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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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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페트먼, 유진 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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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현
- 10,800
- 19,800
- 27,000
- 18,900
출판사 리뷰
추천글 강현국의 『먼 곳으로부터 먼 곳까지』는 그 시선이 스캔하는 기억의 풍경들에 대한 현재의 말이다. 그의 언어는 간절함과 어린 순정으로 피어오르는 아침 안개같이 칭얼댄다. 아니, 그는 끊임없이 피어나는 감성을 산책하는 몽상가다. 정신적 거처인 ‘고요의 남쪽’에서 현재 그가 살고 있는 대도시로 오고가면서 챙기는 말들이 간절의 골짜기로 이어지는 진경을 보라. ― 이하석 (시인) 큰일 났다. 강현국 시인의 ‘먼 곳’ 에세이에는 먼 곳이 없다. 명사名詞로서의 명상은 사라지고 명상의 흔적인 동사動詞로서의 꿈틀거림만 있을 뿐이다. 명상의 색다른 가상 화폐가 채굴된 것이다. 그 꿈틀거림은 고요의 남쪽에서 발원하여 초록의 빈터를 거쳐 오래된 약속의 섬에 머문다. 경계하라. 그대 가난한 사랑도 꿈틀거리게 할 테니까. ― 문무학 (시인) 선생께서 감추신 걸 찾는데 긴 시일이 허비되지 않았다. 편견이나 곡해와는 거리가 먼 소년의 눈동자를 지녔다는 건 예닐곱 해 전 처음 뵙는 자리에서 대번에 알아챘고, 이슥토록 네댓 순배 거나하게 대작한 후일에서야 어느 때건 등 기대며 쉴 수 있는 아름드리 떡갈나무 등걸임을 깨닫게 됐으니, 바야흐로 이 책을 덮고 나면 실감하리라. 시골 마을 예배당의 나지막한 종탑 건물을 지나 허허로이 산책길을 걸어가려 할 때 어디선가 진 레드패스의 음색을 닮은 따스한 기운이 다가와 알듯 말듯 소곤거릴 터, 모름지기 고요의 위안을 구하러 나선 길이라면 동행으로 삼아도 좋으리라. ― 이학성 (시인)
1부 : 태양이 그린 곡선
저 하늘 태양처럼 12 / 마당이 개운했다 14 / 꽃의 아우라 16 / 햇빛과 구름 사이 18 / 문 없는 문 20 / Verbal Tag 22 / 숟가락도 없이 24 / 일자무식의 가벼움 26 / 동풍예감 27 / 새들을 보라 27 / 사물과 연애중일 때 29 / 땅의 문자 30 / 새는 문자가 없다 31 / 넝쿨손 허공 32 / 앵두나무 빈자일등 34 / 우주의 절하기 36 / 행복이란 무엇인가 38 / 강물의 이판사판 39 / 슬픈 언약 40 / 바람의 가르침 42 / 쑥부쟁이 언덕 44 / 가랑잎 새 떼처럼 46 / 호박잎이 넝쿨 위에 모여앉아 48 / 꽃과 나비는 어떻게 숨을 쉬나? 49 / 하얀 그림자 50 / 달과 나무 사이 52 / 아이들의 굴렁쇠 54 / 철새들이 벗어놓은 신발 56 / 가난한 빛깔 58 / 무심한 강물처럼 60 / 적막한 산속을 적막 속에 두고 왔다 62 / 늙은 몸의 쓸쓸함 64 / 깨끗한 슬픔 66 / 산속 오솔길은 신발이 없고 68 / 달빛의 밥그릇 69 / 먼 곳이 사라진 세상 저쪽 아주 먼 곳 70 / The wind blows where it wills 72 / 공책에 공이 쓴 시 74 / 나는 그렇게 들었다 76 / 새싹이 눈 뜨는 소리 78 / 빨간 자동차 80 / 별빛 터지는 소리 81 / 아무렇지도 않게, 늘 거기 그렇게 82 / 구병산 이미지 84 / 우묵한 그늘 86 / 텃밭 88 / 흘러 흘러서 물은 어디로 가나 90 / 도꼬마리 푸른 손 91 / 감나무의 발우공양 92 / 눈부시게 일렁이는 93
