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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83906 / 100쪽 / 130g / 130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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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1979년에 세상에 나온 나의 첫 시집 『태양미사』. 너무도 이색적이었던 그 첫 시집의 서투름과 극단적 외로움이 어딘지 나를 부끄럽게 하는데 그 첫 시집도 어쩐지 지금의 나를 부끄러워하는 것만 같다. ‘두 명의 프리다’가 혈관을 통해 심장의 피를 나누면서 그 한쪽 혈관을 가위로 자르고 있는 것처럼. 천지는 인자하지 않다. 황무(荒蕪)의 세계였다. 그 폐허와 사랑으로 싸웠던 젊음의 궤적. 『태양미사』, 고맙다. 2021년 10월 김승희 ■ 책 속에서 내가 천사가 아닌 슬픔 천사가 될 수 없는 슬픔 내가 인간인 슬픔 인간은 동물인 슬픔 내가 가을 사물이 아닌 슬픔 하강했다 상승할 수 없는 슬픔 큰곰자리의 별을 바라보는 슬픔 투명한 그에게 머리 굽혀 인사하는 슬픔 밤에 파르디타를 듣는 슬픔 바흐에게 혼자 가는 슬픔 ─「가을 자오선의 슬픔」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