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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하룻밤에 읽는 영국사

안병억 저 | 페이퍼로드 | 2021년 07월

(큰글자책) 하룻밤에 읽는 영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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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475594 / 432쪽 / 821g / 196 x 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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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이 왕의 옥좌, 이 홀 笏을 쥔 섬, 이 장엄한 땅……. 이 축복받은 장소, 이 땅, 이 왕국, 이 잉글랜드.”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처드 2세』에 나오는 구절이다. 홀은 왕권의 상징으로 왕이 휴대하는 지팡이를 말한다. 북대서양 한 귀퉁이에 있는 자그마한 섬나라 영국을 작가는 이처럼 장엄하게 표현했다. (…) 노르망디 공작 윌리엄이 1066년 잉글랜드를 정복한 후 영국은 침략의 말발굽에 짓밟힌 적이 없었다. 나폴레옹이나 히틀러도 이 자그마한 섬을 정복하려 했으나 허사였다. - <프롤로그 ? 영국이라는 숲을 걸어보자> 중에서 연구팀은 브리튼 섬 각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DNA 샘플 2,574개를 수집했다. 그 뒤 이 샘플을 노르웨이와 독일, 프랑스, 러시아,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터키 등 유럽 대륙의 다른 10개국의 DNA 샘플과 비교해 유사성을 검토했다. 사람에게는 모두 23쌍의 염색체가 있는데 그중 (…) 남성에게만 있는 성염색체가 Y염색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해주는데, 유럽 대륙에 거주하는 1억1천만 명이 넘는 남성이 보유한 독특한 Y 염색체가 현재 터키인의 것과 거의 일치했다. 현재 영국인의 먼 옛날 조상이 터키인이라는 말이다. - <영국과 터키가 친척이라고?> 중에서 남편이 로마군과의 전투에서 죽고 딸마저 눈앞에서 능욕을 당하자 그는 주변의 부족을 규합해 로마군에 대항했다. 콜체스터 인근 최후의 격렬한 전투에서 보아디케아는 항복 대신 자결을 택했다. 그리고 압도적인 무력을 앞세운 정예 로마군 앞에서 켈트족의 저항정신을 보여준 영웅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 보아디케아, 즉 부디카는 켈트어로 ‘승리Victory’라는 뜻이다. 부디카는 영국의 전성기를 통치한 빅토리아 여왕 시기에 ‘외세로부터 영국을 지킨 여성 영웅’의 이미지로 재소환됐다. 의사당 앞의 동상 역시 이 시기에 만들어졌고, 여왕이 사망한 다음 해에 그 자리에 세워졌다. - <브리타니아라는 이름을 남긴 로마의 브리튼 지배> 중에서 전투 8일째 되던 날 강한 편서풍이 불자 드레이크 사령관은 낡은 상선에 화약을 싣고 스페인 대형 군함에 가까이가게 했고 멀리서 이 군함에 실려 있는 화약에 불화살을 쏘았다. 이 화공 작전으로 스페인 함대의 진형은 와해되었고, 이날에만 5척의 군함을 잃었다. 스페인 함대는 아일랜드 쪽으로 돌아서 두 달 만에 가까스로 귀환할 수 있었다. 43척의 배를 잃고 병사의 절반이 전사한 뼈아픈 회군이었다. - <해적을 사령관으로 임명하고 스페인 무적함대를 물리치다> 중에서 1702년에 즉위한 앤 여왕은 즉위 전까지 여러 명의 자식을 낳았지만 모두 유년기를 넘기지 못하고 숨졌다. 의회는 여왕의 자식이 왕위를 잇기 어렵다고 판단해, 즉위 한 해 전인 1701년에 왕위계승법을 제정했다. 가톨릭 신자는 왕이 될 수 없고, 의회의 동의 없이 나라를 떠날 수 없다는 내용으로, 앤 여왕 사후 뒤를 이을 유력한 후계자인 제임스 3세의 계승을 막기 위한 법이었다. - <독일 하노버 왕조와 최초의 정경유착 스캔들> 중에서 대학살 후 노동자들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 1821년 일간지 『맨체스터 가디언The Manchester Guardian』이 창간되었다. 이 일간지는 1959년 『가디언』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현재도 진보지로 계속해서 발간된다. 2019년 맨체스터 시는 대학살 200주년을 앞두고 기념물을 제막했다. - <‘19세기를 규정짓는 피털루대학살> 중에서 “모든 국가들의 위대한 산업 전시회를 열자”는 여왕의 남편 알버트 공의 아이디어에서 이 박람회 개최가 준비되었다. 