2부 짧은 만남, 긴 이별
어머니의 지팡이 96 / 적막한 커피 97 / 너를 보면 왜 나는 98 / 기적의 기억 100 / 정처 없는 이 발길 101 / 도둑이 다녀간 풍경 102 / 고요의 한 가운데 104 / 성난 소와 가난한 식탁 105 / 허공으로 가득한 허공 107 / 찔레꽃 한창이다 108 / 이발사의 뗏목 109 / 1, 2, 3이 숲으로 사라진다 110 / 빗소리로 간을 맞추고 112 / 메타 번뇌 114 / 사랑의 약속은 얼마나 헛된가 115 / 그 방을 생각하며 117 / 노부부의 뒷모습 118 / 기억이 새파란 입술을 하고 120 / 정 줄 곳 없는 날의 황폐 122 / 우울의 긴 머리 124 / 향기의 회향 126 / 그리운 것이 어디 그뿐이랴 128 / 세월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침 뱉지 말고 130 / 농부의 손바닥이 다 닳는 데는 131 / 오래 울었다 132 / 햇볕과 고양이의 혼례 133 / 지는 잎 한 장 손에 들면 족하리 134 / closer than that appear 136 / 길바닥이 징징댄다, 그릇을 씻으세요 137 / 대지의 체온을 달구는 봄이 오면 138 / 울지마 톤즈 140 / 새벽 풀밭이 루 살로메에게 138 / 짧은 만남, 긴 이별 140 / 보릿고개 그 언덕 146 / 젖은 우수에 박수갈채를 148 / 능금 향기 150 / 내 삶의 한가운데 152 / 제 똥의 힘으로 솟구치는 미사일 154 / 기억은 수컷이고 망각은 암컷이다 156 / 세월이 물처럼 흘러간다 하더라도 159 / 먼 곳의 잠입 160 / 대행大行을 마치신 어머니의 대행大幸길 162 / 고단한 삶의 스쿠터 164 / 맨발로 뒷굽 들고 165 / 까칠함의 극단 166 / 호접란 167 / 펄럭이는 바람 168 / 가랑잎에 내리는 빗소리 같은170 / 누가 나처럼, 이렇게 172 / 훗날의 시집 173
3부 언어의 모서리
‘영원’이란 말의 기막힘 176 / 생의 의지 178 / 옹알이, 그 신비에 대하여 180 / 정거장, 혹은 삶의 유적 182 / 가랑잎 우수 183 / 그럼에도 불구하고 184 / 가장 큰 슬픔 186 / 허공과 공허 188 / 마음이 문제이다 189 / 나는 아무래도 갈 수가 없는 190 /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192 / 염불이 공염불이 되지 않기를! 193 / 어떤 유리병은 ‘퍽’하며 깨어진다 194 / 스투디움과 푼크툼 195 / 광목은 원시이고 광목치마는 문명이다 196 /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이 되고 198 / 의자가 많아서 걸린다 200 / 고요는 가볍고 적막은 무겁다 203 / 그 굽은 곡선 204 / 법이여, 용서하라 206 / 날개 투명하고 몸 가볍다 207 / 내 어머니의 칼 208 / 제자의 손바닥에 이렇게 쓴다 210 / twitter는 재잘거린다 212 / 집착과 하심 사이 214 /달빛 여여 영원한데 216 / 오직 한 사람 217 / 소문자 나와 대문자 나 218 / 우상은 그렇게 탄생한다 220 / 이별의 꽃 222 / 외로운 순례자 224 /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 226 / 내 마음의 뜨락 227 / 가장 깊은 어둠 228 / 먼 길 떠났을 귀 230 / 生의 먼 길, 혹은 실패의 실 풀기 232 / 집에 와서 집으로 가는 길을 물으니 234 / 하늘수박 236 / 바스락거리지 않는 구만리 장천 238 / 헐거워진 몸을 네 발에 나눠 신은 개가 느릿느릿 공터를 가로지른다 240 / 새점을 배워야겠다 242 / 구름의 經이 못질한 의자 244 / 소풍 247 / 맷돌의 손잡이 248 / 그냥 쩔쩔매죠 249 / 나의 시는 검은 것들에게서 왔다 250 / 무게는 몸을 가졌으니까 251 / 깨달음의 깨달음 252 / 개미의 펜 254 / Saint 흰 구름 255
