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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으로 미래를 연습하다

김창남 저 | 한울 | 2021년 10월

상상력으로 미래를 연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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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81291 / 312쪽 / 460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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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쓸데없는 일의 가치 당장의 목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일들을 쓸데없는 일로 치부하고는 한다. 하지만 내 마음이 향하는 ‘쓸데없는’ 일들이 미래를 연습해 보는 기회는 아니었을까? 주어진 목표에 묵묵히 매진하는 것만이 인생의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10명의 강사들이 자신의 인생으로 보여준다. 10인의 강사 소개 탐사보도 전문 매체 ≪셜록≫을 창간해 운영해 온 박상규는 이른바 ‘양진호 사건’ 보도로 유명하지만 사실 그는 오래전부터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했거나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사연을 취재 보도해 재심으로 이끌고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일을 해왔다. 자신이 취재하며 만나고 겪었던 사람들과 이야기들을 담은 이 드라마는 <날아라 개천용>이라는 제목으로 완성되어 방송되었다. 박상준은 한국에서 거의 유일한 SF 기획자이자 저술가, 칼럼니스트다. SF가 과학기술이 열어나갈 미래를 미리 경험하고 사회의 변화 방향을 예측하며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해주는 장르라는 점을 강조한다. 기술문명이 우리에게 가져다줄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의 모습이 SF에 담겨 있다. 박해영은 <또! 오해영>이나 <나의 아저씨> 같은 드라마로 큰 인기를 모으며 유명해진 드라마 작가다. 처음 작가로서 커리어를 시작한 건 , <남자 셋 여자 셋> 같은 시트콤이었다. 여러 명의 작가가 함께 쓰는 일일 시트콤의 경우 작가들은 수시로 회의를 하고 서로의 대본을 평가하며 공과 과를 나눠 갖는다. 이 과정은 몹시도 고통스러웠지만 또한 매우 의미 있는 연습이자 배움의 시간이기도 했다. 집착을 내려놓는 겸손함,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끈질기게 계속할 수 있는 체력과 조급하지 않게 기다릴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백승권은 글쓰기 강의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커뮤니케이션컨설팅앤클리닉 대표다. 노무현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홍보 업무를 하며 다양한 글쓰기를 경험했다. 어떤 글을 쓰건 중요한 것은, 먼저 읽는 사람들의 관심을 낚아채고(fishing), 근거를 제시하며(reasoning), 메시지(message)를 전달하면서 마무리하는 것이다. 글쓰기는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이다. 유수훈은 숨엔터테인먼트라는 연예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하는 공연기획자이자 문화기획자다. 그는 오랫동안 환경운동에 참여하며 문화기획 일을 해왔고, 양심수 석방문화제, 제주4·3 70주년 국민문화제, 동학농민혁명 125주년 기념행사 같은 일들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지난 2016년 겨울 광화문광장에 엄청난 인원이 모여 함께했던 촛불문화제를 기획하고 만들어낸 사람이다. 그는 이 강의에서 문화기획, 공연기획에 관심 가진 학생들이 그 일을 잘하기 위해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를 자신의 기획 경험을 통해 말해주었다. 이슬아는 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연재노동자다. 재학 시절 ‘매스컴특강’을 듣던 학생이 강사로 돌아와 학생들에게 강의를 들려주는 특별한 자리였다. 이슬아는 대학 시절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다. 학자금 융자 빚을 갚기 위해 ‘일간 이슬아’ 연재를 시작했다. 사람들에게 월 1만 원의 후원금을 받고 이메일을 통해 하루에 글 한 편씩 배달하는 프로젝트다. 작가는 자신이 글쓰기의 재능이 없는 것 같아 고민이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글쓰기에 필요한 건 재능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것이라 말한다. 장준환은 영화 <1987>,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지구를 지켜라>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이다. 그가 만든 세 편의 장편영화는 각기 다른 장르, 다른 스타일이지만 주인공들이 외부적 영향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장준환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갖는 가장 큰 고민은 우리 자식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주어야 하는가 하는 것이고 그의 영화 역시 그런 고민의 소산이다. 정진영은 천만 관객 영화 <왕의 남자>의 연산군 역을 비롯해 수많은 영화에서 개성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다. 1991년 전교조 해직 교사 이야기를 다룬 <닫힌 교문을 열며>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스스로 슬럼프를 겪지 않았다고 말한다. 슬럼프란 늘 같은 방식을 되풀이할 때 생겨난다. 어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 슬럼프는 오지 않는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탁재형은 여행 전문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여행 칼럼니스트다. 그는 오랫동안 오지 여행 다큐멘터리 외주제작사 PD로 일하며 지구상의 온갖 오지를 다니며 숱한 위험과 곤란을 겪은 체험이 지금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밑거름이다.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은 취향의 발견이라고 말한다. 그는 여행의 의미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삶에서 기억되는 순간들은 일상이 아니라 비일상의 순간들이다. 중요한 건 멀리 가는 게 아니라 일상을 낯설게 보는 것이다. 낯설고 새로운 감각으로 볼 수 있다면 가까운 동네에서도 아주 먼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한종호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란 직함을 갖고 있다. 강원도를 기반으로 청년 창업을 돕는 일을 한다. 강원도는 그 면적에 비해 인구가 적고 경제적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해 이 지역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을 만나고 그들의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한 형태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선박을 고치던 조선소가 카페로, 소주 공장으로 썼던 장소가 수제 맥주 브루어리, 폐광 지역에 코워킹스페이스가 만들어져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기도 한다. 한종호 대표는 거듭 강조한다. “미래는 지역에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창남
저자 : 김창남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0년대부터 문화비평가로 활동해 왔으며, 월간≪말≫, ≪사회평론≫ 편집위원, ≪씨네21≫ 편집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문화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사)더불어숲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삶의 문화 희망의 노래』, 『대중문화와 문화실천』, 『대중문화의 이해』 등이 있고, 편저로 『김민기』, 『대중음악과 노래운동 그리고 청년문화』, 『아름다운 인생의 승부사들』 등이 있다.
그는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주어진 틀을 강요하는 사회의 논리와는 다른, 대안적인 길을 제시하는 강사들을 섭외해 10년 넘게 ‘매스컴특강’을 이끌어왔다. 수강 학생들의 사전 인터뷰와 영상 제작, 홍보 등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이 강의의 내용은 매년 책으로 출간된다. 학생들은 강의를 녹취하고 원고를 정리하며 책이 엮이기까지 큰 역할을 한다.