당시 수정궁 건설에 소요된 총 공사비는 2백만 파운드. 2019년 말 가치로 환산하면 2억8천만 파운드(약 4,400억 원) 정도다. 수정궁은 길이가 564미터였고 내부 높이는 39미터였다. 현대 규모로 봐도 꽤 크다. “영국 역사상 가장 성대하고, 아름다우며 영예로운 날이었다.” 여왕은 전시회 폐막일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영국이 세계의 중심이었다. - <런던 세계박람회와 산업혁명의 절정> 중에서 “9명의 왕들이 말을 탄 채 에드워드 7세의 운구행렬을 뒤따라갔던 1910년의 5월 침은 너무나 화려했다.” 그리고 이는 “구세계의 태양이 다시는 보지 못할 화려한 빛 속에서 지고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 초기를 심층 분석한 역사책 『8월의 총성 The Guns of August』은 글의 첫머리를 위 장례식으로 시작한다. 그 뒤 4년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서로 총부리를 겨눌 유럽 주요 국가의 왕과 지도자들이 그날에는 분쟁도 뒤로한 채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장례식에 참석했던 오스트리아의 페르디난트 황태자는 1914년 6월 28일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 민족주의자에게 암살당했다. 오스트리아는 독일의 지원을 등에 업고 7월말 세르비아에 선전포고했다. 러시아가 세르비아 편에 섰고, 독일은 세르비아와 러시아, 프랑스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다. - <유럽 강대국들의 첫 번째 ‘내전’ 제1차 세계대전> 중에서 케인즈의 마지막 문단을 보면 왜 독일 사람들이 히틀러의 연설에 열광했는지 짐작이 간다. 파리강화회의가 만들어낸 베르사유체제는 1929년 대공황이 발생하자 무너졌다. 프랑스가 요구한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하느라 독일은 돈을 마구 찍어냈다. 독일 최초의 민주주의 실험이었던 바이마르공화국은 1923년부터 수십만 퍼센트가 넘는 초인플레이션으로 정치적 혼란에 휩싸였다. 수도 베를린에서 빵 한 조각을 사는 데 천억 마르크가 들었다. 1년 전 가격은 160마르크였다. 히틀러의 나치는 이런 혼란 속에서 세력을 키워나갔다. 그가 내세운 복수와 희망의 메시지에 독일인들은 열광했다. - <2차 ‘내전’을 가져온 베르사유체제> 중에서 2016년 국민투표 당시 영국에는 폴란드인 80만 명, 루마니아인 50만 명 등 3백만 명 정도의 EU 시민들이 거주했다. 이들은 동기부여가 높아 영국인보다 취업률이 높았고 받은 복지혜택보다 3배 정도 더 많은 세금을 납부했다. 하지만 브렉시트를 지지한 정치인들은 이들이 복지를 앗아간다며 EU를 탈퇴해야 한다고 정체성을 우선했다. 경제위기의 와중에 취약층의 복지를 삭감한 정책 실패를 인정하기보다 외부인에게 책임을 돌렸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영국 사회가 연령, 계층, 지역별로 극심하게 분열됐음을 드러냈다. 65세 이상은 3분의 2가 브렉시트를 지지했다. 반면 20대는 같은 비율이 EU 잔류를 지지했다. - <경제적 이익을 압도한 정체성의 정치>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안병억
저자 : 안병억
1965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문학사(독일어, 경제학)를 받고, 공군 학사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10년간 연합뉴스와 YTN에서 기자로 근무한 뒤, 만 36세에 가족과 함께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로 늦깎이 유학을 갔다. 유럽통합(국제정치)을 전공하여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구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브렉시트와 의회주권」, 「유로존 경제위기와 민주주의」, 「유럽통합에서의 독일문제」, 「유로존 재정 위기와 은행동맹」 등 유럽의 흐름을 분석하는 다수의 논문을 썼고, 『유럽연합의 이해와 전망』, 『유럽연합의 통화 정책』, 『한눈에 보는 유럽연합』, 『지구촌 경제와 G20 ― G20 참여자의 현장 보고서』, 『미국과 유럽연합의 관계』(공저), 『유럽 언론에 나타난 한국의 이미지』(공저) 등 10여 권의 관련 서적을 집필했다. 유럽통합과 지역주의 비교연구, 평화 연구가 주 관심사다. 유럽과 글로벌이슈를 분석하는 주간 팟캐스트 〈안쌤의 유로톡〉을 제작, 운영하고 있다. 처에게 고구마를 구워주는 게 큰 행복이다.

