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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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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C. 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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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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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물품화폐에서 지폐까지… 돈, 성과 속의 인간 욕망을 변주하다 돈은 순전히 생활의 편리를 위해 탄생했다. 신석기 시대 이후 인류가 떠돌이 삶을 청산하고 정주하면서 자체 조달하기 힘든 생필품을 바깥세상에서 구해와야 하는 문제가 생겼다. 조개껍데기나 화살촉, 동물 뼈처럼 보관과 운반이 쉽고 값나가는 물품을 교환 수단으로 사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물품화폐의 등장이다. 시간이 지나고 금속을 다루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금이나 은, 철, 구리 같은 당대 첨단제품을 돈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가치 있고, 내구성이 뛰어나고, 언제든 다시 녹여 쓸 수 있는 금속화폐는 메소포타미아를 비롯해 모든 문명권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다. 낫, 칼 모양 화폐를 거쳐 기원전 7세기 무렵 리디아 왕국에서 최초의 주조화폐 일렘트럼이 탄생했다. 금은 합금으로 만들어 앞면에 사자의 머리를 새겨 넣은 일렉트럼은 이후 페르시아와 그리스 도시국가들에 전수되며 금화와 은화가 세계적으로 퍼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 문명이 번성하고 교역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주화의 불편함이 도드라졌다. 비싼 물건을 사고팔 때 수백, 수천 개의 동전을 자루에 담아 다니는 일은 번거로울뿐더러 적잖이 위험했다. 종이돈을 처음 고안한 건 10세기 말 중국 송나라였다. 이후 동아시아에서 변화를 거듭해온 지폐의 쓰임새를 서양에 처음 알린 사람은 원거리 무역을 떠났다가 원나라 궁정에서 쿠빌라이 칸을 만나고 돌아가 《동방견문록》을 쓴 마르코 폴로였다. 정작 유럽에서 지폐가 등장한 건 그로부터 300년 이상 흐른 17세기 스웨덴에서였다. 이후 종이돈은 지불수단을 넘어 자국의 문화적 성취와 예술혼을 알리는 홍보 매체로 기능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로화 이전 유럽에서는 경쟁이라도 하듯, 정치인과 역사 위인을 모델로 내세우는 타성을 벗어나 문인과 화가, 음악가 등을 지폐 속 인물로 새겨넣었다. 오스트리아 5000실링의 모차르트, 아일랜드 10파운드의 제임스 조이스, 프랑스 50프랑의 생텍쥐페리, 이탈리아 5000리라의 조르주 에네스코, 벨기에 200프랑의 아돌프 삭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만개 앞둔 ‘디지털 화폐’를 두고 벌어지는 패권경쟁,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지폐와 동전으로 양분되던 돈의 형체는 20세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신용카드가 등장한 것이다. 이후 정보통신 기술의 눈부신 발전 속도와 맞물려 전자화폐는 변신을 거듭했다. 교통카드, 인터넷 뱅킹, 안면인식 결제 등을 거쳐 지금은 모바일 페이가 상거래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각국은 현금 없는 사회로 가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 그뿐인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물이 개발한 ‘비트코인’을 필두로 줄줄이 쏟아진 암호화폐로 인해 역시 우리 사회는 몇 번이나 요동쳤다. 여기에 만개를 앞둔 디지털 화폐 주도권을 둘러싸고 민간기업과 각국 중앙정부 간, 미·중 간에 벌이는 패권경쟁까지…. 저자는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경제경쟁의 안팎을 신뢰감 있는 문장으로 그려낸다. 인류가 교환경제를 고안한 이후 돈은 우리 삶의 혈맥이자 엔진, 희망의 사다리이자 좌절의 대상이었다. 암호화폐 광풍, 부동산 급등, 그에 비해 부쩍 왜소해진 노동소득으로 인해 ‘돈’에 관한 원망과 선망이 비등해진 지금, 우리가 돈의 진정한 주인으로 살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이 이 책 한 권에 담겼다.
