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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놀이 - 스콜라 어린이문고 37

이나영 저 | 주식회사위즈덤하우스 | 2021년 07월

상처 놀이 - 스콜라 어린이문고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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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479683 / 132쪽 / 251g / 162 x 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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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줄거리 시원이와 엄마는 술에 취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를 피해 찜질방으로 도망가는 일이 잦다. 그럴 때를 대비해 작은 짐도 늘 준비되어 있다. 시원이는 얼른 커서 아빠에게서 엄마를 지켜주고 싶다. 아빠를 피해 찜질방에서 자고 등교한 날, 짝꿍 가영이가 자기 손에 가짜 상처를 그려놓고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자, 시원이는 짜증이 몰려온다. 징그럽다면서도 가영이 주변에 모여 관심을 보이는 반 아이들도 못마땅하다. 가영이의 상처 놀이를 보자, 자신의 진짜 상처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어쩌다 선생님의 요청으로 시원이는 가영이와 함께 ‘비밀의 화원’이라는 곳에 시든 화분 옮기는 일을 돕다가 그곳에서 화초 돌보는 일을 하게 된다. 가영이와는 여전히 티격태격하지만, 마음 둘 데 없던 시원이는 ‘비밀의 화원’에서 식물 키우는 일로 답답함을 풀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화원에 불이 나고 시원이는 가영이의 알 수 없는 행동들 때문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본문중에서 시원이가 2학년 때였다. 아빠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점점 이상해졌다. 사업이 한두 번 망하자 아빠는 점점 포악해졌다. 처음엔 술을 마시고 물건을 부수더니 재작년부터는 물건이 아닌 사람을 때리기 시작했고 그 강도는 점점 세졌다. 그만큼 살림도 어려워져서 여러 번 이사를 해야 했다. 엄마는 밤낮없이 마트와 식당에서 일했다. 점점 지쳐 가는 엄마를 볼 때마다 시원이는 아빠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속으로만. ?본문 12-13쪽 “징그러워.” “진짜 상처 같아!” 아이들은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즐거워했다.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가영이와 가영이의 가짜 상처에 집중했다. 그러더니 하나둘씩 따라 하기 시작했다. 입으로는 끊임없이 징그러워, 징그러워하면서 말이다. 시원이는 슬슬 짜증이 났다. 엄마와 자기 몸에 있는 진짜 상처들이 생각나서였다. 상처는 징그러운 게 아니라 아픈 거다. 그리고 상처는 놀이가 될 수 없다. ?본문 18-19쪽 “이깟 식물들이 느끼긴 뭘 느낀다고…….” 시원이는 툴툴대며 미모사를 툭 건드렸다. 그러자 미모사가 놀란 듯 움츠러들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자 가슴 한쪽이 뻐근해졌다. 아빠가 주먹을 들 때면 흠칫 놀라는 엄마와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시원이는 얼른 그 자리를 떠났다. - 본문 47쪽 “나는 너의 사연은 잘 모르지만, 그 사람이 지금 네 모습을 보고도 모른 체한다면 더 확실하게 말해. 널 그렇게 만든 사람한테. 어떤 선택이든 네가 하는 거지만, 딱 너만 생각했으면 좋겠어. 그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나한테라도 언제든 말해 주고.” 시원이는 사장님의 말을 다 알아듣진 못했지만 지금 이 순간 자신을 생각해 주고 있는 것만큼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손 내밀면 언제든 잡아 줄 거라는 믿음도 전해졌다. - 본문 102쪽 “우리 엄마 아빠는 회사 일로 아주 바빠. 나한테 하는 말은 ‘공부해라’가 다야. 난 예쁨받고 싶어서 아주 열심히 공부했지. 나를 조금이라도 더 봐 줄 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돌아오는 건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이었어. 여기 화원에 오는 것도 봉사 활동 점수에 들어간다니까 허락한 거야.” 가영이가 손으로 바닥을 거칠게 훑었다. 어지러운 자기 마음을 추스르듯이. 가영이는 부모님이 자신을 보아 주지 않자 다른 사람에게라도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었던 것이다. 상처 놀이를 통해서. - 본문 119쪽

저자 소개

  • 저자 : 이나영
저자 : 이나영
제13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동화 『시간 가게』 『붉은 실』 『발자국 아이』 『열두 살, 사랑하는 나』 『아리를 지켜라!』 『열세 살의 덩크 슛』 『떴다, 초원빌라』 『블루마블』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내 별명은 똥손』 『새빨간 입술 젤리』 『그림자 아이』 『내 마음이 들리니?』, 청소년 소설 『토요일, 그리다』, 그림책 『엄마, 어떻게 알았어?』가 있다.

그림 : 애슝
고양이를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하루의 순간들을 눈여겨보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문장수집가, 스테레오』 『페페의 멋진 그림』 『SHORT CUT』 등이 있고, 어린이 책 『순재와 키완』 『빨래는 지겨워』 『오소리 쿠키』 『사춘기 성장 사전』 『하늘이 딱딱했대?』 등에 그림을 그렸다.

목차

작가의 말_‘함께’ 쑥쑥 자라길!

하얀 눈과 빨간 발
상처 놀이
진짜 상처
비밀의 화원
그림의 떡
우리들의 아지트
싹을 틔우다
왜 내 말을 안 믿어
진짜 속마음
오해는 쌓이고
어쩌면 친구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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