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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361812 / 340쪽 / 500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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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영국은 축구의 나라입니다. 아니, 유럽은 축구의 대륙이죠. 축구는 스포츠를 떠나 문화입니다.” “문화? 그렇죠. 문화이자 삶이죠. 영국이 축구를 만들지 못했다면 지금의 영국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무서운 겁니다. 신체접촉이 없는 족구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도 해 볼 만한 경기입니다.” 알고 있었던 내용이었지만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웃음을 머금고 이야기를 하던 위원들 사이에 침묵이 흐르기 시작했다. 스포츠라는 한 분야이지만 문화 전반에 미치는 효과는 상상할 수 없는 파급력을 지니고 있었다. 아시아의 한국이라는 국가가 과연 이런 이면까지 고려해서 접근하고 있는지 그들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기들끼리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조용하던 회의실이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사라졌던 웃음이 위원들 얼굴에서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 62쪽, D-95 튀어 오른 선수는 2미터 이상을 튀어 올라 공중에 떠 있던 공을 정확하게 가격했다. 높이 솟았던 공이 엄청난 높이에서 상대편 코트로 내리꽂히자 관중석에서 일제히 함성이 터져 나왔다. 스포츠가 아니었다. 중국이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서커스 공연을 보는 듯했다. 그들은 쇼를 공연하고 있었다. “하, 이럴 수가….” 기찬의 한숨 섞인 소리가 새어 나왔다. 옆에 있던 황 회장은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다른 관중들은 재미있어 하는 표정을 보이며 환호성을 보냈지만 기찬과 황 회장은 표정이 굳은 채 경기장만을 바라봤다. “우리도 족구시범단이 있지만, 이 정도는 아닌데, 그리고 관중들의 반응이 엄청나….” 혼잣말이었지만 황 회장도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 경기 내용이나 인기가 보통이 아닙니다. 그런데 회장님, 왜 중국에서 우리 족구를 홍보할까요?” - 154쪽, D-64 북한대사관을 나서는 장 사장은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전화기 너머에서 족구협회 이 부회장의 밝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대표, 평양에서 정식 승인이 났고 남조선 국정원에서 제안한 내용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겠답니다. 그런데 명심하시라요, 단지 가능성입네다. 확정되지 않았습네다.” “알겠습니다. 어쩔 수 없지요. 이것만으로도 큰일을 하신 겁니다. 사장님하고 제가 바빠졌습니다.” “그렇지요. 아무튼 잘해 봅세다.” 내용을 전달받은 이 부회장도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혹시나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지지 않으며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 부회장은 전화기를 들었다. - 296쪽, D-13
작가의 말
주요 등장인물 소개
D-115 ~ D-0
글을 마무리 지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