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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초는 뿌리가 없다

보우 저 | 작가마을 | 2023년 05월

무명초는 뿌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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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062226 / 144쪽 / 144g /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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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시인은 현실문제를 진단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시인이 이처럼 시를 통해, 그것도 한시라는 전통적 장르를 통해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현실문제를 해결할 지남指南을 가리켜주는 건 이미 여러 시에서도 자주 확인된다. 사실 이전의 한시 작가들은 정치적 사건이나 역사적 사건에 대해 시로 묘사하는데 적극적이지 않았다. 시인의 자유적 글쓰기가 보장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한시가 아닌 현대시를 쓰는 시인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하물며 시인은 불가에서 수행을 하는 선사일진대 우리나라의 처한 상황과 지금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여러 상황들, 그리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잘못된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시는 자연과 현실, 그리고 역사의 모든 것을 소재로 삼으며 서정뿐만 아니라 논변의 기능도 지님을 보우선사가 잘 보여준다 하겠다. ****** 시인은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다. 보우선사의 시를 읽는 독자라면 그의 시적 소재와 시의 전개 방식이 다양함을 느낄 수 있다. 그게 바로 시인의 상상력이다. 선사는 수행자이지만 그 이전에 시인이다. 그는 한시를 쓰는 시인이지만 현대시를 쓰는 시인이기도 하다. 선사는 1992년에 《시세계》로 등단해 그동안 시집 『그 산의 나라』, 『다슬기 산을 오르네』, 『목어는 새벽을 깨우네』, 『화살이 꽃이 되어』 등 여러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소설과 영화시나리오까지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으로 독자들은 그의 한시에 근원적인 슬픔이 깔려있음도 읽어낼 수 있다. 보우선사의 시 창작의 원천에는 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이 다 내재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시인인 선사의 또 다른 매력이다. -조해훈(시인, 고전평론가) ⊙시인의 말 예부터 스님들은 머리카락을 \"무명초\" 라 하여 번뇌 망상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중국 당나라 때 석두희천 스님이 “오늘은 대중 울력으로 제초 작업을 한다.” 말씀하시자, 모든 스님들은 호미와 낫을 들고나오는데, 행자인 단하천연 만이 무슨 말씀인지를 알아듣고 머리카락에 물을 묻혀 석두 스님 앞에 고개를 내밀어 머리를 깎았다고 하였다. ‘삭발, 일상의 번뇌를 단절하는 의미’ 여기에 수록된 漢文(한문)詩도 본래는 뿌리가 없다. 우리네 인간이 만든 동양고전 불씨이길 바랄 뿐이다. 늘 부족함이 따른다. 강호제현들의 질책을 바라며,,, 이 漢詩集이 나오기 까지 수고로움 주신 제현 인연에 감사함을 전하며,,, 불기 2567년 춘월에 천마산 금당에서 퇴수(退受) 보우(普友) ⊙ 추천사 한시집 무명초는 뿌리가없다. 출간을 축하하며 장오중|미학박사 불문(佛門)에서 화두 참선(話頭參禪)은 스님의 의미 있는 일상사이자 당연한 수행자의 길이다. 그러나 당연한 일을 하면서도 아란야(阿蘭若)를 넘어 또 다른 수행(修行)의 방안으로 사바세계의 습주(拾珠) 찾듯 두 번째 한시집을 발간하오니 참으로 승속일화(僧俗一花)입니다. 보우 큰스님은 오랜 사문(沙門)생활에도 용맹정진과 자기 수행에 철저하면서도 머무른 바 없이 쉼없는 시공간을 넘나든 다양한 쟝르의 창작열은 이 시대가 바라는 진정한 상인(上人)입니다. 이러한 선업(善業)은 세속의 언어를 천상의 소리로 펴낸 다섯 권의 시집과 한시집을 통해 세인들에게 향기로운 법문으로 남게 하였습니다. 이번 두 번째 한시집은 더 깊고 맑은 법향(法響)으로 우리들 삶에 양식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이제 스님의 시향(詩響)이 천마산 금당과 사바세계에 두루 누리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강호제현(江湖諸賢)께서는 깊은 관심과 격려를 바라며 부처님 가피가 충만하시길 발원합니다. 계묘년 봄날 觀禪齋에서 미학박사 장오중 謹識

