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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847197 / 112쪽 / 150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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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렇게 인간적인 인간의 이야기 잘못도 내가 살아온 인생이다. 물론 큰 흠결을 갖고 살아온 인생은 아니지만 저자는 자서전이라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도 솔직히 밝힌다. 그게 오히려 노년을 바라보는 시선을 신선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크고 작은 실수는 할 수 있다고 담담히 밝히는 듯하다. 이 마음이 오히려 따스한 위안을 선사하고 있다. 부모님에 대한 순정한 어린 마음과 자손들을 향한 강인한 아버지의 마음과 애틋함... 서툴기 때문에 더 크게 다가오는 아내에게 털어놓는 사과의 말들과 사랑!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우리 시대의 마지막 아버지상을 만날 수 있으리라. - 본문 일부 가끔씩 늦게 오는 날이면 어머니가 기다리고 계셨다. 비오는 날이면 우산을 가지고 초롱불을 밝히며 기다리셨다. 어머니는 비에 젖은 교복을 털어주며 그렇게 행복해 하셨다. 그런데 수시로 마중 나오는 어머니는 나에게 특별한 목적이 있었다. 남의 집 농사일을 해 모은 몇 백 환의 돈을 포구나무 아래에서 내게 건네주시곤 했다. 집에서 주면 형님, 형수 눈치 보인다하시면서. 손바닥이 거북등 되도록 일을 해서 받은 돈을 용돈 하라고 내게 주시던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시려온다. 고되고 힘겨운 일로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내게 주신 것이다. 지금은 추억의 포구나무가 뽑혀버리고 없어졌다. 1970년대 산업화 물결 속에 경부고속도로 공사로 포구나무가 사라져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이제 포구나무는 없지만 그때 그 시절 어머님과의 추억의 영상은 생생하게 내 기억 속에 살아있다. 동구 밖 포구나무는 보리밭, 콩밭에 김매시며 땀 흘려 번 돈을 내 손에 꼬옥 쥐어 주시던 어머니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이제 며칠 있으면 어머니의 기일이다. -<내 살아온 길> 중 일부
제1부 아름다운 날들
제2부 친구의 古稀 축사
제3부 사진으로 본 기록
제4부 자술연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