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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작가 연대기 - 한국 여성작가의 기억과 초상 2

이화어문학회 저 | 주식회사 태학사 | 2021년 06월

한국 여성작가 연대기 - 한국 여성작가의 기억과 초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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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727716 / 368쪽 / 480g / 13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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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름 없이 성씨로만 불리는 작가들 조선 시대 양반 여성의 미덕은 규방의 담장 밖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담장에 갇힌 여성들의 마음은 들끓었고 그 마음을 ‘언문’을 통해서라도 남겨 놓으려 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평생을 담장 안에서만 맴돌아야 하는 삶에 대한 갑갑함과 울분을 글을 쓰면서 견딘 것이다. 난설헌, 장계향, 호연재 김씨, 전주 이씨, 광주 이씨, 금원 등이 그들이다. 특히 호연재 김씨, 전주 이씨, 광주 이씨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가들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인물 입문서’ 역할도 한다. 저평가되었거나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거나 2부에선 일제 강점기의 강경애부터 1960년대 통속 소설 작가 최희숙까지 근현대 작가들을 다룬다. 1부의 작가들이 ‘담장’ 안에서 들끓는 마음을 글을 쓰며 다스렸다면, 2부의 작가들은 그 마음을 원동력 삼아 조금씩 가부장제라는 담장을 헐어 나갔다. 강경애는 남녀 이분법을 넘어 ‘인간’이라는 큰 틀에서 삶의 문제들을 바라보았는가 하면, 항일 투사이자 계급 철폐를 부르짖은 사회주의 운동가였던 송계월은 소설과 기사 등을 통해 당대의 여성 문제를 개인의 성격, 즉 개인적인 ‘하자’라기보다 사회 구조의 문제로 통찰했다. 하지만 남성이 장악한 문단에선 이런 그녀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고 도리어 ‘헛소문’을 퍼뜨려 죽음을 앞당겼다. 이 때문에 송계월은 먼저 일생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또한 <박경리> 편에서는 가부장 없이 살아가는 여성들에 대해 말한다. 박경리의 페르소나 이기도 한 작품 속 그녀들은 비록 삶은 힘겹지만 인간으로서 존엄과 자존심을 잃지 않으려 분투한다. <최희숙> 편에서는 ‘여대생 작가’ ‘통속 소설가’로 저평가되었지만 최희숙이야말로 당대의 가족 이데올로기를 누구보다 예리하게 간파한 작가였음을 설득한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과 삶을 지켜 낸 여성들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화어문학회
저자 : 이화어문학회

목차

1부. 담장 안에서 들끓는 마음들
시대, 젠더의 결박을 풀어 헤친 황진이
- 안세연
‘조선 여류 시인’으로 끊임없이 가두어진 ‘글로벌 시인’ 난설헌 - 김현미
실용적 글쓰기로 자신을 지켜 낸 장계향 - 구선정
규방에 갇힌 호탕한 ‘군자’ 호연재 김씨 - 최선혜
강렬한 자의식으로 대하소설을 집필한 전주 이씨 - 탁원정
종가에 맞서 자신의 뜻을 관철한 광주 이씨 - 정경민
조선시대에 한문 여행기를 남긴 금원
- 전진아
외강내유의 삶을 노래한 최송설당
- 신윤경

2부. 담장을 부수려는 시도들
‘삶의 역설’이라는 인간 문제를 다룬 강경애 - 박구비
국가를 향해 달려간 ‘누이’ 모윤숙
- 이기성
‘소문’과 ‘무정’에 죽임당한 송계월
- 진선영
‘나’에게서 ‘타자’로 이르려 한 노천명
- 김진희
생의 주체로서 삶을 긍정하는 이야기꾼 김끝녀 - 한유진
‘사랑’의 힘에 천착한 임옥인 - 권혜린
여성에게 근대란 무엇인지 묻게 한 박경리 - 송주현
‘아프레 걸’에서 ‘참한 여자’로의 도정을 보여 준 한말숙 - 박필현
‘열정적’ 사랑과 ‘불새’의 글쓰기를 보여 준 최희숙 - 박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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