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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333811 / 161쪽 / 210g / 128 x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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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촛불』 원고를 받아들고 먼저 장봉이 시인의 제1집 『손등에 피는 꽃』을 떠올렸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의 시가 어떻게 모양을 바꿔서 나왔을까?’ 궁금했다. 『촛불』에는 모두 5부로 나누어 실린 작품이 총 108편으로, 그중 5부는 동시 13편이니, 순수시는 95편이 되는 셈이다. 「촛불」부터 「손전화」까지와 「용문사」 이후는 그 결이 다소 달랐다. 장시인은 ‘촛불의 본질’과 ‘속성’을 충분히 숙성시켜 詩語로 쓰고 있다. ‘주위를 밝혀주기 위한 불빛’ 이라니, /촛불은 자신을 죽여서라도/상대를 이롭게 하고/ 세상을 희망지게 하기 위해/ 원하는 곳이면 잡아주는 곳이면/아무런 대가 없이/자신을 태우고 또 태울 뿐이라는 시구는 세상의 희망을 위해 주위를 밝혀 이롭게만 할 수 있다면 스스로는 사라져도 좋다는 결연함이 ‘촛불’이 가진 속성이라는 것이리라. 문학에서 ‘현실참여 논쟁’은 1960년대, ‘문학이 현실에 참여해야 하는지, 순수한 문학성을 지녀야 하는지’를 두고서 벌였던 때가 있었다. ‘촛불’로 태워버린 前 정권의 허상과 現 정권의 허울이 그의 머리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했다. 시인이 자신을 희생해 가며 밝힌 저항의 대상은 ‘보수’ 혹은 ‘진보’ 그 어느 한쪽이 아니라 권력의 무능과 횡포로 백성 위에 군림하고자 한다면 국민은 언제나 맞서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를 글로써 표현하고 있다. 시인의 詩心은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詩’뿐이라는 생각에 이른 게다. 민중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져 줄 수 있는 ‘詩’를 어떻게 창작해내느냐 하는 문제 말이다. ‘시인의 언어는 그 어느 부류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思考 말이다. 장 시인은 그 당연한 인식을 바탕으로 詩를 쓴 것이다.
·제1부 사람 6-33
·제2부 인생 36-64
·제3부 사랑 68-89
·제4부 삶 92-121
. 제5부 동시 124-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