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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삼을 생각하다 : 강세환 시집 - 예서의 시 19

강세환 저 | 예서 | 2021년 11월

김종삼을 생각하다 : 강세환 시집 - 예서의 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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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938012 / 122쪽 / 159g / 12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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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시집은 오직 ‘김종삼과 김종삼 생각과 김종삼에 관한 시’들의 조촐한 향연(饗宴)이라고 할 수 있다. 향연이라고 했지만 거창하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다. 한참 눈여겨보아도 잔칫집이 어딘지 알 수가 없을 정도다. 막상 잔칫집에 발을 들여놓아도 김종삼도 없고 김종삼 시도 없고 김종삼만 기억하는 시인들의 시만 한쪽 구석에 모여 있을 뿐이다. 잠깐 김종삼에 관한 기성시인들의 ‘비밀’ 같은 시들을 발굴하여 산문 속이지만 한곳에 모아놓은 시집이 또 있었을까? 또 어느 오래된 한 선배 시인을 위해 어느 한 후배 시인이 이렇게 오랫동안 일관된 태도를 유지한 경우가 또 있었을까? 그 일관된 태도야말로 이 시집의 기획 의도이며 배경일 것이다. 그리고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224장에 이르는 꽤 많은 분량의 산문도 이 시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덕일 것이다. 이 시집은 오래된 어떤 사료(史料)와 같고 오랫동안 숙성된 어떤 음식과도 같을 것이다. 이제 이 ‘헌정 시집’을 세상에 내놓으면 김종삼의 육성 메시지처럼 ‘살아가다 불쾌하거나 노여움을 느끼는’ 독자를 만나기를 바랄 뿐이다. 또 ‘선량하고 가난한’ 독자들 곁에서 잠시 말벗이라도 되길 바랄 뿐이다. 끝으로 저자든 출판사든 나름 김종삼을 위해 애쓴 것은 맞겠지만 김종삼은 ‘뭘 이렇게 소란을 피우냐’고 핀잔을 줄 것 같다. 그냥 또 따분하다고 할 것 같다. 그러면 누군가 옆에서 핑계 삼아 한 마디 거들어 줄 것도 같다. 요새는 시가 그렇게 고상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시인들의 주량도 예전 같지 않다고 할 것만 같다. <책속에서> 문학사의 한순간 2 몇 줄 끄적거리다 만 딸애의 이력서를 들고 문단 후배 일하던 출판사에 들러 겨우 꺼내놓고 돌아서던 시인 김종삼 어느 반듯한 곳엔 쉽게 꺼내놓지도 못하고 고작 후배 앞에다 내놓고 더 말을 잇지도 못하고 무겁게 무겁게 되돌아서던 시인 김종삼 되돌아서서 걷던 길에 어쩌자고 고(故) 김수영을 또 생각하였고 김소월을 생각하였을까 그런 날은 어디 가서 봄비에 실컷 두들겨 맞거나 레바논 골짜기 같은 데 한 사나흘 꼼짝없이 처박혀 있거나 시를 썼다 지우고 시를 썼다 또 지우거나

저자 소개

  • 저자 : 강세환
저자 : 강세환
1956년 강원도 주문진에서 태어났다. 1988년 ≪창작과비평≫ 겨울호 시 <개척교회> 등 6편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 시작하였다. 시집 ≪시가 되는 순간≫ ≪시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면벽≫ ≪우연히 지나가는 것≫ ≪앞마당에 그가 머물다 갔다≫ ≪벚꽃의 침묵≫ ≪상계동 11월 은행나무≫ ≪바닷가 사람들≫ ≪월동추≫ 등과 에세이집 ≪대한민국 주식회사≫를 상재하였다. 노원도봉 ‘북토크’ 시민모임 준비위에서 기획 등을 총괄하고 있다.

목차

김종삼을 위하여

제1부
김종삼 소식
김종삼 이후
그를 애도할 시인은 누굴까
시인은 언제 중퇴하고 언제 퇴사하고 언제 죽어야 하나?―김종삼
육필 메모
면벽 134―김종삼
큰 눈 내리던 날에
종삼
시인의 뒷모습
그대 먼 곳에―김종삼
김종삼 묘소에 관한 묵상

제2부
김종삼 풍경
김종삼을 생각하다
김종삼
어떤 육성―황동규 선생의 시 낭독회에 가서
내 시는 나를 알고 있을까
시 한 줄―소흘읍 고모리 김종삼 시비 근황
김종삼 시인학교
그렇다는 것
김종삼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영태(金榮泰) 씨

제3부
문학사의 한순간 2
쓸데없는 짓
황홀한 들녘―광릉 수목원 김종삼 시비
한국현대문학통사(痛史) 5
시인학교

[ 산문 혹은 김종삼 생각 ] 어느 무(無)시민주의자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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