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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칼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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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언 고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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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페트먼, 유진 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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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 17,820
- 16,200
- 2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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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한국 현대사 격동의 시기를 온몸으로 부딪히며 살아온 사람, 낮은 곳을 향하여 역사의 진보를 위해 수구의 물결을 삶으로 거슬러 올라간 사람, 역사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람이라고 감히 소개할 수 있는 한완상! 그의 인생과 철학이 촘촘히 박혀 있는 에세이집이 출간되었다. 이 책을 통해 80년 넘게 살아온 어른이 이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을 볼 수 있지만, 전혀 꼰대스럽지 않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자로서 걱정스러움과 그것을 넘어서는 혜안으로 대안의 길로 안내하면서 함께 걷자고 어깨를 겯는 길벗이 있을 뿐이다. 저자는 기독교인으로서 한국교회와 사회를 바라보지만,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가치와 이념을 강조하기에 그의 언어는 종교를 넘어서서 보편적이고 인류애적인 결을 지닌다. 인간 예수를 바로 알고 그를 따르는 자들을 ‘예수따르미’라고 칭하면서 원수까지 사랑했던 예수의 삶을 실천하는 ‘평화만드미’가 되자고 독려한다. 1950년 남침 이후 침투 공작 등 수시로 우리나라의 오른뺨을 때리는 북한을 향하여 강경하게 대응하며 보복하기보다는 오히려 왼뺨마저 대어주는 용기를 역설한다. 저자가 간음한 여인을 끌고 와서 예수를 시험하는 종교권위자, 즉 갑질하는 자들을 무력화시키는 예수의 탁월한 응대, 강도에게 맞아 거의 죽게 된 사람이 멸시하던 사마리아인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면서 확신에 찼던 신념이 완전히 전복되는 이야기,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쳐 중심부에 세우시는 사건, 새로운 시각으로 본 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할 때는 통쾌한 단막극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흥미롭고 생생하다. 또한 6.25 전쟁을 시작으로 고난의 역사를 거쳐오며 켜켜이 쌓인 우리 민족의 억울함과 고통을 어루만지던 한국교회가 이제는 몸집 키우기만 열중하며 율법주의적 신앙을 부추기는 모습으로 전락한 것을 통렬히 비판, 실종된 역사적 예수를 찾아 신학은 넓게 신앙은 깊게 할 것을 강조한다. 특히 우리는 폭력적 악 앞에서 선제적 사랑으로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오히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사랑을 실천한 예수의 원수 사랑을 보면서 진정한 사랑은 몸짓 언어임을 깨닫게 된다. 3.1운동, 해방 광복 사건, 한국전쟁, 4.19혁명, 광주민주화항쟁에서 온 존재와 삶을 던진 자들의 성육신 신앙 ? 자기 비움의 신앙적 실천이 바로 자신을 넘어선 용기임을 알 수 있다. 극과 극의 세력들이 대립하고 나와 조금이라도 다르면 배척하고 혐오하는 요즘, 이 책은 적개심에 불타 무력을 행사하려던 자들을 향해 예수가 조용히 몸을 낮추시고 땅에 글을 쓴 이유를 생각하게 한다. 증오와 폭력을 충동질하고 평화의 힘을 하찮게 여기는 세태 속에서 저자는 비폭력과 평화의 정신만이 돌 쥔 주먹을 풀게 하며 그 위력만이 우리가 다시 구축할 새 질서의 동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을 펴내며
1부│발악을 이기는 발선의 힘
이선승악以善勝惡, 착함으로 악함을 이겨라! ─ 믿음과 사랑의 선배 몽양을 기리며
광야 시험의 현대적 의미: 실종된 예수의 하나님
로마의 평화와 예수의 평화
돌 쥔 주먹을 풀게 하는 힘: 예수 발선發善의 힘
어찌하여 역사를 이렇게 주관하십니까, 하나님 ─ 6.25전쟁을 생각하며
2부│나를 넘어설 용기: 자기 비움의 힘
원수와 악을 어떻게 사랑하나
자기 비움의 힘 ─ 두 번째 북한을 다녀와서
우리의 원수는 항상 악한가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 우리의 선제적 원수 사랑 실천
분단 70년, 한반도 평화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사명
3부│예수운동, 장벽 허물기 그리고 복음
여성 없는 교회가 예수의 몸인가
예수님과 여성 간의 파격적인 관계
한가운데 서서, 손을 펴시오
신인神人 장벽, 생사生死 장벽 허물기: 복음의 진수
4부│진짜 멋진 새 질서를 향한 창조적 파괴
“가볍게 여행하라”: 하나님 나라 일꾼 나그네
신학은 넓게, 신앙은 깊게
이름 불러주기의 힘: 새로운 존재의 탄생
지금은 윤리 종말적 결단의 때이다 ─ 한국 민족과 민중의 부당한 고통을 치유하는 선교를 생각하며
앙드레 지드의 탕자 이야기 ─ 코로나19와 총체적 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