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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에 아버지가 있다 : 서른즈음에 만난 서른 명의 아버지

우동준 저 | 호밀밭(주) | 2021년 08월

내 얼굴에 아버지가 있다 : 서른즈음에 만난 서른 명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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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971607 / 192쪽 / 192g / 12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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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인터뷰 프로젝트 이름은 ‘돼지국밥’ 더 넓은 세상 속 다양한 아버지를 만나다 “당신은 아버지에게 무엇을 묻고 싶나요?” 아버지 인터뷰 프로젝트 이름은 ‘돼지국밥’. 돼지국밥은 저자가 아버지와 마주 보며 먹었던 마지막 음식이다. 닮은 맛이지만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돼지국밥. 저자는 서른 명의 아버지를 만나며 이들 모두에게서 ‘닮음 속 다름’을 발견하고자 했다. 온몸으로 세상을 껴안으며 살아왔지만, 정작 자신과 닮은 아이들을 품는 건 서툴고 어색한 못난 중년의 존재들. 아버지란 이유로 기대받고, 아버지란 이유로 해내기도 하면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하루씩을 살아가는 ‘의지’. 이것이 저자가 발견한 ‘닮음’이었다. “어떤 아버지는 회색빛 도시에서도 가장 어둡고 눅눅한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고, 누구는 푸른 바다 위에서 매일 그물을 걷고 풀어헤쳤으며, 멋진 자동차와 달큰한 향수 냄새가 코를 찌를 정도로 가득한 아버지도 있었다. 아버지란 같은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달랐다. 나는 아버지들이 모두 같은 언어, 모두 같은 책임을 느낀다고 생각했지만, 정형화된 아버지의 모습 따윈 세상에 없었다.” - 본문 中 저자는 다양한 아버지와 돼지국밥에 소주를 나누며 수많은 이야기를 수집했다. 국밥에 소주 한 병은 적당히 얼큰하면서도 술기운을 낼 수 있는 좋은 안주였다. 낯설고도 어려웠던 중년의 아버지를 만나는 과정은 새로운 세계를 탐색하는 일이기도 했다. 저자는 인터뷰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작업의 끝에 도달하면 아버지란 존재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정작 인터뷰가 끝난 후 마주한 건 삶에 대한 다양한 보기였다. 이렇게 살아도 되고 저렇게 살아도 된다는, 정답이 없는 보기. 대화 몇 번을 통해 ‘아버지’란 세계를 이해하겠다는 계획은 어설픈 욕심이었다. 복잡하게 얽힌 삶의 실타래를 손쉽게 푸는 방법은 없었다. “나는 아버지의 얼굴이 다양한 사회를, 아버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애써 달라지려 하지 않고 자신의 얼굴로 아버지가 되는, 모두가 나다운 아버지가 되길 꿈꾼다. 이 책의 표지에 담긴 아버지 얼굴은 콜라주처럼 저마다의 개성을 담고 있다.” - 들어가며 中 저자는 서른 명의 아버지를 만난 후, 좋은 아버지보다는 좋은 어른이 되기로 다짐한다. 누군가를 길들이기보다는 제대로 길러내는 어른의 모습이 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버지에 대한 공격도, 지난 아쉬움에 대한 토로도, 지난 결핍에 대한 증명이 아닌,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성장기에 가깝다. 이 책의 1장은 저자가 아버지 인터뷰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가 녹아 있고, 2장과 3장에는 저자가 만났던 다양한 아버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4장에는 인터뷰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후 저자가 느꼈던 단상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는 청년들이 아버지에게 전하고 싶었던 180여 개의 질문을 추려 남겨둔 70개의 질문이 담겨 있다. 90년생 청년이 만난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잊고 지냈을지 모를 소박하지만 중요한 깨달음이 가득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우동준
저자 : 우동준
타인을 향한 질문을 설계하고, 대화를 통해 내면을 만나는 ‘인터뷰’에 매력을 느낀다. 아버지 인터뷰를 시작으로 마을 주민, 아이들, 청년의 삶을 듣고 기록했다. 세련된 대화의 기술보다 상대의 입장에서 고민한 질문이 인터뷰의 본질이라 믿고 있다. 캠페이너, 청년활동가, 커뮤니티 매니저란 거창한 수식을 거쳐 왔지만, ‘인터뷰어’로 오랫동안 같은 시간을 걷는 모두를 만나고 싶다.
큰바람이 일어나기 전, 먼 산에 끼는 뽀얀 안개를 ‘바람꽃’이라 말한다. 바람꽃을 필명이자 활동명으로 삼고 우리의 바람이 바람이 되어 불어오기를, 작은 연결이 거대한 바람으로 되돌아오길 바라며 글과 실천을 이어간다. 내뱉은 말과 써 내려간 글이 일치되는 삶을 꿈꾸고 있으며 펴낸 책으로 『오늘도 만나는 중입니다』(2020)가 있다.

목차

들어가며

1. 아버지란 낯선 세계
어느 날, 거울에서 아버지를 보았다
아버지가 궁금해졌어
어른이란 낯선 세계
상실을 끝낼 수 있는 법
당신은 아버지에게 무엇을 묻고 싶나요?

2. 똑똑, 문을 두드리다
삶의 기본값은 행복이 아닙디다
평범한 아버지가 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죠
아버지의 얼굴은 하나가 아니에요. 수많은 얼굴이 있어요
돌아보니 아버지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아쉽더라고요
우린 이렇게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역할은 단 하나, 꾸준히 살아가는 것
나는 아버지와 다를 거예요
가족은 서로에게 계기와 이유가 되니까요
우리의 시대와 그들의 시대는 다를 거예요

3. 누군가를 사랑할 때, 비로소 물을 수 있다
아버지의 모습은 너무나 다양한 법이에요
의지가 있다면 지켜낼 수 있고 달라질 수 있어요
당신이 꿈꾸는 변화는 아름답다
결핍은 없음을 확인할 때가 아닌 무엇이 필요해질 때 느껴지는 감정이다
아버지가 듣고 싶은 작은 말
나를 외면하지 않을 때, 책임감은 힘을 얻는다
언제나 역할이 사람을 만든다
아버지이기에 아버지를 이해하기 어렵다

4. 나는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
언제나 다름은 닮음에서 시작하니까
이런 고민
우리 시대엔 가장이 아니라, 아버지가 필요하다
인터뷰, 내 생애의 작업

나가며
아버지에게 전하는 70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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