목차

저자의 말 4

프롤로그 영국이라는 숲을 걸어보자 13


제1장 로마 지배하의 잉글랜드와 앵글로색슨 시대

영국과 터키가 친척이라고? 23

브리타니아라는 이름을 남긴 로마의 브리튼 지배 27

훈족이 밀어낸 앵글로색슨 영국으로 오다 33

왕권과 함께 성장한 기독교 39

바이킹의 침략 속에서 이룩한 잉글랜드 통일 43

잉글랜드를 분할 통치한 바이킹 결국 정복자 윌리엄을 불러 오다 48

켈트족의 영원한 영웅 아서 왕 52


제2장 중세시대의 영국: 정복왕 윌리엄부터 장미전쟁까지

다시 영국을 정복한 또 다른 바이킹, 정복자 윌리엄 59

한 나라 두 언어, 지배층은 프랑스어, 평민은 영어 67

플랜태저넷 왕조를 연 헨리 2세와 순교자 토마스 베케트 72

존 왕이 귀족에게 항복한 문서, 대헌장 마그나 카르타 76

왕의 전횡이 의회를 제도화하다 80

성직자 교육 기관으로 출발한 옥스브리지 84

영토와 왕위계승권을 건 백년전쟁(1337~1453) 88

종교개혁의 ‘샛별’ 존 위클리프 93

봉건제 붕괴를 촉진한 흑사병과 농민봉기 97

귀족 가문 간의 왕위 쟁탈전 장미전쟁(1455~1485년) 102

제3장 튜더 시대와 스튜어트 시대: 절대왕정과 두 번의 혁명

헨리 8세, 교황과 결별하고 영국 국교회 수장이 되다 109

대제국의 기초를 닦은 여걸 엘리자베스1 세 114

“양이 사람을 잡아먹고 있다”, 인클로저 운동과 사회경제적 토대 변화 122

왕과 의회의 피 흘린 싸움, 청교도 혁명 1642~1649 127

올리버 크롬웰, 왕의 시해자인가 의회파 영웅인가? 132

명예혁명은 정말 피를 흘리지 않았는가? 136

절대군주냐 국민이냐, 주권은 어디에 토머스 홉스와 존 로크 142

연합왕국 그레이트브리튼의 탄생 1707 146

◆ 국교회, 종교의 갈등으로 살펴보는 영국 154


제4장 제국의 성립과 나폴레옹 전쟁

독일 하노버 왕조와 최초의 정경유착 스캔들 159

로빈크라시와 프랑스와의 잠정 휴전 165

18세기의 세계대전, 7년전쟁(1756~1763) 170

프랑스의 복수, 영국은 식민지 미국을 잃다 177

애덤 스미스는 시장 만능주의자가 아니다 182

산업혁명과 혁신 제임스 와트와 리처드 아크라이트 187

산업혁명의 종자돈이 된 노예무역 195

중국, 영국을 두 번 퇴짜를 놓다 201

에드먼드 버크와 토머스 페인, 보수주의와 급진주의의 격돌 206

나폴레옹전쟁과 ‘룰 브리타니아’ 210

‘기억의 장소’로서의 국립 대영박물관 218


제5장 ‘영국의 세기’ 19세기 (1815-1913)

