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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겐 6

나카자와 케이지 저 | 아름드리미디어 | 2021년 05월

맨발의 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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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5826142 / 267쪽 / 507g / 154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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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줄거리 전쟁이라는 광풍이 일본 열도를 휩쓸고 있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도 모르는 소시민들은 대일본제국의 영광을 위해 애젊은 젊은이들과 자기 자식마저 죽음으로 내몬다. 평등과 박애의 사상을 생활의 신조로 하여 부지런히 사는 주인공 겐의 아버지는 몇 안 되는 부자들을 위해 대다수 가난한 서민들을 죽음과 빈곤으로 내모는 전쟁에 반대하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비국민이라는 꼬리표와 이웃의 따가운 눈총, 경찰의 조사, 그리고 감옥살이였다. 또 그의 다섯 아이들도 학교나 공장, 동네에서 비국민 자식으로 손가락질과 누명을 뒤집어쓰기 일쑤였다. 큰아들 고오지는 아버지의 만류를 뿌리치고 ‘비국민’이 아님을 보이겠다며 군대에 자원입대하게 된다. 전쟁이 계속될수록 일거리는 없고 식량난이 가속화되어 겐의 가족은 메뚜기를 잡아먹으며 겨우 겨우 생존을 유지해 간다. 그러던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시키에 원폭이 떨어졌다. 길고 긴 일본의 비인간적인 전쟁은 미국의 원폭이 투하되고 9일 만에 일본이 항복을 선언함으로써 끝이 난다. 그러나 국민에게는 이날부터 지옥 같은 고통의 나날이 시작된다. 부모도 형제도 당장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등을 돌린다. 범죄가 난무해도 경찰의 위신은 땅에 떨어져갈 뿐이었다. 살아남은 사람들, 그들에게는 무슨 짓을 해서든 살아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있을 따름이었다. 전쟁이 끝난 지 3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방사능으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겐의 엄마도 원폭병으로 앓게 되어 미국의 ABCC란 곳에 찾아가 보지만, 치료는커녕 단지 원폭에 대한 실험재료로 취급당할 뿐이었다. 치료할 돈을 구하기 위해 겐과 의형제를 맺은 류타는 깡패들의 도박판을 털고 깡패들의 복수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 경찰서 창살 안으로 들어간다. 류타가 소년원에 있는 사이, 겐과 그의 가족, 친구들은 고철을 모아 하루하루를 연명해가며 양장점을 차릴 꿈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류타의 의붓아버지는 원폭의 후유증으로 결국 쓰러졌고, 그가 쓴 소설을 책으로 출판하기 위해 겐은 인쇄소마다 뛰어다니지만, 얻은 것은 냉담한 거절뿐이었다. 전쟁이 끝난 후 참전주의자들은 평화의 전사로 이름을 바꾸고, 깡패와 손을 잡고 미국에 아부하며 서민들 위에 군림하고, 미국은 원폭 문제에 대해 함구령을 내려놓은 상태였던 것이다. 한편, 류타는 소년원을 탈출하여 겐과 의형제가 살고 있는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겐이 살던 집마저 평화도시건설이라는 미명 아래 헐리게 되고, 형제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전쟁이 끝난 지 8년이 지났어도 사람들은 원폭후유증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양장점을 만들 꿈을 키우던 나추에 누나도 세상을 떠나고, 우연히 알게 되어 사랑하게 된 미쭈꼬마저 떠났다. 깡패들의 마수에 걸린 주먹밥, 류타와 가추코도 하나둘 떠나고 결국 겐은 혼자가 된다. 그리고 겐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는 그림을 공부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저자 소개

  • 저자 : 나카자와 케이지
저자 : 나카자와 케이지
이 책의 저자 나카자와 케이지는 1939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 때인 1945년 미군의 원폭 투하로 아버지와 누나와 남동생을 잃고, 자신과 어머니 그리고 두 형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하지만 끔찍한 재앙의 트라우마와 피폭자라는 낙인, 원폭 후유증은 평생을 따라다니게 된다.
중학교 졸업 후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진학을 포기하고 간판 회사에 입사했다. 직장에 다니는 동안에도 어릴 적부터 키워온 만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간을 쪼개어 습작에 몰두했다. 1961년 본격적으로 만화를 공부하기 위해 도쿄로 가 만화가 조수 생활을 시작했다. 1968년 원폭을 주제로 한 《검은 비를 맞고서》를 발표, 마침내 만화가로 등단했다. 이후 원폭과 전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했다.
1973년 《주간 소년점프》에 대표작 《맨발의 겐》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독자들 사이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해외로까지 알려져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8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또 영화(1976년), 오페라(1981년), 애니메이션(1987년), CD-ROM(1999년)으로 제작되었으며, 오페라는 1999년 뉴욕에서도 상연되었다.
일본저널리스트협회 장려상, 체코 칼로비바리영화제 원작상, 이탈리아 골든벌룬상, 일본 매일영화콩쿠르 오후지상, 히로시마 홈TV 문화스포츠상, 14회 다니모토기요시평화상, 히로시마시민상 등을 수상했으며, 미국 댈러스시 명예시민 칭호를 받았다.

역자 : 김송이
1946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도쿄에 있는 조선대학교를 졸업한 뒤, 모교인 오사카 조선고등학교에서 1996년까지 국어 교사로 일했다.
아들의 권유로 히로시마 피폭자였던 나카자와 케이지 선생의 만화 〈맨발의 겐〉시리즈(전 10권)를 읽고 큰 충격을 받은 뒤, 이 작품을 한국에서 펴내기 위해 교사를 그만두면서까지 여러 해 동안 헌신했다. 나카자와 선생이 돌아가신 뒤에는 유고집 《나의 유서 맨발의 겐》도 우리말로 옮겨 펴냈다.

역자 : 이종욱
일본 간사이(關西)대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일본근대문학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지금은 문화체육관광부 특수법인 아시아문화개발원에 재직 중이다.
번역서로는 나카자와 케이지의 만화 <맨발의 겐>(공역, 아름드리미디어, 2000), <일본전후사 1945~2005>(논형, 2006), <만국박람회환상>(논형, 2007)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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