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살아 있는 돌

이길환 저 | 푸른생각(푸른사상사) | 2021년 07월

살아 있는 돌

북트리

정가
$33.00
판매가
$18.15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91918986 / 312쪽 / 406g / 146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8,900
  • 17,820
  • 18,900
  • 15,3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두 번째 소설집을 묶는다. 첫 소설집을 묶을 때는 쉽게 작품을 선택하여 발간했는데, 이번에는 오래전에 발표했던 작품까지 일일이 찾아내서 다시 읽어보며 수록할 작품을 골랐다. 그 때문에 작품이 다소 요즘 시대와 동떨어지는 것도 있다. 가령 6·25나 5·18의 시대적 배경이 나오는데, 이는 작품을 오래전에 발표했기 때문이다. 작품을 쓸 때마다 나는 시종일관 긴장을 한다. 단편소설이나 중편소설을 쓸 때는 그나마 분량이 짧아 긴장이 빨리 끝나지만, 장편소설을 쓸 때는 몇 달씩, 혹은 일 년 동안 긴장하기도 한다. 긴 시간 동안 긴장하다 마침내 작품이 끝나서 긴장이 탁 풀릴 때의 그 쾌감, 그것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이번 소설집을 묶는 동안에도 긴장의 연속이었다. 작품을 고르고, 교정하고, 출판사에서 온 교정지를 붙들고 또 여러 날을 고생했다. 이제 교정을 끝내고 홀가분하게 계룡산을 찾는다. 가끔 오는 산이지만 녹음이 짙어 편안하다. 연일 된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갈참나무 위에서 매미가 따갑게 울어댄다. 땅속에서 6년 만에 나온 매미다. 암컷 매미는 단단한 산란관이 있어 나무껍질을 뚫고 속에 알을 낳는다. 45일에서 10개월, 또는 그 이상 걸려 부화한 애벌레는 땅속으로 들어가 나무뿌리의 진을 빨아먹으며 자라다가 열다섯 번이나 탈피한 끝에 6년 만에 밖으로 나와 허물을 벗고 매미가 된다. 북아메리카의 매미는 애벌레로 지내는 기간이 17년이나 되는 것도 있다고 한다. 소설을 쓰는 데에도 매미처럼 인고(忍苦)가 따른다. 스토리를 이어가며 플롯과 주제와 문체가 어긋나지 않았는지 살피며 끌어가다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 때, 나는 매미가 된 기분이다. 애벌레의 긴 인고 끝에 얻은 작품이 화려하게 날개를 달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매미를 닮았기 때문이다. 글을 많이는 못 쓰지만, 한 편이라도 작품이 탄생할 때마다 나는 긴장이 풀리고 또 한 편의 소설을 끝냈다는 희열을 느낀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길환
저자 : 이길환
1994년 중편 「타인의 침상」으로 『오늘의 문학』 신인작품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로 『아르마딜로』 『영화 속의 남자』 『하늘채 사랑』 『길에게 묻다』 『불조직지심체요절』, 창작집으로 『찔레꽃 화장』이 있다. 제3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금강의 소설가들’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내 영혼의 나그네
세월의 뼈
여름 한낮
벽 속의 너
살아 있는 돌
전생에서의 하루
미늘의 눈
묻어 있는 시간
망각의 세월
아름다운 이별

작품 해설:음영(陰影)에서 생성되는 이별과 해후 ― 이길환
발표지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