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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따로 서 있다 - 시작시인선 395

오유정 저 | 천년의시작 | 2021년 10월

우리는 따로 서 있다 - 시작시인선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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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5894 / 104쪽 / 104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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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시적 이미지에는 괴로움에 시달리고 삶에 주눅 든 현실의 나와는 다른 활기찬 존재, 이루지 못한 욕망을 에너지로 삼아 힘차게 도약하는 새로운 ‘나’가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오유정의 시는 흥미롭게 보여 준다. 오유정의 시를 읽으면 내면에서 은밀하게 숙성하고 있던 기억의 상처가 이미지와 만나는 순간 아름답게 피어나는 마법을 체험하게 된다. 이번 시집에는 굳은 마음 차가운 감정을 따뜻하게 녹이는 행복의 시학이 있다. ―김기택(시인) 이 시집은 따로인 듯 같이 혹은 같이인 듯 따로 살아가는 삶의 존재론을 노래한다. 그 대상은 과거와 현재, 현실과 이상, 너와 나, 사랑과 이별, 소통과 단절, 슬픔과 기쁨 등을 아우른다. 가령 “옛 모습”을 위해 “카메라 재생 버튼”을 눌렀다가 다시 망각을 위해 “삭제 버튼”을 누른다는 시구는 흥미롭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재생 욕망과 망각 욕망의 공존은 삶의 이중성 혹은 모순을 상징한다. 이 모순의 발견은 삶에 관한 역설적인 인식으로 나아간다. 오유정 시인은 시가 지상의 모순을 발견하고 그 너머를 꿈꾸는 역설의 형식이라는 점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이형권(문학평론가)

저자 소개

  • 저자 : 오유정
저자 : 오유정
경기도 안성 출생.
충남대학교 문학박사.
2004년 『시사사』 등단.
시집 『푸른 집에 머물다』, 에세이집 『소리를 삼킨 그림자처럼』 출간.
2003년 혜산박두진 문학작품상 수상.
현재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원.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오늘의 냄새가 극적인 거기

엄마의 돌담 13
사진 14
안단테, 안단테 그러다가 포르테 16
젖은 등 18
가시뿐인 19
눈꽃을 세우다 20
숲의 밀입국자 22
바구니 속 주름 24
나란히 눕다 26
사과꽃 피는 냉장고 28

제2부 떫고 쓴맛 혹은 단맛

샤콘 31
화살 32
봄날은 갔다 33
비에 젖은 춘향전 34
두루마리 사용하기 36
그날 38
밥을 위하여 40
풍등 42
등뼈 43
오목거울 44
손톱에 잠긴 달빛 46

제3부 물 향기 하늘하늘 스텝을 밟는

타이레놀 51
회오리 계단 52
어떤 파산 54
활주로 55
사활 56
심장에 갇히다 58
헛꽃을 안고 60
메아리 1 61
메아리 2 62
메아리 3 63
메아리 4 64
가을은 머리카락에 떨어지고 65
조용한 건축 66
터미널 풍경 하나 67
바닥에 살다 68

제4부 우리는 거침없이 감염된다

눈물이 사는 법 71
맨살로 맞는 저녁 72
황등역 74
봄을 닦다 75
넘치는 지식 76
낯선 시선 78
옥천 처녀 헤어숍 79
빗줄기의 팔다리 80
마술사 81
앉아서 쇼핑하기 82
귀여운 위반 84
클립의 날들 86
소문의 기원 88
깨진 바다 90

해설
차성환 둥지에 갇힌 새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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