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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 - 현대시 기획선 60

김추인 저 | 한국문연(황금북) | 2021년 11월

해일 - 현대시 기획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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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043021 / 144쪽 / 190g / 136 x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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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속에서 푸른 갈기의 말들을 위한 기도 ― 호모 아르텍스(Homo artex) 나의 말들은 어디쯤 달려오고 있을까 뮤즈들은 협곡마다 숨어 여린 화성음의 서정으로 노래하겠지만 내 말들이 알아차리기나 할까 까불까불 덤불 속에서 놀다 낯선 야생에 접질린 다리 끌며더보기 사막의 공식 ― 매혹을 소묘하다 사막, 광활이라는 다른 이름 사막인지라 바람의 구릉 없이는 사막 아니네 사막인지라 열사의 사구 없이는 사막 아니네 사막인지라 세상 모든 바람들의 꿈, 바람이란 바람은 다 사막으로 오네 사막의 모래폭풍 본 적 있으시던가 바람의 튼튼... 더보기 그래도 거기 있으라 ― 호모 커넥서스Homo Connexus 이 대지가 은하의 초록 섬으로 두고두고 성성하려면 패랭이도 광대버섯도 거기 있어야 한다 전갈도 땅벌도 노린재도 잘 살아서 잔나비걸상도 말굽버섯도 아무 걱정 없이 거기 있어야 한다 북극 빙하는 북극에 두고 남극 대륙은 만 년 쌓은 눈 속에서 UFO도 외계인도 들락거린다는 있을법한 미지도 떠돌아야 한다 행성이 초록별의 이름으로 남아 우주의 개체로 살만한 티끌로 밤이 오고 무서리도 내려야 한다 그날이 그날이지만 “뭐야 엄마, 아침은 맨날맨날 넘 빨리 와, 졸린데” 아이들 선선한 투정도 계속되어야 한다 내일의 시간표는 내일에게 맡기고 칠십오억 생각하는 티끌들도 티끌들의 부질없는 꿈 쪼가리라도 알알이 부유하며 춤추며 골몰하는 존재의 길을 걸으라 알은 알을 낳으며 거기 있으라

저자 소개

  • 저자 : 김추인
저자 : 김추인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86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모든 하루는 낯설다> <프렌치키스의 암호> <행성의 아이들> 외 다수가 있다. 제9회 한국예술상과 제7회 한국서정시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떠도는 오감도 12
나는 행인 3이다 14
푸른 갈기의 말들을 위한 기도 16
아무것도 아니거나 눈부시거나 18
산사에서의 혼숙 20
읍소 22
상실의 배후 24
내 안엔 애매모호들이 산다 26
보고서 30
알들의 오디세이아 32
대략에 관한 담론 34
스승 36
벌레들의 승부 37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8
헛꽃 40

제2부

내일의 친구들에 고告함 42
미래의 나에게 말 걸기 44
그래도 거기 있으라 46
AI, 까마득한 날에 이미 48
자연이라는 이름으로 그냥 50
유령의 별들 51
2040, 소크라테스와의 문답 52
김미래 님의 외출 54
누가 물레를 돌리는가 56
해일 58
톱니바퀴에 끼어 61
정원사의 애장품 62
시나리오 64
화면 엿보기 66

3부

사막의 비너스 70
사하라 72
바이칼의 딸 74
사막의 공식 76
이브의 미토콘드리아 78
사하라엔 핫산이 있다 80
트레킹화 82
길 84
사물들의 말씀을 읽다 86
명장의 시간 88
사라짐에 대한 탐구 90
모래경전 92
부메랑 94
환향 96
지나간 미래로의 여행 98

제4부

하루살이 102
노을을 인화하다 103
오류가 캡처되다 104
스피노자의 아이들 106
천명 108
종다리의 구름 노트 109
3번 방의 연인 110
폭설의 행적 112
허공의 말씀 114
공유하다 116
리허설 118
개뿔을 내다 버리다 120
눈꺼풀 122

▨ 김추인의 시세계 | 김진희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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