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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8318193 / 64쪽 / 122g / 190 x 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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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일기 검사를 하던 선생님이 갑자기 큰 소리로 웃자, 정수와 아이들이 선생님 곁으로 모여든다. 일기장의 주인은 정수로, 일기에는 ‘우리 삼촌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선생님에게 삼촌을 소개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선생님에게 직접 이야기하기에는 부끄러워 이렇게 일기를 썼다고 하자 대뜸 민혁이가 자신의 삼촌이 더 멋지다며 자랑을 늘어놓는다. 민혁이는 자기 삼촌이 변호사라고 하면서 정수 삼촌의 직업을 묻고, 정수도 질 수 없어 삼촌이 인기 있는 동화 작가라고 거짓말을 한다. 이름이 뭐냐고 묻자 당황한 정수는 ‘정철’이라고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이튿날, 아름이는 정수에게 정철 작가가 쓴 『남몰래 대작전』 책을 내밀며 정수 삼촌이 쓴 게 맞냐고 묻고 그 책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한다. 아름이가 수줍게 삼촌 사인을 받아 달라고 부탁하자 정수는 자신의 삼촌이 쓴 책이 아니라고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저도 모르게 책을 받아 가방에 쏙 넣고 만다. 다음 날, 선생님은 학교 도서관 행사로 ‘작가와의 만남’을 할 예정이라고 재미있는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 그런데 아름이가 정철 작가의 『남몰래 대작전』을 언급하면서 정수 삼촌이라 꼭 와 줄 거라고 말해 버린다. 집에 도착하니 늘 그랬던 것처럼 삼촌이 다정하게 정수를 맞아 주지만 정수는 삼촌을 퉁명스럽게 대한다. 정수는 삼촌에게 일하러 안 가냐고 타박을 하며 민혁이의 변호사 삼촌 자랑에 거짓말까지 했다고 말하자, 늘 웃는 얼굴로 정수의 편이 되어 주었던 삼촌의 얼굴이 굳어 버린다. 정수는 삼촌에게 미안한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아 이제는 솔직히 고백해야겠다고 다짐하는데…….
<책 속으로>
“너희 삼촌 멋있어?”
아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민혁이에게 물었어요.
“그럼, 우리 삼촌 얼마나 멋진데, 우리 삼촌은 변호사야. 한정수 너희 삼촌은?”
민혁이가 밉살스럽게 물어보는데 말문이 턱 막혔어요. 정수 삼촌도 이것저것 일은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 건 아니기 때문이에요. 그렇지만 민혁이한테 질 수는 없었지요. 정수는 분한 마음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내뱉어 버렸어요.
“우, 우리 삼촌은 작가야.”
삼촌이 동화를 쓰니까 작가는 작가였어요. 정수는 잘 모르지만 무슨 글쓰기 대회에서 상도 받았는걸요. 아직 책이 나오지 않아서 좀 그렇지만요.
“뭐? 무슨 작가?”
“인기 있는 동화 작가!”
정수는 민혁이가 얄미운 표정으로 물어보는 바람에 몇 마디 덧붙여 버렸어요. 삼촌의 동화는 정수와 엄마에게 인기가 있으니까요. 민혁이도 지지 않고 되물었지요.
“삼촌 이름이 뭔데?
“어? 정……철…….”
정수는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말꼬리를 흐렸어요. 생각나는 동화 작가도 없을뿐더러 삼촌 이름까지 지어낼 수는 없었거든요.
-딩동댕동.
마침 쉬는 시간이 끝나는 종이 울렸어요.
아이들이 모두 자리로 돌아갔어요. 민혁이가 꼬치꼬치 물어볼까 봐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이었어요.
- 본문 16~17쪽 중에서 -
정수의 일기장 ------------- 4
답답할 땐 매콤 떡볶이 ------------- 18
쌓여 가는 돌덩이 ------------- 28
꼬리를 문 거짓말 ------------- 35
다 삼촌 때문이야! ------------- 40
삼촌의 꿈 ------------- 46
우리 삼촌을 칭찬합니다 ------------- 54
작가의 말 ------------- 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