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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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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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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레비
- 1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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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속에서>
어린 왕자가 있었다는 증거는요, 그 애가 둘도 없이 매력적이었고, 환하게 웃었고, 양을 갖고 싶어 했다는 거예요. 누군가 양을 원한다는 건 그 사람이 존재했다는 증거잖아요. _28쪽
꽃들이 가시를 만들어온 지 수백만 년이 되었어. 양들이 꽃을 먹은 것도 수백만 년이 되었고. 아무 소용도 없는 가시를 만들어내려고 꽃들이 그렇게나 고생하는데, 왜 그러는 건지 이해하려고 하는 게 중요한 일이 아니야? 양과 꽃의 전쟁이 중요하지 않아? (......) 누군가 수백만 개의 별 가운데 단 하나밖에 없는 꽃을 사랑한다고 해봐. 그는 별들을 쳐다보기만 해도 행복할 거야. 이렇게 생각하겠지. ‘내 꽃이 저기 어딘가 있어.’ 양이 꽃을 먹어버리면 그는 모든 별들이 일순간 자취를 감춰버린 느낌을 받겠지. 그런데 그게 중요하지 않은 일이야? _43쪽
장미의 말을 듣지 않았더라면 좋았을걸. (...) 꽃은 그냥 바라보며 향기를 맡으면 돼. 장미는 내 별을 향기로 채워주었는데 난 그걸 즐기는 법을 알지 못했어. (...) 나는 장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어. 장미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했어야 했는데. 장미는 내게 향기를 선물하고 내 삶을 눈부시게 밝혀주었는데. 그렇게 도망쳐 오는 게 아니었어! 딱한 거짓말 뒤에 숨겨진 장미의 마음을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꽃들은 모순투성이야! 난 너무 어려서 장미를 사랑할 줄 몰랐던 거야. _50쪽
“꽃은 기록하지 않는다. 꽃은 덧없기 때문이지.”
“‘덧없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곧 사라져버릴 위험이 있다’는 뜻이란다.”
(...) ‘내 꽃은 덧없는 존재구나. 이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가진 거라곤 가시 네 개가 전부야! 그런데 나는 그런 꽃을 혼자 두고 별을 떠나왔구나!’ _84쪽
난 빵을 먹지 않아. 밀이 전혀 필요하지 않지. 그러니 밀밭을 봐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 슬프게도 말이야. 그런데 네 머리칼이 황금빛이잖아. 네가 날 길들인다면 두근거리는 일이 생길 거야. 이제 황금빛 밀밭을 볼 때마다 네가 떠오를 테니까! 밀밭을 스치는 바람 소리도 사랑하게 될 거고……. _105쪽
상인은 갈증을 잠재우는 효과가 있는 신약을 팔고 있었다. (...) “시간 절감 효과가 어마어마하거든. 전문가들이 계산을 해봤어. 일주일에 53분을 벌어준단다.” (...) ‘나에게 53분이 있다면 천천히 샘이 있는 곳으로 산책하듯 걸어갈 거야.’ _113쪽
눈에 보이는 건 껍질일 뿐이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거야. (...) 잠든 어린 왕자를 보며 이렇게나 감동받는 건, 꽃 한 송이에 대한 그의 변치 않는 마음 때문이야. 자는 동안에도 그의 안에서 등불처럼 빛나고 있는 장미의 형상 때문이야. _118쪽
“내가 아저씨에게 선물을 줄 건데…….” 어린 왕자가 웃었다.
“아! 얘야, 꼬마 친구야, 네 웃음소리를 듣는 게 얼마나 좋은지!”
“바로 그게 내 선물이야! (...) 밤마다 하늘을 볼 때 말이야, 내가 그중 한 별에 살고 있으니까, 그중 한 별에서 웃고 있으니까, 아저씨는 마치 모든 별들이 웃고 있는 것처럼 느낄 거야. (...) 내가 아저씨에게 별들 대신에, 웃을 줄 아는, 무수히 많은 작은 방울들을 준 거야.” _130쪽
“오늘 밤에는 아저씨…… 오지 마.”
“네 곁을 떠나지 않을 거야.”
“아마 나는 아파 보일 거야. 죽는 것처럼 보일지도 몰라. 그런 거래. 그러니까 보러 오지 마. 그럴 필요가 없어…….”
“널 떠나지 않을 거야.” _132쪽
헌사 : 어린 소년이던 레옹 베르트에게
어린 왕자
작품 해설 : 어린 왕자와 만나는 순간, 삶의 진정한 가치를 만난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연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