4부 시간의 간이역
우리는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258 / 그 손의 정체 259 /내 살던 옛집 260 / 참된 생이란 무엇인가 262 / 먼 시간의 안목 263 / 인간적 아픔 264 / 생일 없는 사람들 266 / 빈집으로 가득한 빈집 267 / 꼿꼿한 막대기는 그림자가 없다 268 / 고양이를 경계하라 269 / 고적한 흰 수염 270 / 그 여자는 사라졌다 272 / 도피나 잠적은 혁명보다 어렵다 273 / 우리가 머물렀던 자궁 속의 열 달 274 / 그날 저녁 선생은 말씀하셨다 276 / 중심의 무게 278 / 달라이 라마 280 / 풀밭 망아지의 반듯한 자유 282 / 신은 망했다 284 / 과학과 종교 286 / 비비추 새순처럼 287 / 인간은 각주를 만들고 288 / 녹슨 녹야원의 날들 290 / 선생님, 모든 에너지는 빛으로부터 와요 292 / 추억은 죽임의 총구 294 / 아담아 너는 어디에 있느냐 296 / 지금 어디쯤 굴러가고 있을까 298 / 외로운 코뿔소 300 / 신라 땅 냄새 301 / 산이 산을 데리고 302 / 집으로 가는 길 304 / 오래된 서적 306 / 향과 나뭇가지 308 / 이 세계 안에서 너에 대한 증거를 물었다 309 / 지눌의 지팡이 310 / 신의 한 수 311 / 절망의 이삭 312 / 단비를 뿌리소서 314 / 내가 만난 침묵 315 / 지평선 저녁놀 냄새 316 / 소낙비 새벽부터 317 / 사무침의 태초 318 / 미화라는 말이 있다 319 / 참 고독하고 쓸쓸한 그일 320 / 산 위에서의 가르침 322 / 태무심이 화근이었다 324 / 내 그리운 나라 325 / 내가 쓴 책 이름 326 / 전생에 쓰여 진 책 328 / 더 큰 빛의 소실점, 혹은 조촐한 가난 329
5부 집을 멀리 떠나서
그리움의 거지 332 / 침묵의 열쇠 333 / 개운한 허공처럼 334 / 싸움에 대해 336 / 욕망의 빛깔 337 / 왜 이리 배고플까 338 / 회한과 악수하다 340 / 삼년불비 342 /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344 / ‘다음’을 향한 믿음 346 / 길 찾기 348 / 죄도 없이 꽃 질라 349 / 신발과 지팡이 350 / 파이프 오르간 소리 351 / 카르마의 노적가리 352 / 하얀 쌀밥 353 / 땅의 관점과 하늘의 관점 354 / 내 몸 안의 새벽 열차 356 / 카르페 디엠 357 / 발바닥에 돋아난 생의 프로펠러! 358 / 자비의 가랑비 359 / 욕망은 철근을 실어 나르는 화물차 같고 360 / 지팡이의 진일보 362 / 기억의 미닫이 364 / 조물주의 설계 366 / 소인과 군자 368 / 운동에 의한 운동을 위한 운동의 나날 371 / 구석을 뜯어먹는 벌레들 372 / 평지에서도 지뢰를 밟고 374 / 숫공작의 화려한 의상 376 / 수달과 함께 377 / 휘파람새 노래 소리와 나리따 이혼 378 / Me too 운동 379 / You raise me up 380 / 너를 만나 벌린 입, 혹은 형식과 수사학 382 / 수식어에 파묻힌 어떤 수계법회 384 / 욕망의 헬리콥터 385 / 어정쩡한 생, 외상 같은 삶 386 / 혼자 가는 먼 길 388 / 가난의 징표 389 / 몽학 선생 390 / 송아지 울음소리 393 / 혼자 술 마시고 싶을 때가 있다 394 / 진초록이 들려주는 삶의 아포리즘 396 / 생의 먹구름 397 / 괜히 왔다 간다 398 / 모자에 대하여 399 / 꽃이 피거나 말거나 400 / 담이 높으면 길이 막힌다 402 / 희망을 말하자 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