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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의 왼손 (양장)

나카가와 히로노리 저 | 북뱅크 | 2022년 08월

미카의 왼손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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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6351602 / 32쪽 / 414g / 221 x 2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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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본문 발췌> 나는 오른손잡이인데 미카는 왼손잡이야. 그래서 늘 팔꿈치가 부딪혀. 미카가 오른손을 쓰면 부딪힐 일이 없을 텐데 말이야. “봐, 다들 오른손으로 연필 잡고 있잖아. 넌 왜 왼손을 쓰는데?” 그렇게 말하자 미카는 자기 왼손을 가만히 바라봤어. 그러더니 나를 보며 히죽 웃는 거야. 뭐야. 쟤 왜 저래……. -p.2-3 요전에는 개미를 들여다보고 있더라고. “개미 같은 거 보는 게 재미있니?” 하고 물어봤지. 그랬더니 내 얼굴을 보고 또 히죽 웃지 뭐야. 왼손만 흔들흔들 흔들면서. 그러더니 다시 개미 행렬만 들여다보는 게 아니겠어. 쟤… 뭐야……. 아, 더는 말하고 싶지 않아. 그런데 이상하게 왠지 좀 궁금해지는 거야. -p.6-7 모두가 미카를 보고 ‘별난 애’라고 해. 나도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항상 혼자서만 딴짓을 하니까. 하지만 돋보이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미카는 다른 사람들하고 조금 다를 뿐이야. 그건 아는데……. -p.12 <옮기고 나서> - 김보나 어린이 여러분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고, 나와는 다른 행동을 하는 친구를 만난 적이 있나요? 유리는 미카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미카가 하는 행동을 보기보다는 마음을 보려고 해요. 그래서 유리는 미카가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마음을 보려 한다는 것은 ‘그 친구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 혹은 ‘그 친구는 어떤 생각을 하는 아이일까?’를 생각해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실제로 이 책의 작가 나카가와 히로노리 선생님은 미카와 같은 아이였다고 해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아서, 머릿속에는 온통 그림에 대한 생각뿐이었대요. 학교에 있을 때나, 친구들과 놀 때도 그리고 싶은 것들이 떠올라 늘 미카처럼 공중에 그림을 그렸다고요. 그래서 늘 흔들흔들 흔들리는 손 때문에 놀림을 받기도 하고,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아서 제멋대로라고 따돌림을 당하거나, 차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고 하고요. 남들과 달라서 이해받지 못했던 나카가와 선생님은 미카와 유리라는 주인공을 생각해 냈고, 학교에서 일어난 이야기로 만들어 보았다고 합니다. 미카에게 유리와 같은 친구가 있듯, 우리도 서로가 그런 사람이 되어 줄 수 있음을 많은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다고요. 내용을 좀 소개해 볼게요. 새 학년이 되어 만난 짝꿍 미카는 다른 애들이랑 달리 엉뚱한 짓만 합니다. 반 아이들은 미카를 ‘별난 애’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유리는 알게 모르게 미카에게 점점 끌리게 되고, 점점 미카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들 반 발표회 연극 준비를 하고 있는데, 미카는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비 오는 창밖만 바라봅니다. 그런 미카에게 반 친구 한 명이 그만 소리를 지르고 맙니다. 그러자 이튿날 미카는 학교에 나오지 않고, 텅 빈 짝꿍의 자리가 휑하기만 합니다. 걱정이 된 유리는 결국 집으로 미카를 찾아가는데, 유리의 걱정과는 달리 미카는 여전히 엉뚱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똥 누는 강아지를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미카. 하지만 그때 비로소 유리는 늘 공중에서 흔들흔들 흔들리고 있던 미카의 왼손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는데……. 미카와 유리 이야기는 어느 특별한 친구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우리 모두가 미카가 될 수도 있고, 유리가 될 수도 있어요. 말할 것도 없이 우리는 모두 서로 조금씩 다르지요. 생김새도 생각하는 것도. 그렇기 때문에 행동도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다양하고, 또 그것이 세상을 훨씬 더 멋지게 만드는 건 아닐까요? 나와는 너무 달라서 이해하기 힘든 친구를 만났을 때, 그 친구의 다름을 인정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묻는 어린이 친구들이 있어요. 그럴 땐 우리 이렇게 한번 해 보아요. 먼저 그 친구의 기분을 상상해 보세요. 그 친구의 좋은 점을 찾아보세요. 나와 공통점이 있지는 않은지 찾아보세요. 남들과 다른 행동을 한다고 틀린 것이 아니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한다고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걸 이 그림책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 김보나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나카가와 히로노리
저자 : 나카가와 히로노리
1961년 교토부 마이즈루시 출생. 간사이학원대학 사회학부 졸업 후 오사카 디자이너 전문학교 그림책과를 졸업했어요. 지금은 오사카에서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미카처럼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 ‘그림쟁이’였어요. 지금도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고 있지요. 그림책으로는 『카레라이스』 『너희 집에도 소가 있어』 『피오포의 버스 여행』 『듣고 있니, 오루타』 『하늘에서 괴수가 내려왔다!』 『그러니까 달린다』 등이 있고, 우리나라에 소개된 그림책으로는 『데데의 행복한 비행 일기』가 있어요.

역자 : 김보나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지금은 일본 도쿄에서 날마다 어린이들과 그림책을 읽고 있어요. 그림책 테라피스트로 활동하며 어린이와 어른의 마음에 다가가는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지요. 쓰고 옮긴 책으로 스승 오카다 다쓰노부와 함께 기획·구성한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가 있고, 그림책 『내가 잘하는 건 뭘까』 『왜 좋은 걸까?』 『커다랗고 커다란 물고기』 『별 별 초록별』 등 여러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미카가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어릴 때부터 머릿속으로 이야기를 짓는 놀이를 하며 지냈어요. 지금도 매일 글을 쓰지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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