1819년 피털루대학살과 노동자 227

노동자도 유권자로 아주 점진적인 선거권 확대 231

파벌에서 정당으로, 1832년 선거법 개혁과 보수당, 자유당의 출범 237

19세기 후반 정가의 영원한 맞수, 글래드스턴과 디즈레일리 241

자유무역으로 가다, 곡물법 폐지와 프랑스와의 자유무역협정 245

경제발전에 필요한 인력양성으로, 대학의 변화 250

노동조합의 멀고도 먼 합법화, 산업혁명과 노동자 254

자본주의는 반드시 망한다, 카를 마르크스의 경고 259

런던 세계박람회와 산업혁명의 절정 265

맬서스의 인구폭발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 ‘암울한 학문’ 경제학의 발전 271

중국에게 ‘치욕의 백년’이 된 아편전쟁 277

인도의 직할통치와 러시아와의 대게임 282

세력 균형과 영국의 평화Pax Britannica 286

인간을 격하시킨 다윈의 진화론, 제국주의 정당화에 오용되다 293

금본위제의 확산과 기축통화 파운드 298

장기 불황(1873~1896)과 아프리카 식민지 쟁탈전 302

자치에서 독립투쟁으로, 아일랜드 독립의 멀고도 먼 길 309

◆ 후발주자 독일의 산업혁명, ‘메이드 인 저머니’가 영국산을 제친 이유 315

◆ 셜록 홈즈, 가장 널리 알려진 영국인 317


제6장 20세기부터 브렉시트까지: 양차 세계대전과 제국의 상실, 그리고 유럽

유럽 강대국들의 첫 번째 ‘내전’, 제1차 세계대전 323

2차 ‘내전’을 가져온 베르사유체제, 케인즈의 경고 무시되다 330

자유당의 한 분파에서 제2정당으로, 제1차 세계대전과 노동당의 부상 336

섣부른 금본위제 복귀, 1930년대 대공황과 블록 경제 340

유화냐 강경대응이냐, 히틀러 침략 야욕 막을 수 있었을까? 344

제2차 세계대전 후 노동당의 집권과 복지국가의 기틀 마련 350

보석을 잃고 ‘변화의 바람’을 맞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식민지의 독립 355

“제국을 상실했지만 아직 그 역할을 찾지 못했다”,

뒤늦은 유럽통합의 합류 362

경제를 개조했으나 국민을 분열시킨 ‘철의 여인’ 대처 368

황무지에서 돌아온 노동당과 당의 ‘현대화’, ‘신노동당’의 13년 집권 374

평화로의 멀고도 먼 길, 북아일랜드 평화 정착 과정 379

서민의 왕세자비 다이애나와 왕실의 위기,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386

국민통합의 구심점 영국 왕실 391

경제적 이익을 압도한 정체성의 정치, 브렉시트가 일어난 이유 396

브렉시트 후 영국은 어디로, ‘제국 2.0’? 402

◆ 미국과 영국 간의 관계는 정말 특별한가? 408

◆ 토니 블레어는 전쟁범죄자인가? 411

◆ 낙제점 받은 영국의 코로나 19 대처,그리고 유럽 413

영국의 역대 국왕과 역대 총리 415

참고문헌 425


지도

현대 영국의 지도 19

4세기 브리튼의 주요 도로망 32

앵글로색슨 7왕국 38

9세기 말 경의 잉글랜드와 데인로 지역 51

7년전쟁과 영국, 프랑스의 주요 전선(유럽 대륙) 174

7년전쟁과 영국, 프랑스의 주요 전선(북아메리카) 175

7년전쟁과 영국, 프랑스의 주요 전선(인도) 175

산업혁명기의 주요 도시와 탄광, 철도 194

1812년 유럽의 지도 217

1897년 대영제국(유럽아프리카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306

1897년 대영제국(뉴질랜드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 307

1922년 아일랜드 지도 311

제2차 세계대전 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아프리카 국가들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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