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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축제

박해인 저 | 도서출판 창작 | 2021년 06월

들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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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997755 / 238쪽 / 367g /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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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밀도 있는 문장력과 뛰어난 소설적 구성으로 인간 존재와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 박해인은 이번 소설에서 2018년도 이 사회에서 들불처럼 일어났던 사건들을 상세하게 묘사한다. 그리고 한국사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그 사건들을 이 시점에서 되새겨 보면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작가가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소설의 내용 중에 두 가지만 인용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 ‘다른 사람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고, 다른 사람의 행복이 나의 불행이다.’ 현대 사회에서 집단 따돌림인 이지메를 당하는 것은 무서운 형벌과도 같아서, 그녀와 작년에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던 여민구와 그녀의 딸인 남서정은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힌 채 천직이었던 교사라는 직업을 영원히 그만둘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래서 민구가 별다른 생각도 없이 그 여학생의 손을 확 잡아 당겼거나 또는 손등을 손가락으로 톡톡 쳤든지, 또한 서정이 물속에 뛰어들려던 어린아이의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그 아이를 옆으로 밀쳐냈든지 하는 그 모든 것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직 범죄자라는 혐의를 뒤집어쓰고서 모든 사람으로부터 음해의 대상이 되느냐 또는 그렇지 않느냐 하는 것만이 중요할 따름이지…… - 이 부분에서는 작가는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존속하고 있는 폭력이라는 것에 대해 덧없는 분노와 함께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2) - ‘지금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인가?’ 그러나 여민구가 생각하기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투 열풍이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어서 전반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이 지구상 곳곳에는 아직도 어두컴컴한 미궁 속에 갇혀 있는 곳이 너무나 많은 것 같았다. 그래서 엄밀히 말해서 자기 자신도 성범죄자라고 할 수 있으면서도 마치 페미니스트라도 된 것처럼, 미개한 후진국에서 여성들의 인권을 무참하게 짓밟는 일들을 대할 때마다 덧없는 분노와 함께 좌절감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예를 들어서 마취도 없이 여성의 성기를 절단하는 할례 시술이라든가, 또는 가난 때문에 어린 나이에 남자에게 팔려 가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조혼이라든가, 또는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들이 딸이나 아내를 죽이는 명예살인 같은 것들에 대해서…… 즉, 그 어느 때는 3살이나 4살밖에 되지 않은 여자아이들이 집에서 할례 수술을 받다가 죽거나, 또는 어린 나이에 조혼하게 된 소녀들은 자신의 청춘을 송두리째 빼앗긴 채 무지막지한 성적 학대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또 사소한 잘못을 저지르는 바람에 집안 남성들의 분노를 사게 된 여자들은 가족들로부터 생매장과 돌팔매질을 당하거나, 또는 신체를 절단당하는 잔혹한 명예살인에 처해지기도 한다. - 이 부분에서는 우리가 사회의 정의를 구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것이 왜곡된 정보와 편향적인 사고방식에 의해 엉뚱한 방향으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함을 나타내고 있다. 이상 소설의 내용을 살펴본 바와 같이, 저자는 이 지구가 더 이상 어두침침한 몽매한 상태에 얽매이지 않은 채 희망차고 정의로운 세계로 나아갈 것을 역설하고 있다고 결론지을 수가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해인
저자 : 박해인
오랫동안 창작 활동을 하면서, 여러 편의 장편 소설과 중편 소설 및 단편 소설을 발표하였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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