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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사회학 - 푸른생각신서

류재엽 저 | 푸른생각(푸른사상사) | 2021년 08월

은유의 사회학 - 푸른생각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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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918993 / 304쪽 / 578g / 153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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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문학의 본질을 끊임없이 참구하는 문학평론가 류재엽은 평론집 ??은유의 사회학??에서 문학이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를 이야기한다. 감동, 자유로움, 아름다움, 참됨, 예술성과 윤리성. 그 무엇도 문학의 본질을 한마디로 정리할 수 없다. 류재엽의 결론은 인간이다. 인간이 행복하게, 그리고 인간답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명제가 바로 문학의 화두라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매달 저자가 만난 신작시들에 대한 평론이다. 사물시, 자연시, 생명시 등 동시대 시인들의 치열한 시적 실험을 추적하며 평론가 역시 다채로운 주제에 따라 문학을 논한다. 2부에서는 백성, 임애월, 오현정, 홍계숙, 김창범 등의 시세계를 탐색한다. 3부에서는 황순원과 오영수의 소설 해석, 최근의 스마트소설론, 그리고 수필 평론을 만날 수 있다. “반성하는 작업이야말로 문학 본질로 가는 유일한 길”이며 ”문학은 단순히 진, 선, 미를 뛰어넘는 그 이상의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속에서> 좋은 시인일수록 관념을 직접 전달하려고 하거나 혹은 윤리적 목적을 의식하며 시를 창작하지 않는다. 시인은 설교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인은 작품으로써 감동과 영감을 주는 존재이다. 그렇다고 시가 철학적인 명제를 포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는 어떤 사실이나 사상을 직접 말하지 않고 이미지와 리듬을 통해 암시를 구하는 점을 본령으로 한다. (22쪽) 시에 쓰이는 언어는 단순하지 않다. 그것이 일상적인 언어일 수 있고, 전문적 용어나 철학적인 용어일 수도 있다. 요즈음에는 구어뿐만 아니라 비어까지 시어로 사용된다. 표준어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사투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시인은 매우 감각적인 언어를 골라 즐겨 사용하기도 하고, 토속적인 언어를 즐겨 쓰기도 한다. 또는 구체어를 쓰는가 하면 추상어를 쓰기도 한다. 정지용은 감각적인 언어를 많이 사용하였다. 박목월은 자연적인 언어를 많이 사용하였고, 같은 청록파의 조지훈은 전통미를 곁들인 토속적 언어를 즐겨 사용하였다. 이처럼 즐겨 사용하는 언어는 시인의 시적 관심 대상이 어디에 있는가 알게 하고, 시의 성격을 찾아내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시에서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시인이 가지고 있는 시작 태도를 알 수 있다. .\t(158~159쪽) 소설이 짧아지고 있다. 장편은 800매 내외의 분량, 단편도 60매 정도의 분량밖에 안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소설가 김솔은 ‘짧은 소설’이라는 이름으로 36편의 작품을 묶어 『망상, 어』를 출판하였다. 기존의 단편소설과 비교해 3분의 1의 길이에 불과하다. 이 밖에 이기호, 조경란, 차민석 등 여러 작가가 소위 ‘짧은 소설’로 이루어진 작품집을 간행하였다. 이들은 모두 40대로서 문단의 중견 소설가로서 새 형식의 소설을 실험하고 있다. 소설이 짧아지는 경향은 독자의 기호와 맞물려 증가되는 추세를 보인다. 소셜 미디어 등의 영향으로 요즘 젊은 독자들이 긴 호흡의 문장을 외면하기 때문이다. ‘짧은 소설’은 초단편(超短篇), 엽편소설(葉篇小說), 장편소설(掌篇小說)로도 불린다. 엽편소설은 보통 구성의 단계 중 결말 부분을 생략하는 게 보통이지만, 초단편 소설집 『후후후의 숲』을 펴낸 소설가 조경란은 “소설에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의 단계가 있다면 초단편은 이 중 하나만 떼서도 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설이 제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 발단이나 전개 부분만으로는 부족하다. 오 헨리(O. Henry)의 작품 대부분이 절정강조법을 사용하고 있는 점도 우린 주목해야 된다. (250~251쪽)

저자 소개

  • 저자 : 류재엽
저자 : 류재엽
경북 안동 출생. 문학평론가, 문학박사.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꽃 꺾어 산 놓고』 『한국근대역사소설 연구』 『한국문학의 지평』 『이성의 문학 감성의 문학』 『우리 시 우리 시인』 『무관심 시대』 등이 있다. 비평문학상, 동국문학상, PEN문학상 등을 받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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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사물시와 이미지
언어의 감수성 키우기
자연시에 나타난 삶의 의지
존재 가치와 존재 이유
생명력의 끈질긴 분출
사랑의 고뇌를 말한다
노년과 우주 질서
허상의 이데아와 바람
서정시와 자연성
시적 감수성과 지적 자아

제2부
원초적 슬픔과 존재의식
자아 탐구를 위한 내적 성찰
초월적 존재를 꿈꾸다
낯설게 하기의 시학
햇살로 응축된 정조
신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
참신한 은유 찾기와 언어의 심화
근작시 평설 세 편
일상에서 찾는 형상들
아궁이에서 굴뚝까지

제3부
황순원 단편소설의 다면성
오영수 소설의 향토성과 휴머니즘
백성의 스마트소설과 풍자성
최신해 수필의 사회성과 유머
조경희 수필에 나타난 소박함과 정겨움
설성제 수필의 서정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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