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황
한국 성리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본관은 진성眞城, 자는 경호景浩, 호는퇴계 退溪이며, 시호는 문순文純이다. 진사 이식李埴의 7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나 1527년 소과에, 1534년 문과 을과에 급제했다. 그러나 을사사화(1545) 때 모함을 당하고, 친형 이해李瀣가 참소로 목숨을 잃자 벼슬에 대한 뜻을 거두고 도산서원을 세워 후학 양성에 열중했다. 조정으로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다양한 직책으로 부름을 받았지만 병을 이유로 응하지 않다가, 말년에 대제학과 지경연사를 겸직하며 정치의 방향을 6조목으로 제시한〈무진육조소戊辰六條疏〉와 임금의 학문하는 길에 대한 열 가지 도리를 담은〈성학십도聖學十圖〉를 지어 올렸다. 1569년에 다시 병을 이유로 낙향했다가, 이듬해 아끼던 매화분에 물을 주게 하고 침상을 정돈한 후 70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 1600년에 그의 문집이 편찬되었으며, 1610년에는 문묘에 배향되었다. 당대에만도 유성룡·정구·김성일·조목·이덕홍·기대승 등 260여 명이 그의 학풍을 따랐으며, 이후 영남학파의 종주로 존숭되었다. 임진왜란 때 그의 문집이 일본으로 반출되어, 일본 근세 유학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역자 : 윤사순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동양철학 전공)를 취득하였다.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 와세다 대학 연구교수, 한국공자학회 회장, 한국동양철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中國社會科學院 명예교수, 曲阜師範大學 객원교수, 국제유학연합회(중국) 부회장 및 상임이사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유학논구』, 『한국의 성리학과 실학』, 『동양사상과 한국사상』, 『신실학사상론』, 『조선시대 성리학의 연구』, 『한국유학사』 상·하, 『공자사상의 발견』(공저), 『신실학의 탐구』(공저), 『조선유학의 자연철학』(공저), 『실학의 철학』(공저), 『도설로 보는 조선유학』(공저), 『자료와 해설 : 한국의 철학사상』(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퇴계선집』, 『경연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