절망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절망하고 있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목숨이 경각에 이른 날에도 시를 쓴 시인이 있다. 박찬호는 지금도 회사에 출근하면 간단히 회의만 하고 근처 오피스텔로 가서 시를 쓰고 있다. 시집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그의 시는 음풍농월이 아니다. 우리 사회의 상한 부위를 도려내는 날카로운 메스다. 회복을 향한 최적의 상태로 안내하는 처방전이다. 이미 제2시집의 시를 다 써 놓았다. 앞으로 나올 시집에도 큰 기대를 해 본다. ―해설 중에서 ?시인의 말? 누군가는 성경을 읽고 또 누군가는 불경을 암송하고 난 습관처럼 김민기 가수의 「봉우리」를 듣는다 그 피안의 봉우리를 그런데, 너무 멀리 와 버렸다 2021년 11월 박찬호 ?시집 속의 시 한 편? 반기지 않는, 반갑지 않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 따가운 가을 햇살이 든 바람 올림픽 도로변 누구도 축복하지 않는 삶 이름이 없다고 하기도 하고 이름을 모른다고 하기도 하고 통칭으로 기타의 생명들로 불리어도 괜찮은 것들 죽음이 두렵지도 않고 부활이 시골 아낙 아이 낳기보다 수월한 여건과 조건이 필요치 않은 삶의 강인함 살기 위해 주위의 나약함 따위는 고려의 여지가 없는 그래서 생의 경외 따위는 잊힌 지 오래인 누구는 타고난 천성이라 하고 또 어떤 이는 생명에의 집착이 만들어 온 진화의 과정이라고도 하고 그렇게 그들만의 리그는 시작되어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그들만의 리그로 무한 반복한다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밟으면 밟을수록 죽이면 죽일수록 굴종과 회한의 역사는 없다 살아남는 것만이 최고의 선 쓰러져 있다고 다친 것은 아니며 꺾여 있다고 목전에 죽음을 둔 것도 아니고 잘려 없어졌다고 해서 영원히 죽는 것은 더더욱 아닌 생각해 보면 눈물 나는 신비로움 주목받지 못하는 것들의 작은 역사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삶의 순환 가치 없는 생의 궤적 한강의 바람은 언제나 좌에서 우로 풀잎 혹은 잡초들은 바람을 따라 천천히 눕는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찬호
저자 : 박찬호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2020년 월간 『시』 제29회 추천시인상 당선.
2020년 계간 『미래시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 당선.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개여울\t11

가을, 겨울, 봄을 지나 여름으로\t12

공감 1\t14

공감 2\t16

국지성 호우\t18

마법, 마녀, 마약\t23

꼭 사랑이 아니어도 된다\t26

또다시 가을에\t28

20170721\t30

비행\t33

확증편향\t36

비현실적 현실을 본 적이 있는가\t38

시간은 사람들에게 다르게 흐른다\t40

전쟁의 생존자로 남는 법\t42

정성스러운 딱풀 바르기\t44

춘삼월이 동지보다 더 추운 이유\t46

Vocabulary 22,000\t49

1988년, 쌀가게 아버지\t50


제2부


겨울 편지\t55

가난\t58

개에게도 있고 사람에게도 있지만 사람들이 더 민감한\t60

그해 겨울 Ⅰ\t62

그해 겨울 Ⅱ\t64

꼭 온다고 했던 그날\t66

꽃\t69

당구와 같고 등산과 같고 노래방과 같은\t70

영등포구 선유로 49길 23 일대\t71

먹기 좋은 날, 행복한 날\t74

병원 다녀오는 길\t76

선택과 집중, 줄임말로 영끌\t78

어떤 기저질환\t80

윤승희\t82

이 엄중한 시국에 시 타령이나 하다니\t84

일일 일 시 쓰기\t86

할머니의 정, 고향의 맛\t88

박복한 년 우리 엄마\t90

인사 철에는 인사를 잘해야 해\t92


제3부


공갈빵\t97

감정 변화에는 이유가 따로 없다\t98

그것은 무엇일까?\t100

꿈에 본 내 고향\t101

난치병\t102

라이프 이즈 뷰티풀\t103

단상\t104

대중가요\t106

별것도 없는 봄을 기다리다니\t108

숨바꼭질\t110

슬픔이 차면 때론 욕이 나온다\t112

양양 가는 길 44번 국도\t114

이사는 손 없는 날\t117

윤아 엄마 1\t118

윤아 엄마 2\t120

소녀였고 야위었고 평화로웠던 제비꽃\t122

현고학생부군신위\t124

흔적과 추적\t126

반기지 않는, 반갑지 않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t128

자연스러운 혹은 아름다운\t130


해설

이승하 팬데믹 시대에 부르는 희망의 힘찬 노래\t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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