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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꼬미 탐험대 : 트로카니스의 거울

데이비드 오코넬 저 | 반달서재 | 2021년 12월

쪼꼬미 탐험대 : 트로카니스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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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402753 / 236쪽 / 307g /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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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독립적인 존재로서 정체성을 찾아 여행을 떠나다 개퍼티는 엄마와 아빠를 깊이 사랑했고, 부모님이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부모님과 오롯이 함께해 온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느끼게 되었다. 드넓은 바깥세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몹시 궁금했다. 그런데 바깥세상을 볼 기회조차 없으니 너무 화가 났다. 아주 어릴 땐 가족 외에 다른 쪼꼬미들이 없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았지만, 지금은 또래 친구가 필요했다. 시시콜콜한 농담도 좋고, 이런저런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친구. 가족보다 큰 집단에 속한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상상이 안 되었다. 우울하게 내버려진 거대한 공간이 쪼꼬미들로 북적이며 다시 살아나길 바랐다. 어릴 때는 부모와의 동일시를 통해 정체성이 형성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인지 능력이 발달하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받는 피드백, 확장된 사회 경험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려 한다.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자기만의 독특한 점을 탐색하고, 중요한 타인들에게서 인정과 지지를 받는 것 또한 중요해진다. 어린 개퍼티가 성장하면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속해 있나?’, ‘나는 어디를 향해 가는가?’를 고민하고 있을 때, 뜻하지 않은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아니, 계획했지만 이렇게 엄청난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쪼꼬미 탐험대_트로카니스의 거울》이 개퍼티에게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마음이 한 뼘 자라나는 멋진 여행이 되기를! ?? 작디작은 생명체, 공생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다 자기보다 스무 배는 커다란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가려면 쪼꼬미들은 늘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 그러지 않으면 안전이 보장되지 않았고, 생명의 위협에 시달려야 했으니까. 인간들이 쪼꼬미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후로 그들을 생쥐 취급하며 심지어 사냥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쪼꼬미들은 자신이 살던 곳을 버리고 떠나거나 구석으로 숨어들게 되었다. 숨어서 옛날식으로 식량 구하는 법을 배우고, 먹을 걸 찾기 힘들어지니 아기를 적게 낳으면서 점점 그 수가 줄어들게 된 것이다.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생명체들은 함께 살아갈 수 없는 것일까? 작고 약한 존재는 꼭 적자생존 법칙의 희생자가 되어야 하는 걸까? 배부른 사자는 굳이 사냥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단순한 볼거리로 쪼꼬미를 잡아서 장난감 취급하는 인간들이 있었다면 그것은 참 슬픈 이야기이다. 생명이 있는 존재를 존중하고, 서로 다른 존재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머리를 맞대 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성이 넘쳐 나는 우리 사회, 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한 번쯤 비추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어린이 문학의 단골 키워드, 우정과 모험이 톡톡한 역할을 하다 어린이 문학에 참으로 자주 등장하는 단어 가운데 ‘우정’과 ‘모험’을 빼놓을 수 없다. 친구의 존재와 친구 사이의 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기서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만, ‘나’에서 시작해서 ‘가족’, ‘친구’, ‘사회’로 관계를 확장해 가며 성장하는 우리의 모습을 생각할 때 어린 시절 친구의 존재는 강렬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 개퍼티는 단짝은 고사하고, 친구 하나가 없었다. 가족 외의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고, 자기가 배운 것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쪼꼬미들을 마주하는 것도 낯설었다. 그러다 윌러비를 만나 뜻밖의 엄청난 모험을 함께 겪으면서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이 진짜 우정의 밑그림처럼 느껴져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개퍼티는 세상에 남은 쪼꼬미가 정말 자기 가족뿐일까 의구심을 품었고, 단지 다른 쪼꼬미를 하나라도 만나고 싶다는 호기심으로 시작된 소소한 모험이었다. 동생 고브킨을 데리고 엄마의 심부름만 잘하고 돌아오면 되는 그런 모험……. 하지만 모험은 이들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았다. 오랜 시간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힌 거울 조각이 마치 잠에서 깨어난 듯 빛을 발하고 거대한 소용돌이 속으로 끌어들이고 말았다. 욕심을 내서는 안 되는 자로부터 거울을 보호하라고 명령이라도 하는 것처럼. 과연 개퍼티가 거울 조각의 주인이 될 것인지, 아니면 거울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엄청난 모험 속에서 개퍼티와 다른 쪼꼬미들이 무엇을 경험하고, 무엇을 얻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모험이란 그런 것이니까. <책 속으로> 굽이굽이 휘감아 돌면서도 개퍼티는 고브킨을 뒤쫓는 형체 없는 연기 괴물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걱정돼서 배가 다 결렸다. 괴물은 사냥하는 고양이처럼 이쪽저쪽으로 부드럽게 미끄러지며 아무것도 모른 채 작은 기차 안에 앉아 있는 소년을 향해 가까이 다가갈 순간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었다. 괴물이 무생물인 주변의 장난감들처럼 잠시 멈춰 서더니 갑자기 몸을 웅크렸다. 그러고는 기차간에 탄 고브킨을 낚아채려고 덤벼들었다. “고브킨, 조심해!” 개퍼티가 한껏 용기를 내 소리쳤다. 때마침 기차가 진열장 터널을 향해 질주하는 마지막 순간, 고브킨은 괴물의 손아귀와 시야에서 벗어났다. 몇 초 후 기차는 무사한 소년을 태운 채 상점 반대편에 다시 나타났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는 걸, 고브킨은 여전히 몰랐다. “후유, 고브킨…….” 개퍼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껏 행운이 함께했지만 계속 행운을 바랄 수는 없었다. 어쩌면 좋을지 깊이 생각은 못 했어도 괴물이 동생을 데려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마음만은 분명했다. 동생 대신 자기가 잡혀갈지라도 말이다. 만약 그 여자가 쪼꼬미를 잡아갈 수 있 다 해도 개퍼티는 그 여자가 꼭 후회하게 만들 생각이었다. 개퍼티가 한 손을 가방 안에 넣었다. 바로 칼이 잡혔다. 손길이 닿자 칼의 매끄러운 표면이 이상하게 떨렸다. 쓸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개퍼티는 무기를 꽉 움켜쥐고서 꺼내 들었다. 개퍼티는 고브킨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고, 둘은 선로에서 맞닥뜨리게 될 지점을 향해 빠르게 다가가는 중이었다. 어디쯤에서 만나게 될까? 이런, 안 돼! 개퍼티는 끔찍한 사실을 깨달았다. 기차나 스케이트보드를 멈출 방법이 없었다. 둘은 충돌하기 직전이었다! “대가 치곤 너무 엄청난데! 다시는 규칙 4 따위에 신경 쓰나 봐라.” - 본문 중에서 -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데이비드 오코넬
저자 : 데이비드 오코넬
어릴 때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그리는 걸 좋아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생화학을 공부했고, IT 관련 부서에서 일했지만 전문적으로 글을 쓰고 그림 그리는 일을 포기할 수 없었다. 지금은 영국 남부 해안의 브라이튼에 살며, 행복하게도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유머러스한 그림과 이야기를 좋아하고 그동안 꽤 여러 권의 책을 쓰고 그렸는데, 어린이 소설로 한국 독자를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서 무척 설레고 있다.

