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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새벽이 -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최봄 저 | 단비어린이 | 2021년 08월

해녀, 새벽이 -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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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012490 / 192쪽 / 250g /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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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암흑과 같은 일제강점기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열세 살 애기 해녀 새벽이의 힘찬 도전 해녀의 딸로 태어났지만, 새벽이는 바다가 무서워 열세 살이 되도록 수영도 못하는 작고 나약한 소녀였습니다. 언니 둘을 물속에서 잃은 후, ‘너는 절대 물질하지 말아라.’는 어머니의 강한 뜻 때문이기도 했지만, 새벽이는 물이 두려웠지요. 하지만 아버지는 어디에 있는지 소식이 없고, 혼자 가족의 생계를 이어 가던 어머니가 빚을 갚기 위해 오랜 기간 출가 물질을 가자 새벽이는 물질을 배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언제까지 이웃의 도움만으로 살 수 없고, 동생들과 할머니를 먹여 살리려면 무엇이든 해야 했는데, 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물질 말고 없었으니까요. 왕해녀 할머니의 도움으로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물질을 배우면서, 새벽이는 물질하기 전까진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됩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자신의 것을 나누어 주었던 바다였지만,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면서 물질을 하는 데도 등록비를 내고 허가를 받아야 했고, 내가 잡은 것의 가치도 정당하게 받아낼 수 없었지요. 그 가치를 받아들일 수 없어 잡은 것을 모조리 바다에 쏟아 버리면 그런 행동으로 또 매를 맞기 일쑤였고요. 주권을 잃은 국민은 먹고사는 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부당함에 맞서면 감옥에 갔고,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해녀들은 불만을 모두 표출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희망이 없는 절망과 어둠의 시기였지요. 그런 서러움이 있는 한편, 물질하는 동안만큼은 바다가 아름다웠고, 함께하는 해녀들도 따뜻했습니다. 처음 물질을 나온 이를 배려해 주었고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어 주었으며, 새벽이의 빈 망사리에 자신들이 잡은 것을 넣어 주는 온정도 있었지요. 어머니가 출가 물질을 간 9개월여 기간 동안 새벽이는 할머니에게 며느리가 되었고, 동생들에겐 엄마가 되었으며, 스스로는 두려움을 극복해 해녀가 되어 가고 있었지요. 열세 살 소녀가 감당하기에 이것만으로도 삶의 무게가 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날아듭니다. 하나는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다 잡혀 감옥에 갇혔다는 것, 또 하나는 출가물질을 끝내고 돌아온 어머니가 잠수병에 걸려 이제 더 이상 물질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지요. 이제 막 물질을 나간 애기 해녀 새벽이의 어깨에 온 가족의 생계가 달리게 되었지만, 새벽이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거나 불평을 하지 않습니다. 자신 앞에 주어진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갑니다. “너는 누구보다 네 몫을 잘 해낼 거야.”라는 아버지의 믿음에 응답하면서.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어둠을 밀어내고 새벽이 오듯, 언젠간 흡혈귀 같은 왜놈들이 물러나고 광복을 되찾을 것이란 믿음을 담은 이름 새벽이. 『해녀, 새벽이』는 독립운동의 최전선이나 민중의 저항 운동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대신 가장 평범하게 자신의 위치를 지켜 나가던 해녀의 모습을 다루었습니다. 아직 작고 나약하지만 스스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독립운동을 하는 아버지와 가족들을 위해 힘차게 물속으로 들어가는 열세 살 새벽이의 모습은 어쩌면 그 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우리의 모습이 아니었을까요? ■ 교과 연계표 [5학년 2학기 국어] 8. 우리말 지킴이 [5학년 2학기 사회] 2. 일제의 침략과 광복을 위한 노력 [6학년 1학기 국어] 8. 인물의 삶을 찾아서 [6학년 2학기 국어] 8. 작품으로 경험하기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최봄
저자 : 최봄
2006년 울산아동문학신인상(동화), 2007년 아동문예문학상(동화), 2018년 푸른동시놀이터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샘터상’, ‘천강문학상’, ‘울산문학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저서로 《도서관으로 간 씨앗》, 《앞치마를 입 은 아빠》, 《1, 2, 3, 4, 선생》, 《우리 섬 설화 탐험》(공저) 등이 있습니다. 2017년 울산 양정작은도서관 ‘달팽이’와 2020년 울주 선바위도서관에서 상주작가를 했습니다.

그림 : 한수언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뒤늦게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고, 어린이책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옷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상상하고 만드는 것을 무척 좋아해요. 지금은 다채로운 세계 속에서 저마다 개성 있는 존재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즐겁게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동화《남달리와 조잘조잘 목도리》, 청소년 소설집《고사리의 생존법》이 있습니다.

목차

사라진 금반지
상군 해녀 하군 해녀
숨겨야 돼
삐딱이가 사라진 날
한양 할머니와 물적삼
똥돼지
배고파서 못 살겠다
출가 물질
짚배에 소원을 싣고-잠수굿
왕해녀 할머니와 할망바당
이어도 사나
앞잽이
소라 잡기 시합과 물질
해녀들의 사랑방-불턱
함께하는 바다-머정과 게석
해녀, 새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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