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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상여 - 한국희곡명작선 99

최기우 저 | 평민사 | 2021년 11월

들꽃상여 - 한국희곡명작선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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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158135 / 68쪽 / 90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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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동학의 현장에 있던 이들이 알게 모르게 꿈꾸던 세상은 사람들과 같이 사람답게 사는 것. 지금까지 사람대접을 못 받았으니 이제라도 새 세상을 만들어 사람들과 더불어 사람같이 살고 싶었을 것이다. 〈들꽃상여〉는 이름은 기록돼 있어도 똑같은 흔적으로 남은 사람들, 이름도 불리지 않고 기억되지도 않는 사람들, 이름도 짐작할 수 없는 사람들, 이름 없는 자들에 관한 이야기다. 극단 〈까치동〉 단원들이 한두 줄의 비슷한 행적만 남기고 산화한 동학농민혁명 참가자들의 곡절과 곡절을 떠올리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세상에 당당하게 맞설 것을 다짐하며 무명 농민군의 넋을 위로하는 꽃상여를 띄운다. 단원들은 동학농민혁명, 전주, 집강소를 소재로 연극을 준비한다. 전봉준과 홍계훈, 전주성전투와 전주화약을 두고 옥신각신하며 작품을 만들어 간다. 단원들은 작품성과 대중성, 예술성과 상업성 두 영역에서 고민이 많다. 익숙한 작품과 낯선 작품의 경계에서 갈등하며 대립을 거듭하다 타협과 협력의 길을 택한다. 단원들은 “이름 모를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이 2019년 125년 만에 전주에 안치된다.”라는 기사를 보고 ‘이름 모를 동학농민군’에 깊은 관심을 둔다. 지금껏 ‘동학은 전봉준’으로만 알던 단원들은 이름과 한두 줄의 행적만 남은 수많은 사람과 그들의 사연을 탐구하며 혁명의 역사를 알아 간다. 1894년 봄, 포성 가득한 전주에 있던 사람들. 자신의 집을 집강소로 내준 백정 동록개·언년이 부부와 전주성전투에서 숨진 열네 살 소년장사 이복룡, 사람들과 어울려 놀기를 즐기는 또랑광대 소리쇠·언년(무장댁) 부부, 그리고 이름도 없이 산화한 개똥이와 언년이 들이다. 특히, 이복룡은 동록개·언년이 부부를 만나면서 사람의 귀함과 존중을 알게 되고,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며 동료들을 구하고 죽으며 ‘소년장수’의 칭호를 얻는다. 백정의 신분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동록개·언년 부부는 고향인 김제 원평의 집강소를 위해 자신의 집을 내놓는다. 단원들은 혁명에 참여한 민초들의 삶과 지금의 대한민국과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비교해 가며 조금씩 성장해 간다. 전주 완산공원 ‘녹두관’에 유골을 영구 안장하는 날, 단원들은 이름 없이 산화한 동학농민군을 위해 들꽃상여를 만든다. 화약을 체결하고 집강소를 설치해 민·관 협치 혁명의 꿈을 실현해 나간 혁명군의 자취를 따라 꽃상여 행렬을 잇는다.

저자 소개

  • 저자 : 최기우
저자 : 최기우
극작가 최기우는 2000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소설)로 등단한 이후 연극·창극·뮤지컬·창작판소리 등 무대극에 집중하며 100여 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특히, 전라북도의 역사와 설화, 인물과 언어, 민중의 삶과 유희, 흥과 콘텐츠를 소재로 한 집필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한민국연극제·전북연극제 희곡상과 불꽃문학상, 천인갈채상, 작가의눈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희곡집 『상봉』과 『춘향꽃이 피었습니다』, 『은행나무꽃』, 『달릉개』, 『한국 희곡 명작선 55 조선의 여자』, 『한국 희곡 명작선 99 들꽃상여』, 어린이희곡 『뽕뽕뽕 방귀쟁이 뽕 함마니』 인문서 『꽃심 전주』와 『전주, 느리게 걷기』, 『전북의 재발견』 등을 냈다. 전북일보사 기자와 전주대학교 겸임교수, ㈔문화연구창 대표 등으로 일했으며, 현재 최명희문학관 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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