저자 소개

  • 저자 : 보우
저자 : 보우
퇴수(退受) 보우 시인은 1992년 《시세계》로 등단했다. 속가명이 있으나 법명인 보우(普友)를 시명(詩名)으로 함께 쓰고 있다. 퇴수(退受)는 법호이다. 계간 《사이펀》 기획이사, 부산문인협회, 부산시인협회, 실상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실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그 산의 나라』, 『다슬기 산을 오르네』, 『목어는 새벽을 깨우네』, 『눈 없는 목동이 소를 몰다』, 『화살이 꽃이 되어』가 있으며 한시집 『감천에서 매창을 보네』 가 있다. 현재 부산 감천문화마을의 ‘관음정사’ 주지이다.

목차

추천사
시인의 말

제1부
生疏春 생소춘 / 낯선 봄날
進憂 진우 / 앞날의 걱정
院洞夏望 원동하망 / 원동의 여름을 보며
詩作三昧 시작삼매 / 시를 짓는 삼매
春分 춘분
政局 정국
螺毛 나모 / 소라 두상의 모발
木蓮花, 목련화, 봉오리
白木蓮 백목련
夢遇 몽우 / 꿈에서의 만남
患生死 환생사 / 근심과 삶 죽음
朋思 붕사 / 벗을 생각하며
分裂 분열을 보며

제2부
梅窓節槪見讚 매창절개견찬 / 매창의 절개를 보며 기리다
春雨池塘歎無衣 춘우지당탄무의 / 이매창
仁王山思 인왕산사 / 인왕산을 생각하며
南北統一望 남북통일망 / 남북통일을 바라며
廻向 회향
一切圓通 일체원통 / 일체는 원통, 원융 무애다
露西亞侵略 노서아침략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民心 민심 / 백성의 마음
緣覺 연각 / 僻支佛(벽지불)
後悔 후회
春節 춘절 / 봄의 계절
春日讚 춘일찬 / 봄날을 기록함
奉祝還 봉축환 / 봉축을 돌아보다
孝心 효심
童心思惟 동심사유 / 어린 마음 생각하며

제3부
村夫言 촌부언 / 촌부의 말씀
經勸 경권 / 경을 권하다
必然 필연 / 그리 되리라
恁戀 임련 / 임 그리워
德性 덕성 / 어진 성품
本搜 본수 / 근본을 찾다
心牛角 심우각 / 마음의 소를 깨우다
飢恨 기한 / 굶주림의 한
痕迹從 흔적종 / 흔적을 좇다
星科對話 성과 대화 / 별과의 이야기
究極 구극 / 완전한 상태
神仙立處 신선입처 / 신선이 머문 곳
黃帶 황대 / 노란띠~리본
未來事 미래사 / 앞으로 닥쳐올 일
萬波息笛 만파식적

제4부
茶語 차어 / 차 이야기
六法供養 육법공양 / 여섯 가지 공양
沙果木見 사과목견 / 사과나무를 보며
恤 휼 / 불쌍하다
道傍于 도방우 / 길가에서
同活世上 동활 세상 / 더불어 사는 세상
仙茶談 차담 / 신선의 차 이야기
犧牲 희생 / 남을 위해 희생함
虛空處定 허공처정 / 빈 허공 그곳을 바르게 봄
寺刹飮食供養 사찰음식공양 / 절, 음식
怨望何志不生 원망하지불생 / 원망하지 않는 삶
회오리 선 / 바람도 짝이 있다
淵氷齋 연빙재
我珍珠 아진주 / 나의 진주

해설: 올곧은 수행과 생활에서 얻은 소재로 한시를 짓는 보우선사 - 조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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