저자 : 박상규
≪오마이뉴스≫ 기자를 하다 그만두고 ≪진실탐사그룹 셜록≫이라는 탐사보도 매체를 창간했다. 웹하드 업체의 대부로 통하던 위디스크의 양진호 회장 문제를 탐사보도하면서 ≪셜록≫의 이름도 유명해졌다.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피해자들의 재심을 돕는 탐사 기사를 썼고 이 경험을 소재로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대본을 집필하기도 했지만 본인은 여전히 기자가 천직이라 말한다.

저자 : 박상준
오랫동안 SF 및 과학교양서 전문 기획자, 번역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왔다. 장르문학 전문지 ≪판타스틱≫의 초대 편집장, SF 전문 출판사 오멜라스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현재는 서울SF아카이브 대표로서 한국 SF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SF는 인류 종말에 반대합니다』(공저), 『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공저) 등 30여 권의 저서와 번역서를 출간한 바 있다.

저자 : 박해영
IMF 경제위기 당시 다니던 직장이 사라진 후 작가 공부를 했다. 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시트콤 작가로 일했다. JTBC 개국 당시 <청담동 살아요>를 집필했으나 시청률 바닥을 치는 실패를 겪었다. 이후 2016년 tvN에서 방송한 <또! 오해영>이 큰 인기를 모으고 2018년 <나의 아저씨>가 대박을 치며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을 수료했다.

저자 : 백승권
≪미디어오늘≫ 기자로 일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에서 글쓰기, 보고서 작성 등에 관한 강연을 해왔다. 현재 커뮤니케이션컨설팅앤클리닉(CCC) 대표로 다양한 실용 글쓰기 교육과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글쓰기가 처음입니다』, 『보고서의 법칙』, 『손바닥 자서전 특강』 등 글쓰기에 관한 많은 저서를 냈다.

저자 : 유수훈
환경운동을 하다가 문화·공연 기획자가 되었다. 백창우·이지상·홍순관 등이 함께한 시노래모임 나팔꽃 콘서트, 세월호 추모 콘서트, 지구의 날 차 없는 거리 행사, 신영복 선생 강연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콘서트를 기획, 연출했다. 2016년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당시 광화문 무대 뒤에서 수많은 콘서트를 기획하고 연출했다. 숨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고 있다.

저자 : 이슬아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당시 한겨레 손바닥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가 되었다. 졸업 후 학자금 융자를 갚기 위해 매일 매일 에세이 한 편씩 이메일로 배달하는 ‘일간 이슬아’ 연재를 시작했다. 헤엄출판사를 열어 본인의 책을 출간하면서 사장님이 되었고 청소년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는 일도 꾸준히 하고 있다. 『일간 이슬아 수필집』,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등 여러 권의 책을 냈다.

저자 : 장준환
영화감독 데뷔작 <지구를 지켜라>(2003)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했지만 흥행에 참패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오랫동안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동안 새 영화를 찍지 못하다 2013년 두 번째 장편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로 돌아왔다. 이어 2017년에는 1987년 6월항쟁의 역사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 <1987>이 흥행에 성공하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저자 : 정진영
대학 연극반 활동을 시작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1991년 장산곶매가 제작한 <닫힌 교문을 열며>에서 전교조 해직교사 역을 맡으며 영화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약속>, <왕의 남자>, <달마야 놀자> 등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한동안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사라진 시간>으로 어린 시절 품었던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었다.

저자 : 탁재형
대학을 졸업한 후 오랫동안 외주 제작사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PD로 살아왔다. 그의 전문 영역은 오지 여행 다큐멘터리다. 스스로 유목민을 자처하며 재미없고 안정적인 삶보다 재미있고 불안정한 삶을 택해온 사람답게 PD 일에 흥미를 잃을 무렵 홀연히 직장에 사표를 냈다. 현재는 <탁PD의 여행수다>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간간이 여행단을 모집해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자 : 한종호
대학 졸업 후 주간지와 일간지를 두루 거치며 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네이버에 입사해 10년간 일했고 2015년부터 아무 연고도 없는 춘천에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로 강원도 지역을 기반으로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와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데 보람을 느낀다. 이 사회의 미래는 서울과 수도권이 아니라 지역에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1. 좋은 기사는 반드시 통합니다 | 박상규
2. SF로 미래를 연습하다 | 박상준
3. 드라마에서 찾는 인생 | 박해영
4. 어렵지만 쉬운 글쓰기 | 백승권
5. 문화 · 공연 기획자가 갖춰야 할 것들 | 유수훈
6. 연재노동자로 산다는 것 | 이슬아
7.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줘야 할까 | 장준환
8. 매일매일 다르게 놀기 | 정진영
9. 일상 밖으로 탈출하라 | 탁재형
10. 로컬에 미래가 있다 | 한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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