그림 : 셉 버넷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일러스트레이터, 캐릭터 디자이너, 감독으로도 활동한다. 재미있고 괴상한 캐릭터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불현듯 떠오른 생각들을 끄적이기 위해 주변에 항상 펜과 종이를 두고 있다. 스토리텔링에도 관심이 많아 게임 스토리를 쓰고, 삽화를 그리고, 감독해서 인기 있는 게임을 만들기도 했다. 영국 브리스톨에 살면서 어린이와 공감할 수 있는 멋진 콘텐츠를 늘 구상하고 있다.

역자 : 김희전
작고 귀여운 존재들의 매력에 쉽게 굴복하는 편이다. 이화여대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했고, 이후 줄곧 어린이와 관련된 일을 해 왔다. 어린이 문학과 외국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대한 관심이 어우러져 이 책을 번역하게 되었는데, 중간중간 키득거리기도 하고 정말로 이렇게 작은 생명체가 있다면 어떨까 상상에 빠지곤 했다. 혼자 좋아하기엔 아깝고 미안해서 이 이야기가 많은 독자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목차

1. 사냥꾼과 먹이
2. 프라이팬 속으로
3. 위험천만한 터널
4. 어둠 속의 문
5. 예사롭지 않은 클라우디아 슬리마크
6. 가족과 함께
7. 역사 수업
8. 유리로 만든 칼
9. 고마운 거미
10. 계획에 없던 여행
11. 지도 읽기
12. 신비의 나라로
13. 클라우디아, 쇼핑을 가다
14. 쪼꼬미 급행열차
15. 윌러비
16. 유리 칼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17. 클라우디아와 고브킨의 대결
18. 넷을 위한 만찬
19. 골칫덩이 남동생
20. 보금자리
21. 구출 작전
22. 531호에서의 대결
23. 야간 비행
24. 마지막 기회
25. 다음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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