머리말
프롤로그
전염병, 세상을 흔들다·10
인류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전염병의 역설·12
코로나-19, 세계 경제위기를 몰고 오다·14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돈 풀기’ 정책의 양면성·18
돈과 백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문을 열다·22
끝나가는 ‘유동성 잔치’, 다가오는 긴축의 시간·25
대공황·글로벌 금융위기·코로나-19 사태, 돈의 위기를 부르다·28
1장 화폐의 탄생과 유통
물품화폐, 물건이 돈 구실을 하다·43
알아두기 돌 바퀴 돈도 있다·47
돈다운 돈, 금속화폐의 출현·48
알아두기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은병 화폐·50
인류 최초의 주조화폐, 리디아 왕국의 일렉트럼·51
금화·은화를 세계화한 그리스의 도시국가들·54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도폐와 포폐·55
알아두기 돈의 어원과 권위·57
고려 왕조, 주조화폐 시대를 열다·58
8개월 만에 유통 정지된 최초의 은화, 대동은전·61
알아두기 여러 모양의 주화·62
화폐 단위의 유래·63
알아두기 원(圓)-환-원으로 바뀐 한국의 화폐 단위·66
2장 지폐, 세계 경제를 지배하다
세계 최초로 지폐를 만든 중국·69
원나라, 지폐의 제국이 되다·71
마르코폴로, 지폐를 유럽에 전하다·74
알아두기 존 로와 ‘미시시피 버블’ 사건·76
중국에는‘교자‘보초’고려엔 저화가 있었다·79
대한제국이 발행한 최초의 근대 지폐, 호조태환권·82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각국의 지폐·84
미국 달러화, 무변화의 신화를 쌓다·85
‘트럼프의 영웅’ 앤드루 잭슨, 미국 20달러 지폐에서 퇴출·87
‘혁명의 아이콘’ 체 게바라가 살아있는 쿠바 지폐·90
알아두기 쿠바, ‘이중 통화제’ 27년 만에 폐지·93
3장 같고도 다른 한·중·일 지폐
한국 지폐 발행의 뒤안길·97
이승만에서 신사임당까지…, 한국 지폐의 모델들·100
알아두기 ‘한국 최초의 여성모델 지폐’ 100환권에 숨겨진 사연·104
일제 잔재는 지폐에도 남아 있다·105
일본, 조선경제 침략 장본인을 지폐 인물로 선정·109
중국 지폐 앞면을 평정한 마오쩌둥·112
알아두기 중국 지폐 속에 있는 조선족 여성 모델·117
갈라진 반쪽, 북한의 지폐·119
실패로 귀결된 북한의 화폐개혁·121
4장 지폐에 숨겨진 역사와 문화 이야기
지폐 앞면에 새겨져 있는 인물초상·127
인물초상은 없지만 다양한 구성이 돋보이는 지폐·130
지폐에서 묻어나는 문학의 향기·132
지폐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선율·135
시선을 매료시키는 강렬한 색채의 지폐·138
지폐에는 어떤 글귀가 쓰여 있나·139
알아두기 사회주의 국가 지폐에 인장이 찍히지 않는 까닭·140
‘빅 사이즈’ 지폐, ‘스몰 사이즈’ 지폐·142
화폐를 악용한 최고 통치자들·143
최고액면 지폐, 최저액면 지폐는?·145
위조지폐와의 전쟁은 끝이 없다·149
지폐에 들어있는 위조방지장치·151
알아두기 진짜 같은 가짜. ‘슈퍼노트’·153
발권당국의 실수로 만들어진 ‘오폐(誤幣)’·154
지폐의 수명은 얼마나 되나·157
알아두기 지폐는 종이로 만든 돈이 아니다·158
5장 화폐제도와 패권주의
국제 화폐의 기준, 기축통화·163
영국 파운드화, 명실상부한 기축통화 시대를 열다·166
금본위제와 브레턴우즈 체제·167
알아두기 영국 주식회사 제도의 근간을 흔든 ‘남해회사 버블사건’·168
과학자 뉴턴, 금본위제 전환에 밑돌을 놓다·173
플라자 합의, 미국 달러화를 구하다·175
알아두기 금본위제 전환을 비판한 동화 《오즈의 마법사》·176
유로화, 화폐가 이룩한 유럽통합·179
알아두기 ‘유럽의 금융지배자’로 군림한 로스차일드 가문·180
유로화가 촉발한 그리스 경제위기·183
통화동맹의 공동화폐, 유로화가 처음은 아니다·186
리디노미네이션의 빛과 그림자·188
알아두기 큰 후유증 남긴 베네수엘라의 화폐개혁·191
6장 돈의 끝없는 진화
신용카드, 실수가 만들어낸 플라스틱 머니·195
온라인 세상의 결제수단, 전자화폐·198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안면인식 화폐·200
지역화폐, 인간의 얼굴을 한 대안화폐·202
알아두기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제로페이·205
진화를 거듭하는 한국의 지역화폐·206
알아두기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떨어지는 ‘소멸성 지역화폐’·208
알아두기 미국 테니노의 나무로 만든 지역화폐·212
지역화폐 발행을 둘러싼 논쟁·213
7장 다가오는 현금 종말 시대
현금 없는 사회는 가능한가?·219
알아두기 현금 없는 나라, 스웨덴의 질주·221
왜 현금 없는 사회를 지향하는가?·222
현금 없는 사회의 부작용·224
한국에서도 현금 없는 사회가 가능할까?·225
8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암호화폐
디지털 세상의 암호화폐·229
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230
알아두기 가상화폐·가상통화·암호화폐·가상자산·234
비트코인은 어떻게 만드나?·235
환경오염 유발하는 비트코인 채굴·238
알아두기 코인과 토큰, 알트코인, 스테이블 코인, 에에드랍·2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 블록체인·242
자고 나면 생겨나는 암호화폐·245
알아두기 하드포크(hard fork)·248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실험’·249
결제수단으로 활용되는 암호화폐·251
투기 대상이 된 암호화폐·254
알아두기 튤립 버블·256
한국의 암호화폐 투기 광풍·258
알아두기 김치 프리미엄·260
코인 가격에 울고 웃는 ‘카지노 자본주의’의 병폐·262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265
알아두기 암호화폐 시장을 장악한 고래(whale)·267
위험천만한 암호화폐 시장, 주식 거래와는 다르다·268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생사의 갈림길에 서다·270
알아두기 ‘코인베이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킨 암스트롱·272
암호화폐와 세금·274
알아두기 폰지 사기극·276
비트코인, ‘거품의 끝판왕’인가·278
알아두기 20대에 억만장자가 된 이더리움 창시자 부테린·280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비트코인 투자자들·281
‘듣보잡’ 암호화폐, ‘도지코인’ 투기 광풍·285
“브루투스, 너마저?”…암호화폐 시장을 배신한 일론 머스크·288
암호화폐 시장 얼어붙게 하는 ‘차이나 리스크’·293
‘잡코인 솎아내기’, 코인 재앙의 예고편인가·295
암호화폐, ‘디지털 골드’가 될 것인가?·297
알아두기 도대체 ‘NFT’는 뭔가·301
9장 만개(滿開) 앞둔 ‘디지털 화폐 시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CBDC)·307
알아두기 한국의 디지털 화폐 경쟁력·312
페이스북의 야심 찬 디지털 화폐 실험·314
‘디엠(Diem)’에 대한 견제와 우려·317
페이스북의 ‘디지털 제국’ 구축을 향한 야망·320
디지털 화폐를 둘러싼 미·중의 패권 경쟁·322
에필로그
돈, 성(聖)과 속(俗)의 두 얼굴·325
확산돼야 할 돈의 ‘선한 영향력’·326
돈을 지배할 것인가, 돈의 노예가 될 것인가·330
참고문헌·332
찾아보기·3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